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도 사진을 안찍는 4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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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다녀도 사진을 안찍는 4가지 이유

이런이름 43 992
• 사진기도 짐이라서 들고 다니기 귀찮다.
• 유난을 떠는 것 같아서 사진찍기가 쑥스럽다.
• 사진에 담을 수 없는 것들이 꽤 많은데 사진기를 들고 다니면 그런 걸 놓치기 쉬워진다.
• 사진작가의 사진을 보고 절망했다.


아는 분 중에 등단한 사진작가가 있습니다. 이 분 집에 가보면 벽에 흑백사진 몇 점이 붙어 있습니다. 사진의 대상물은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흔하디 흔한 것들인데 처음 보았을 때는 한참 동안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길바닥에 난 잡초가 피운 꽃을 찍은 사진이였는데 처연한 감정이 느껴지더군요. 사진 속에서 어떤 종류의 감정이 스멀스멀 나온다고 하면 괴기소설같은 표현이라고 할테지만 정말 그렇게 느껴졌습니다.

그때부터 흑백사진에 푹 빠졌고 한동안 사진 찍는걸 가르쳐 달라고 쫓아다니며 졸랐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저 구도만 잘 잡아서 찍는다고 되는게 아니더군요.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아예 사진 찍는 것 자체를 포기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43 Comments
필리핀 2019.07.10 16:54  
제가 요즘 여행 가서 사진을 안 찍는 이유

1 찍는 행위 자체가 귀찮다ㅠㅠ
2 웬만한 거 다 찍어서 새로운 게 없다^^;;
이런이름 2019.07.10 17:06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사진기도 없어요. 3대가 있었는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모두 없어졌습니다.
필리핀 2019.07.10 17:31  
요새는 폰카가 대세에요
사진기가 따로 필요없죠~^^
이런이름 2019.07.10 18:20  
폰카에 사용할 수 있는 필터나 렌즈들이 다양해지면 괜찮겠는데요.
화니텐 2019.07.10 17:26  
세번 째가 무척 공감가네요. 멋진 장면의 사진에 욕심을 부리면 놓치는게 너무 많죠.
다섯번째 : 사진 없어 아쉽고, 아련해야 또 가고싶다.
이런이름 2019.07.10 18:18  
5번 추가받고 6번 올립니다.
사진기를 목에 걸고 다니면 중국인으로 오해받을까봐 신경쓰인다.
(이거 비하발언은 아니예요.)
조제비 2019.07.10 19:18  
결혼하고 아이생긴후 15kg정도의 사진장비는 괜한 짐만 되더이다.
결국 소형카메라 한대로 여행다녔고 만족스러웠죠.
몇년전부터는 폰카메라로 충분한데 그것도 귀찮아서 대충찍습니다.
목에 카메라 메고 다니는 분들 대단해보여요.

