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여년만의 베트남,태국 짧은 방문소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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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여년만의 베트남,태국 짧은 방문소감

동방구패 5 1101
베트남은 인상적이고 역동적이더군요.사기도 잘치고 바가지도 잘치고

일도 열심히 하고,긍정적인 방향으로

열심히 달려나가는 젊은국가 베트남.

더 더러워지고 더 암울해지고 빈부격차는 더 심해진것같고가 태국의 첫인상.대체 이 나라는 뭐가 문제일까?

탁신이 좋은놈은 아니더라도 지금 윗놈들보단 훨씬 나은 존재였던가~?


5 Comments
떠섬 2022.10.02 18:02  
a뭘 말하고 싶은가........................................요
깨몽™ 2022.10.03 11:53  
잘 읽었습니다.
뭘 말하고 싶은가........................................요 (2)
흐이구 2022.10.06 13:33  
베트남  완전 미개발국 이던 2000년대 부터 2018년까지  15일 무비자 이용해 비자클리어로 한달도 있어봤고 단기로 있어봤고 한 10여 번  다녀봤는데  지금은 사람들에게 절대 가지말라고 만류하는 게 베트남 자유여행입니다.  사기 바가지 협박 경험했던  더러웠던 상황 나열하면 몇십개는 나오죠. 흔히들 말하는 여자 찾다가 낭패보는 상황이 아닌 일상  여행에서 당한 겁니다. 그래도 가겠다면 가이드 있는 패키지 가거나 자유여행이라면 절대 혼자 찾아다니지 말고 현지 여행사 투어만 끼라 하죠. 그 투어 마저도 한인업체 혹은  신카페 한카페 등등 규모있는 곳 정식 대리점만 가서 계약하라 합니다.  단지 돈 뿐 아니라 이것들은 투어 끝나고 가는 마지막 까지도 뭔가 꼬장을 부리더군요.

예전에 하롱베이 옆 갓바 섬 혼자  연락선 배 타고 들어가 현지 여관에서 자고 당일투어 섬 여행사랑 계약해서 하고 다시 하이퐁으로 가는 배 타는 2박3일 일정 간 적이 있었는데 나가는 배표 여관주인에게 사서 타고 나간 적이 있었죠. 그런데 타고 갈 때  중간 점심시간에 갑자기 나는 식사 안 된다는 겁니다. 다른 승객들은 다 둘러 앉아서 먹는데요. 뭐지 하고 보니까 배표 자체도 바가지지만  여관주인이  배 선원이랑 뭐라뭐라 얘기해서  배 안 에서 또 내게 돈 뽑자고 짠 거죠.  그러더니 만원 20만동 더 내래요. 항의는 했습니다. 나는 이표 하롱베이 투어배 편도표 산 거고 식사포함인 걸로 안다 하니까 그런 거 없답니다. 누가 사기 친 걸까요. 여관주인? 선원?  근데 배는 이미 하이퐁으로 가는 중이고 사람들은 먹으면서 나 쳐다보는데 거기서 성질내고 싸울 것도 아니고..  그냥 돈 줬죠. 정가 표에 추가된 거 ㅡ 배에서 여행사에게 산 사람에게 표값 듣고 알았습니다  ㅡ 바가지 만원 식사추가 만원.. 돈 2만원 그냥 잊어버리면 그만이라지만 그걸 일상적으로 당하면 국민성을 느끼게 되지요. .. 사실 섬에 들어갈 때도 이미 연락선 표 사기느낌 당했는데 구체적 팩트체크가 안 돼 그건 사기라 적시하진 않겠습니다. 창구에서 표 파는 거 같은데  날 갑자기 다른 곳으로 데려가 거기 왠 할머니가 파는 표 사게 했는데 이상하더라고요.  뿌리치고 나오려고 했는데 막 잡아당기면서 20만동인데 사라고 사라고 끈질기게 엉겨붙길래 그래 뭐 몇천원 더 바가지쓰지 하고 샀습니다.


  게다가 그 국뽕..  베트남이 지금의 중국 정도로 후진국 중에선 그나마 약간 산업화 된 수준까지 크면 아마 동남아 권역내  깡패국가 될 가능성 큽니다.  당장 전후 거지국 수준일 때도 캄보디아 침공한 거 보세요.

