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여행을 마치며...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아쉬운 여행을 마치며...

타이거지 8 394
홍천 “은행나무 숲”
럴수.. 럴수..이럴수가 ㅠㅠ
쓸쓸함만 안기고...
8 Comments
동쪽마녀 2019.10.31 19:38  
엄마 꼭 안고 계신 사진 마음이 찡합니다.
나쁜 딸은 아니지만 나는 마음으로 엄마를 얼마나 사랑하고 생각할까,
그런 생각 들게 하는 사진이구먼요.
어머님 팔순 가까우신지요?
아니실 것 같습니다.
소녀 같으세요.
머리카락만 흰 소녀.
맘 고운 딸래미와 단풍 절정일 때 여행도 하시고
여행은 끝나도 어머님은 많이 아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타거님께서 또 모시고 다니실테니.
두 분 정말 오래 오래 건강하십시오!
타이거지 2019.11.01 05:36  
태사랑의 에프엠^^ 회원...
동쪽마녀님...
이번 여행에 함께해 주시며...
올려주신 제 어머니의 칭찬과 격려...
딸래미가 핸펀이 없어 사위폰을 통해...
답글 보여 드리고..
어머니 읽으시며 행복해 하셨습니다 ㅠㅠ
이보다 더한 이웃의 사랑은 없을 듯...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오늘 집으로 귀환하는 길에...
첨으로 외동딸이 사는 집...
갓 태어난 손주 녀석을 만나는 것으로...
그간 정신없이 쏟아졌던 정신적 충격..
일그러졌던 제 마음이..
태사랑 품 안에서.. 회복되어 감을 ㅠㅠ
향고을 2019.10.31 19:47  
마무리는 화끈하게 한우쇠괴기,
여행대리 만족,눈요기도 잘하고
눈요기로 막걸리에 소주도 입맛다시고,
여행기 잘따라다니며 구경 잘했습니다,
어머님도 더욱더 건강하셔서,
내년 가을에도 여행기 부탁합니다,
저도 여행을 떠나긴떠나야할 의무감이 드는데,
어쩐지 가슴떨림,호기심도 사그라진지 오래,
하지만 좀더 쌀쌀해지면 개코막걸리,여인숙에서
하룻밤 십오리 장성이나 쌓아야겠다는 생각,ㅎㅎ
타이거지 2019.11.01 05:42  
갑자기..
울컥...
눔물이 ㅠㅠ
그간...
낙서금지를 통해...벗하여 주신..
낙끔동지 향고을님...
감사의 말로는 부족합니다 ㅠㅠ
제 어머님까지..
행복케 하시고...
머리를 조아려 정중한 배꼽인사 받으시지요..!
타미엄마 2019.10.31 23:44  
아름다운 홍천과 고우신 어머님의 사진을 보니 눈이 맑아지는 듯..  늘 엄마 모시고 여행 한번 해야지.ㅡ 하면서도 이렇게 딸년이 먼곳에 있으니 쉽지가 않네요 ㅠㅠ
우리 효녀 타이거지님과 어머님의 여행기 또 기대하면서.. 건강하세요~♡♡♡♡
타이거지 2019.11.01 07:07  
타미엄마님^^!
오랜만입니다!!
좋은세상.. 그 무신 영상 통화도 있고...
경끼나는 카톡, 까톡에 타미엄마님 마음을
대신하여 주는 이모티콘도 있고^^!
먼 곳에 있는 귀하고 소중한 여식을 그리워 하는..
어머님의 마음이 그려집니다...
어머님을 생각하고 계시다는 자체가..
사랑인게지요...^^!
타미엄마님 화이팅^^!!
아임셀럽 2019.11.01 10:31  
사진이 너무 ㅠㅠㅠㅠㅠㅠ 눈물나고 행복해져요
너무 좋아요 정말루
타이거지 2019.11.02 06:44  
ㅠㅠ.
제 어머니를.."포항제철 출신..이북 연안 빨갱이" 라 불려질 만큼..
지독하고,강인한 분이셨는데..하루하루..마음이 나약해 지시는 걸 느끼면서 ㅠㅠ
오늘 아침..
"태사랑"의 인연을 되짚어 봅니다..
평생 일만 하시다..68세의 짧은 일기로..생을 마치신..아버지의 삶과 사랑을 그리며..
인천터미날에서..부평공원묘지까지..걸어서..걸어서..삼년을..
우울증에..폐인처럼..아버지 산소 다녀오는 것으로..하루 하루를 보내다..
보다 못한 가족들이."태사랑"에서 뽑은 프린트 수십장을 건네 주며..
어린 딸래미와 조카 둘을 데리고..배낭 여행을 떠나봐라....
이해력도 떨어지고..얼버리한 저는..정말.."카오산"이..산 이름인줄..ㅡ.ㅡ"
묘소를 걸어서..왓다리갓다리~..그때부터.."걷기"를 사랑하게 되고..
"내사랑 태사랑"은..아픈 기억을 치유하게 해 준 고마운 내인생의 동반자..
어머니 곁을 지키며..
두번 다시..그런 아픔을 겪지 않키 위해..
살아 계시는 날..제가 할 수 있는..몸으로 때 울 수 있는 것은..최선을 다해..ㅠㅠ
"태사랑"...
사랑합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