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쬐매 시간이 지난 일이긴한데요..비가 자주 내려 노가다 공치는 날이 많아져서 심심하던 어느 날 주변 태국 주민께서 주말에 농촌진흥청에서 작물 재배 무료 교육이 있다고 알려주더군요 ㅎㅎ

오! 무료라고? 진짜여?

외국인도 참석 가능한거여?

아마도 가능할걸...

오케이 밑져야 본전...노트와 필기도구 지참해서 용감하게 방문했습니다

@#$€¥....나름 태국말 좀 한다는 펀낙이지만 당췌 알아들을 수 없는 온갖 농사용어 ㅠㅠ

어찌저찌 주말 이틀 교육을 수료했더니 오이.공심채.토마토...등의 씨앗과 말린 소.닭 똥을 재료로 만든 퇴비를 한차 가득 무료로 가져가라고...

에헤라디야^--^

암튼 밭? 비스무리 만들어서 퇴비랑 흙을 섞어 씨앗을 심었는데...

파랗게 싹이 올라오네요...주로 쇠를 가지고 노는 저에게는 무쟈게 신기.신선하게 느껴지네요.

레옹이 왜 그토록 아글라오네마를 사랑했던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ㅎㅎ

그나저나 사진의 새싹은 무슨 풀떼기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