내가 태국 좋아하는 이유가 그 반대로 자잘한 사기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비교적 덜해서입니다. 눈앞에 뻔히 보이는  사기 바가지를 외국인이라도  치지 않고 한국인의 급한 성격이 이해 안 된다고 갸우뚱 거리는 국민성이 휴식과 여행엔 최적이거든요.
어디든가 2022.10.22 21:35  
[@흐이구] 저도 동의하는게 생일 전날 하노이에서 생일기념으로 하롱베이 가보자 하는 생각에 리무진투어를
예약하고 다음날 버스를 탔는데
옛날 서울 마을버스 다마스같이 생긴거 타고 두시간을 가는데 엉덩이도 아프고 너무 화가나서
따졌더니 가이드는 모르는 일이라고잡아때고
나랑계약한사람과통화했지만 돌려준돈은 만오천동 뿐이였습니다 생일날 진짜 타지에서 눈물 나더라구요. 그뿐아니라 작은 구멍가게도 식당도 현지인가격과 다르게 받고 오토바이 흥정하고 타도 내릴땐  열배씩 올려 요구하고 베트남여행하는동안
편한적이 한번도 없었고 좋았던 기억도 없었어요
똥차 2022.10.08 10:02  
우리나라가 이상한겁니다.
전세계 200여개 나라 중 유일합니다.
제 나이에 과거를 바라보면 버스 차장이 있던 시절 차장이 없어지고 운전사가 회수권을 받던 시절에서
이제는 태그를 하고 앞으로는 태그마저 없어지고 자동처리 되는걸 현재 테스트 중인 이 시절에 살고 있는데

저도 벌써 10년전에 근 두번째 인도 방문을 (15년 간격을 두고) 했더랬는데 인도 역시 첫 방문때와 크게 달라진게 없었습니다.
근데 달라진거는 네팔의 해발 4900m 고산지대에도 와이파이는 터진다는거~~~
그 반면 라운딩 코스에 자리한 마을들까지의 차가 다닐수 있는 도로는 10년간 마을 몇개가 더 연결됐을 정도로 더딘 개선~~~~

그걸 보고 느낀건~~~ 기업은, 정부는, 기득권층은 돈이 되는게 아니면 일반 국민들 서민들 생활이 개선되는데는 관심이 없구나~
차가 못가는 그 높은 산간에도 인터넷은 가능하지만 그 절반에도 못미치는 마을에 응급환자를 위한 도로는 연결 안해주는구나~~~

남미를 여행하면서도 남미의 인터넷 속도를 보면 딱 돈되는 만큼만 빠르게 해놨구나 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라오스 역시 20년 전에는 버스가 다니는지 아닌지 정보를 알수 없어서 마을초입에 쪼그리고 앉아서 기다리다
그 마을에 유일하게 영어를 할줄 아는 약국에 약사가 나와서 여기 버스 없어졌다는걸 알려줬던 그때로 부터
생활모습은 크게 바뀐게 없지만 역시나 손에 손에 스마트폰을 들고 다니고 인터넷을 사용하는걸 보면 같은 생각을 합니다.

역시나 우리나라만이 겉모습 생활습관 등등 여러면에서 눈에 띄게 바뀐 지구상에 몇 안되는 나라라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전에 생각했던 이와 비슷한거 또 한가지가 우리나라는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가 생각보다 적습니다.
유럽도 남미도 시체 처리를 못해 며칠씩 길에 방치하고 시체가 썩어가고 냉동차에 쌓아두고 했더랬죠
우리나라는 적어도 시체를 길에 방치하지는 않았던 나라고 그 나라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가 걸리고 사망한 나라죠
그래서 아마도 오랜 시간이 지난뒤 코로나에 대해 외국인들과 얘기를 할때 많은 격차를 느끼지 않을까 합니다.

아마도 이런 부분들은 우리에 기준에 맞춰 세상을 생각하면 오해와 편견이 많이 생길겁니다.~~
그들을 먼저 보고 그들이 왜 지금의 모습인지를 먼저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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