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듯 다른 글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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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듯 다른 글을 보며

이런이름 8 408
여사모님의 <방콕에서 적과의 동침을...>은 일본인 개개인의 인성보다는 상냥해 보이는 일본인이 집단성을 띨 때 보여주는 모습에서 '가깝고도 무서운 이웃!' 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이해했습니다.

아이폰갤럭시님의 <겉과 속이 다른 일본인... 나쁜 건가요?>는 내용을 본인이 경험하고 느낀 일본인 개개인의 행동으로만 고정하고 있습니다.

두 글 모두 일본인이라는 소재로 쓰여져서 비슷한 내용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집단과 개인'이라는 다른 테두리의 소재를 다루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단순무식하다고 자평한 아이폰갤럭시님조차도 그런 차이점을 인지했는지 먼저 올려진 여사모님의 글이 있음에도 댓글을 이용하지 않고 따로 포스팅을 한 것 같습니다.

더운 날에 물 한 바가지가 있으면 갈증을 풀어낼 수 있고 수십 바가지의 물이 있으면 시원하게 땀을 씻을 수 있습니다. 더 많이 모아 놓는다면 수영도 즐길 수 있겠지요. 참 좋은 물입니다. 그런데 1억 2천 670만 6천 바가지의 물을 모으면 생명과 삶의 터전을 휩쓸어 버릴 수 있는 홍수를 만들어 낼 수도 있습니다.

누구도 신경쓰지 않겠지만 이렇게 글을 썼으니 최소한 제 생각도 밝히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되어 제 의견도 첨부합니다. 여사모님의 글은 결론을 이끌어내기에는 샘플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비교를 통해 경각심을 주고자 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아이폰갤럭시님의 글은 만일 여사모님의 글에 연계되어 있다면 '물타기'로 생각되고 전혀 상관없는 독립적인 글이라면 '관심없음' 입니다.
8 Comments
울산울주 2019.07.15 22:51  
모든 사람은 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데...

그런 개념을 갖고 있는 사람들과
말을 섞는 것 자체가 무리인 듯

일본 덕택에 살았다는 글들도
유튜브등에 떠돌고 있네요

이완용이 나라 팔아먹은 논리
sarnia 2019.07.16 02:44  
말 잘 통하는 친구는 가까이
말 섞고 싶지 않은 적은 더 가까이
이런이름 2019.07.16 22:43  
이완용과 일진회가 한일병탄(한일합방)을 주장한 논리는 '네(고종)가 정치를 잘못해서 나라꼴이 이 지경이 되었으니 이제라도 일본과 합하여 우리라도 좀 살자.' 였지요? 논리라기보다는 비난과 협박이겠지만요.

현재에도 위와 같은 논리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반응하는 사람이 있다면 친일성향보다는 정치적인 이유가 더 크게 작용했을 듯합니다만 어떤 식으로 주장하는지는 아는 바가 없어서 할 말이 없습니다.

자생적으로 친일성향을 갖게 된 사람이라면 한일병탄 때 사용한 논리보다는 내선일체에 대해 '조선에 이롭다.'는 논리로 옹호했던 사람들과 비슷한 논리를 펼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왜곡된 정보의 기술력과 자본력을 근간으로 접근할 듯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역시 아는 바가 없습니다.

나라 팔아먹은 논리는 아니고 나라 팔아먹고나서의 논리(?)에 더 가깝겠지만 친일성향자가 하는 행동으로는 한국인 사이를 이간질해서 분열을 선동하는게 있지요. 예를 들면 일본/일본인과 관련하여 의견이 갈릴만한 소재를 던져놓고 다툼을 부추기는 거죠. 이 경우는 친일성향자일 수도 있고 사회불만자일 수도 있고 어쩌면 그냥 '관종'일 수도 있어서 뭐라 말하기가 어렵네요.

남을 탓하고 부정적인 혹은 비관적인 견해를 듣기 위해 굳이 찾아다니며 알아보고 싶은 마음은 없어서 잘 모릅니다. 사실은 제가 정치, 경제, 연예, 스포츠에는 관심이 (전혀) 없기도 하고요.

다만 한 집단에 속해 있는 일원으로 그 집단에 대한 비판과 자성을 말할 때는 '나'부터 시작하고 '나'부터 변화해야 진실성과 효용성을 갖는다고 생각할 뿐 입니다.
이런이름 2019.07.16 23:15  
'모든 사람은 다 겉과 속이 다르다는데...'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가 생길 듯 하여 제 생각은 따로 쓰지 않겠습니다만 만일 쓴다면 즐거워라~님이 쓴 댓글과 비슷할 듯합니다.

특히 즐거워라~님이 사용한 '기망'이라는 단어는 매우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망에는 법률적으로 치죄할 수 있는 범죄가 포함되기도 하지요. (그런데 이게 또 기준이 애매해지기도 해서 개별 사안에서는 자의적인 해석으로 인한 다툼이 자주 벌어지긴 합니다.)
달려 2019.07.16 00:09  
두 글에 대한 생각이 저와 똑같이 일치 하십니다 ^^
이런이름 2019.07.16 22:49  
사람마다 달라서 같은 생각을 갖기가 쉽지 않은데... 글을 쓴 게 마냥 헛수고는 아닌 듯하여 다행이네요.
아이폰갤럭시 2019.07.16 00:50  
개인의 인성과 집단성에 대한  의견 감사합니다
사람마다 이해도의 차이 사고의 깊이 관점의 차이가 있다는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런이름 2019.07.16 22:49  
당연하지요. 각자 다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해석하고 적용하는 방법이 또 다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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