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열받아 우리의 태사랑에 일러야
좀 가라 앉을거 같아요

사건은  이렇습니다
저는 비엔티안에 오면  첫날과  마지막은
V호텔에 묵습니다
일단 강변뷰는 하루내 해가 들어와서
침구가 뽀송하고 방에 냄새가 없거든요
중간날들은 수파봉겟하를 주로 이용합니다
가난한 여행자에겐 이정도가  딱이거든요

문제는  이번에 예약한방도 디럭스패밀리룸
강뷰에 발코니가 있고  방이 커요
3인 사용방이니까요
12시에 왔더니  직원이 첵인이 2시니까 기다리라네요
당근 그래야지요
근데 한시쯤되니 여직원이 웃으면서
더블룸 강도 안보이는 방키를 보이면서
이방을 첵인하라는 겁니다
그래서 당근 노하죠
내가...왜...
아고다 예약증 보이면서 싫다 했죠
내가 예약한 방 보다 더 좋은 방을 디밀면서
그런다면 또 몰라...
 여직원
알았다고 두시까지 기다리라 하더니
두시가 되어서
또  아까  더 안좋은 방키를 보이면서
이방을 쓰라네요
제가 예약한 강에 다른사람이 있다고...
헐~~~
얘가 지금 뭐라는거지
순간 확 열받는거죠
이건 순전히 처음부터
이럴참이었던거에요
보아하니 동양여자
영어도 인되는...
 이렇게 해도 암것도 모르는 아줌마가
순순히 주는대로 방  흘거라고 생각한거죠
이때부터 목소리 낮추고
번역기 돌립니다
너네  약속 안지킬거면 예약 왜 받니?
넌 지금 나를 무시한거야
그리고
지금까지 너희호텔과 너희나라에 대한
나의 생각을 완전히 나쁘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한 나의 여행도 망쳤다
어떻게 생각하니?
나 너희나라 일년에 두번씩 오고
올때마다 너희 호텔 이용한다
그런데 지금 너희의 이행동은 매우 잘못된거야
하고
한참 번역기돌려 보여주니
그제서 사태의 심각성과
생글생글 웃기만 하던  이 아줌마가
부담스럽기 시작했나봐요
룸에 전화해서  투숙객에게 방 옮겨야한다고
말하고
청소아줌마 한테  룸청소하라고 지시하네요
그래도 저는 일단 구겨진 기분이  금방 풀어지진
않아서 이렇게 태사랑에  일러바칩니다
휴~~~
역시 이렇게 일러바치고 나니
기분이 좀 풀리네요
한국 아줌마를 뭘로 보고 야들이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