1일 아침 인천을 출발했습니다
몇달전 없어진 홍콩경유 tg629를 대신한 직항 tg657를 이용했습니다
9시35분 당일 첫출발 tg659는 구형 기종이 배정됬었는데
10시20분 tg657은 승객도 많고
보잉787 드림 라이너를 배정했네요
좌석은 잘 모르겠고 화장실이 좀더 고급 스럽고
모니터가 커진것,그리고 원격으로 조정하는
전자식 창문 가리는 시스템이  좋네요
일몰시 비행하는것 같은 착각이 듭니다

새벽 1시경 지인을 만나
홀리스 커피에서 커피 한잔하고
나나역 밑의 bar에 갔는데
이미 만석이라 급히 22로 고고
근데 작은 bar들은 많은데
결승전 중계는 안틀어 주네요
축구 중계 틀어 노면 맥주1병 시켜놓고 죽치는 사람들이 많아서 안 튼답니다
다시 소이 20으로 고고
예전에 가본적 있는 팔랑이 경영하는 The Sport Corner에 갔는데
이미 많은 손님들이 와있었고
간신히 당구대에 커버 깔고 자리잡았습니다
약 150명정도의 관중,80%정도 팔랑,기타 아시아인 포함20% 입니다
팔랑과 태국인은 확실한 리버플 응원단
곳곳에 있던 서너명이 우리 일행이 있는 당구대 쪽으로 와서 스탠딩으로 관전하는데
20대 후반 인데 대화를 들으니 일본인이더라구요
근데 손흥민이 슈팅한게 빗나가니까 아쉬운 한숨이 들립니다
박수치면서 응원도 하구요
이걸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더군요
하여튼 기분은 나쁘지 않아 술잔 놓으라고 슬쩍 우리잔을 옆으로 비켜놨더니
자기들 언더락스 잔도 우리 테이블에놓고 대다수 리버플 팔랑 응원단에
반하는 응원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epl 등에서의 아시아 출신 선수가 적은것에 대한 단합이라고할까?
그친구들은 우리가 한국인인거 알았고, , ,
끝나고 웃으면서 재밌었다고 목례하고 해어졌습니다
하기야 일본 축구사이트에도 손흥민 경기나 골에대한 감탄하는 일본 친구들도많다고 하니까
그럴수 있겠다고 생각하긴합니다
졌지만 토트넘 선수중 제일 많이 위협적인 슈팅을 때린 손선수에게 감사와 경려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