저는 필름세대라 디지털카메라부터 사진에 흥미를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그때가 그립네요.
이런이름 2019.07.10 21:19  
현상액에 하얀 인화지를 넣으면 번져가 듯 스르륵 생겨나던 이미지가 마술같아 신기하기만 했었습니다. 뭔가 시큼한 암실 냄새, 인화지를 서컹서컹 잘라내던 바둑판같던 작두(?), 빨래줄에 걸린 빨래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있던 사진들, 그리고 빨간 전구불빛... 필름세대라는 단어에서 문득 암실 속 풍경이 떠오르네요. 댓글을 쓰다 손을 놓고 잠깐 기억 속으로 추억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더듬더듬 다니다보니 암실에서 시작한 추억여행이 시공간을 훌쩍 뛰어 분식집에서 음식시키면 공짜로 주던 '국물'에서 끝나네요. 이건 무슨 조환지 모르겠습니다.
조제비 2019.07.11 07:44  
한때 사진에 미쳐서 몇달간의 알바비를 모아 창고 구석에 암실을 마련했습니다.
흑백필름을 현상하고 인화지에 번지는 흑백상을 보며 가슴 졸이던 그 감성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반나절 작업하면 독한 약품에 손바닥 피부가 벗겨져도 좋았던 때...
부모님은 그 뻘짓이 꼴보기 싫다고, 돈 않되는지 말라고 핀잔을 무던히도 하셨지요.
지금 아파트에서는 상상도 못할 말 그대로 뻘짓이 넘 그립습니다.
이런이름 2019.07.11 10:38  
그래도 당구로 돈과 시간을 날렸다는 것 보다 낫잖아요? "당구를 몇 백 치는데..." 그러면 왠지 한량처럼 느껴지고 "흑백사진에 미쳐서..." 그러면 왠지 열정처럼 느껴지는 건 저만 그런가요?
(당구애호가분들 저를 미워하지 말아주세요. 저도 당구쳤었습니다. 대략난감의 80!)
이베로 2019.07.11 23:50  
현상액과 정착액이 풍기는 특유의 암실 냄새, 빨간 전구, 작두... 이젠 확대기 이미지 초점도 맞추기 어려울 것 같군요. 노안땜시...
이런이름 2019.07.12 02:01  
(여기 있던 문장은 지웠습니다. 이유는 일본에서 유래된 국적불명의 단어가 들어 있어서 입니다. 내용과 변명은 따로 적겠습니다. 죄송합니다.)
현미경을 봐도 가끔 연상되고요. 마지막 '노안땜시'는... 그동안 잘 보여서 못 보았던 걸 보게 되는 지혜의 눈이라고 믿겠습니다.
Bua 2019.07.10 19:43  
일단은 카메라가 따로 없고 2,3에 공감하지만 아직은 폰카로 열심히 찍습니다. 
언제부턴가 여행 = with 엄마가 되어서 엄마 사진 많이 찍어드리고 남기고 싶은 맘...  ㅠ
사진속에서 어뗜 종류의 감정이 스멀스멀...  ^^  전혀 괴기스럽지 않은데요.
가끔 사진뿐 아니라 그림에서도 그런 느낌을 받으니까요.
전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 The Starry Night)' 을 좋아하는데 그 그림을 처음 봤을 때 가슴 가운데서 뜨거운 무언가 뻗쳐나가는 기분이 들면서 두근두근거렸었어요.  그런데, 저만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ㅎ
화니텐 2019.07.10 20:54  
반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 The Starry Night)' 을 보면서
펑펑 울었습니다. 왜인지 지금도 생각중이에요
이런이름 2019.07.11 06:47  
소설에서 흔히 묘사되는 카르마의 소멸? 자기정화? 지나친 감동에 자신의 감정통제권을 '감동'에게 내어줌? 내부에 있던 어떤 응어리가 터져나옴?
몇 시간째 별별 생각을 해봤지만 역시 모르겠네요.

