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배낭여행
최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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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17 15:14
안녕하세요?
1998년 11월에 친구와 둘이서 태국 한달동안 배낭여행을 했습니다.
그때는 결혼전이었고, 무조건 싸게 다녀와야하는 상황이라서
아주 저렴하게 게스트하우스에 묵으면서 50여만원으로 한달 살았었죠.
(방콕->칸차나부리->아유타야->치앙마이->푸켓->방콕)
2019년 11월에 21년 만에 다시 혼자서 태국갑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추억여행입니다.
21년 전에 갔던 곳(주로 방콕내) 중심으로 도보+BTS+버스 등으로 골목 골목 다녀보려구요.
당시 메리브이 게스트하우스에 묵었는데, 다행히 아직도 영업하고 있네요.
당시 둘이서 140바트로 팬/ 공동 샤워실 사용하는 방 묵었는데,
이번에도 그방으로 가보려구요.
그때는 별로 덥다는 생각 안들었는데, 지금도 그럴지 모르겠네요.
최근 가족들과 여행을 주로 다니다 보니 좋은 호텔에서 호캉스 많이 했는데,
갑자기 허름한 게스트 하우스 가면 서글프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태국은 정말 마약 같은 곳 같아요.
늘 다녀오면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친절한 태국인, 싼 물가, 맛있는 음식, 마사지....이런 것들 때문일까요?
이번에 가서 태국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