사실은 슬픈 것도 아니고 외부적인 (물리적/감정적) 자극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어떻게 주체할 수 없게 10여분을 눈물까지 뚝뚝 흘리면서 목놓아 울었던 적이 있었거든요.
이런이름 2019.07.10 21:32  
오! 상업디자인 하던 모씨의 이야기와 비슷하네요. 그 분이 미술관 위주로 유럽배낭여행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는데 샤갈과 고흐의 그림을 못잊어 하더군요. 어떻게 그런 색깔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정말 천재들이라고 몇번을 반복하며 감탄스럽게 말하던 눈빛이 생각납니다. 그림에 대해서는 쥐뿔도 모르고 그 분이 말하던 '색깔을 만들어 내고 쓴다'는게 무슨 뜻인지 전혀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그 표정만으로도 뭔가 대단한 경지라는 것만큼은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진본으로 봐야만 느낄 수 있다던 강렬한 색깔이라는게 뭔지 아직도 궁금하기는 합니다.
그나저나 어머님과 함께 여행을 하신다니 부럽기만 합니다. 제 부모님은 연로하시고 몸도 편찮으셔서 여행을 못하셔요. 이제는 비행기는 고사하고 몇시간 차 타시는 것도 힘들어 하시네요.
태콕고고 2019.07.10 19:44  
사진찍는게 쉽지않죠.. 찍으면 찍을수록 계속해서 집착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래도 포기할수는 없는데 그 가운데서 항상 고민하고있어요
이런이름 2019.07.10 21:38  
위에서 언급한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이거 제대로 하려면 돈도 많이 깨지고 늘 허기지는 취미생활이야. 감당할 수 있겠어? 왠만하면 시작하지마." 그때는 그 허기라는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었습니다. 아마 '찍으면 찍을수록 계속 집착한다.'는 태콕고고님의 말과 비스름한 뜻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LazyTraveler 2019.07.10 22:18  
ㅎ 저도 비슷합니다. 멋진 사진을 찍겠다고 무거운 카메라에 렌즈도 몇개씩 가지고 다니고 삼각대 까지 들고 1년을 돌아다녔는데. 지금은 폰카로 가끔 찍는거 말고는 거의 안찍습니다 ㅎ 그냥 감상만 하게 되더라구요.
이런이름 2019.07.10 23:16  
좋은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일이지요. 제가 사는 곳에는 그림 갤러리는 좀 있는데 사진 갤러리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좋은 사진을 볼 기회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방콕에 가면 bacc에 가보려고 합니다. 가끔 사진 전시회가 열리기도 하는 모양이더라고요.
(근처에 있는 시암 스퀘어 1에 가서 랍스터 롤 샌드위치를 먹으려는 흉계가 있는 건 절대 아닙니다.)
비육지탄 2019.07.11 01:11  
저는 결정적인 순간에 뷰파인더에 얽매이는
내자신이 한심 하다는걸 히말라야에서 깨달은 후부터
카메라에 신경쓰지 않고 좋은 순간
육안으로만,가슴으로만 그 순간을 즐깁니다.
중국인들 특히 인생사진 이라도 건질 요량으로
사진찍기에 정성을 쏟는데..
솔직히 속으로 비웃습니다
이런이름 2019.07.11 06:31  
'정말 인상적인 모습이나 느낌은 각인되어 시간이 지나도 또렷하게 기억될테고 만일 기억되지 못한다면 사진 속에 갇두어서 억지로 기억하려 할 가치가 없을거야.' 하고 사진을 안찍는 핑계거리를 만들어 봅니다. 근데 점점 우물쭈물해집니다. 예전에는 호기롭게 단정했었는데 이제는 점점 자신이 없어지고 있습니다.
오베르또 2019.07.11 02:28  
저는 이것저것 안찍고 사진으로 남기고픈것만 찍습니다 여행을 정말 좋아하지만 하루에 한 두장 정도 찍는것같네요 물론 폰카루요
이런이름 2019.07.11 06:36  
사진 100장을 찍어도 정작 건질만한 사진은 몇 장 없다고들 하잖아요.
(묘하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더 좋아지는 건지지 못했던 사진들이 생겨나긴 하더라고요.)
샤이닝55 2019.07.11 07:54  
사진 안찍은지 안찍힌지 오래됐네요.
아직 2g 유저,
설렁설렁 살다가 뭔가에 한번 꽂히면 집중하는 스탈이라서~
넘의 사진 구경하는건 좋아합니다.
이런이름 2019.07.11 10:30  
집중해서 하는 사람들이 성취도 잘 이루죠. 저는 집중력은 좋은데 (물론 혼자만의 의견) 끈기가 없어서 (이건 주변 다수의 의견) 끝을 못맺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늘 변두리를 맴돌죠.
아임셀럽 2019.07.11 09:59  
저도 제가 남기고 싶은 것만 찍는 것 같아요.. 어릴 땐 다 찍어놔!! 했었지만 요즘엔 흘러가는대로~
이런이름 2019.07.11 10:34  
'요즘엔 흘러가는대로~'
전 요즘 엘프(?)가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작위적인게 점점 싫어집니다. 외모도 엘프가 되어가면 좋으련만... 겉모습은 슬프게도 드워프가 되어가네요.
두산 2019.07.11 11:06  
저도 예전에 사진관련 일을 했었지만 여행다니며 사진을 잘 안찍는 스타일 입니다.
카메라의 거추장스러운 점을 잘 알고 있기에 예전부터 컴팩트카메라로 여행했었고 스마트폰이 생긴후로는 카메라를 아예 가져가지 않습니다.
내가 이곳을 갔다 왔구나 정도의 기록개념으로 몇장씩 찍습니다.
이런이름 2019.07.11 13:26  
이제껏 전화기는 연락과 검색 용도로만 사용하고 있었는데 다들 사진기로도 사용하고 있었군요. 갑자기 혼자만 빗살무늬토기 들고 물 길으러 다니는 듯 한 소외감이 드네요.
후니니 2019.07.11 17:28  
목적지에 도착하면  휘휘 돌아 보고
앉을 곳을 찾아서 한 30~40분 두리번거리다
한두장 찍고 갑니다

그 곳의 냄새와 소리 그리고 사람들 표정
보고자 했던 그 곳 분위기를 몸이 기억하게
앉아 있다 옵니다 사진기 구멍만 들여다 보지 않구요
이런이름 2019.07.11 21:45  
'몸이 기억하게 앉아 있다 온다'는 글을 보니... 전 사막이나 황무지에 가는 걸 좋아합니다. 특히 저녁 무렵에 가만히 앉아 있는 걸 좋아하죠. 노을이 지기 시작해서 별들이 사각거리는 소리를 내는 온전한 먹빛이 될 때까지 몇시간 동안 앉아 있다보면 노을이 지는 하늘만큼이나 시시각각 변하는 마음의 변화도 함께 볼 수 있더군요. 그러고나면 사람조차도 사랑스러워지고 바닥에 뒹구는 돌맹이마저도 고마워집니다. (근데 이런 감정의 유효기간이 너무 짧아요. 대부분 사람들을 만남으로 깨어져 버립니다.) 글이 쓸데없이 길어졌지만 그 과정 중에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게 별로 없어요. 혹시 노을 정도? 그런데 이걸 찍자고 기다리고 있으면 사진은 몇 장 건질지 모르지만 나머지는 잃게 되니까 손해가 커요. 저도 몸이 기억하게 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타이거지 2019.07.12 06:18  
아..이런이름이구나...
"이런이름"님 글들이..제 렌즈에 포착되고..
가슴에 남습니다.
마음의 사진기^^. ^.^
이런이름 2019.07.12 06:53  
전 타이거지님 아이디를 볼 때마다 타이 거지(thai beggar)인지 타이거지!(I'm a tiger!)인지 궁금했습니다.
타이거지 2019.07.12 09:21  
아..네..궁금증은 풀어야 합니다^^
제 일상이 절약을 뛰어 넘다..진상에 치이다 못해..거지꼴을 하며 산다고..
왠수같은 여행지기가..태사랑에 그렇케 등록했어요 ㅜㅜ.
빵꾸난 양말 꿰매 신는게 이상한가여? 행복한 거지라고나 할까요..케케케!
Tiger 도 맞습니다^^.
62년 어흥 타이거~!...경로우대 사상이 투철한 태사랑 회원님들이..
타이거로 승격을 시켜 주셔서 ㅋㅋㅋ.
이런이름 2019.07.12 14:17  
중의적인 아이디였군요. 거지와 호랑이라니... 왠지 무협지 속에서 취팔신보(醉八神步)를 밟으며 삼십육로타구봉법(三十六路打狗棒法)으로 흑도를 휘젓고 다니는 개방(丐幇)의 인물이 연상되네요.
이런이름 2019.07.12 14:57  
죄송합니다. 이베로님의 댓글에 달았던 대댓글 중에 '촛점'이라는 우리말이 있음에도 일본에서 유래한 '핀트'라는 용어를 사용하였습니다. 몰라서 그랬다는 변병은 하고 싶지않습니다.
다른 변명이지만 현재도 수시로 '온라인가나다'를 보며 한글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공부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건 제가 1년 전에 태사랑에서 썼던 글들이나 다른 회원분들께 한글에 대해 귀찮은 질문을 했던 흔적들과 비교해 보면 변화하고 있음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겁니다. 사실 이 오류도 제가 쓴 글들의 맞춤법을 확인하던 중에 찾아냈습니다.
국어도 제대로 못쓰는 주제에 일본에서 유래한 용어까지 쓰고... 치욕스럽고 많이 속상합니다.
조제비 2019.07.12 18:36  
이이구...  뭘 그런것까지 사과를 하십니까요...
알게 모르게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단어중 유래를 알수 없는 일본풍의 단어가 많죠.
당구, 공구, 사진... 등등 무심코 사용하는 생활형 단어가 나열도 힘듭니다.
여념치 마시고 평온을 찾으소서!!
이런이름 2019.07.13 21:36  
자성하려고요. 사실은 한글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게시판에 글을 썼었지만 맞춤법, 띄어쓰기, 바른말 고운말 등을 생각하며 쓰기에 아직은 좀 벅차요. 시간을 갖고 더 공부해서 오겠습니다.
Heycoffeelee 2019.07.14 01:38  
저두 사진기 구입해서 요리조리 배우는 중인데 사진으로 감동을 주기는 아직 먼 일인 것 같아요~^^
keiy 2019.07.16 10:35  
찍어봐야 어차피 보지도 않는다는것을 안 이후로는 그냥 그 순간 내 기분에만 치중하네요.
인스타,페이스북등 보여지는것에 관심도 전무한지라...
아주 특이한 장면 아니고서는 아예 안찍게 됐습니다.ㅋㅋ
어차피 사진작가나 요새 드론 띄워서 동영상 비롯 엄청난 자료들이 너무 많아
그걸로 즐기며 추억 생각하렵니다.
크루다오 2019.07.18 17:31  
참.. 사진 찍으면 마음에 너무 안 들고 안찍으면 나중에 기억을 돌이켜보기엔 머릿속이 희미하고.. 그래서 요즘은 그냥 막 찍더라고 찍자.. 하고 마음 비우고 찍어요.
soulmintt 2019.07.21 19:44  
저는 여자라그런지 사진에 목숨? 거는편이라서ㅠㅠ ㅋㅋㅋㅋ평소엔안찍다가도 여행가면 1000장2000장은 기본이더라구요^^ 그래도 건질사진이 없다는게 함정...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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