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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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cafelao 17 357

오늘은 좀 늦은 출근길

전철 입구에 붕어빵을 팔더군요

그냥 스쳐 몇발자국 지나가다

다시 돌아갔어요

그냥 지나치기에는 유혹이 넘 강했어요

팥은 5마리 천원이고

슈크림은 4마리 천원

저는 슈크림으로 한봉지 샀어요

사무실 와서 우아하게 커피랑 먹어야 하는데

슈크림의 달콤한 향기가 솔솔...

참지 못하고 한마리 꺼내서

걸어가면서 먹었지요

꼬리부터 먹었느데

머리부분와서

슈크림이 터져 옷으로 흘러 버렸어요 ㅠㅠ

잉~~~

이왕 옷버린거

암튼 한마리 다 먹었어요

찬바람 부는 늦가을??

붕어빵은 진리입니다^^ 

17 Comments
비육지탄 2019.11.07 11:35  
붕어빵이 서정적이긴 첨이네요 ㅎㅎ
cafelao 2019.11.07 11:38  
ㅎㅎ
붕어빵 먹으면서 비엔티안 v호텔 맞은편 코코넛 풀빵이 생각났어요.
한국에서도 코코넛풀빵 파는곳이 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
Binny 2019.11.07 11:45  
헐 저도 붕어빵 좋아해요 ㅠㅠㅠㅠ
커피랑 먹어도 맛있지만
역시 일품은 걸으면서 하나씩 먹는 거졍 ㅎㅎ
cafelao 2019.11.07 13:30  
그렇죠~~
추울땐 붕어빵 사랑입니다^^
필리핀 2019.11.07 12:17  
와!  싼데요?
우리 동네는 3마리에 천원하던데...
금붕어빵이라서 비싼가? ㅋㅋㅋ
cafelao 2019.11.07 13:30  
전주가 관광도시라서 그럴까요??
아니면 강서구가 물가가 싼걸까요??
동쪽마녀 2019.11.07 14:00  
카페라오님 글이고 제목이 붕어빵이라서 '애기' 들 얘기하시는건가, 선입견을.^^

저 사는 관악구도 천원에 세 개예요.
도로시가 붕어빵을 좋아해서 더 맛있게 구워주시는 붕어빵집 눈여겨봐두는 편인데
찬 바람 부는 날 유독 겉바속촉 붕어빵은 끊을 수 없는 유혹이지요.
시장골목에 정말 맛있는 꽈배기 도넛집이 생겼는데
그래도 겨울날에는 역시 붕어빵.

카페라오님 사무실이 어딘지 다들 아시는 것 같습니다.
저만 모르나봐요.
강서구면 어디지?ㅠㅠ
눈 내리는 날 혹은 찬바람 부는 아무 겨울날 스윽, 커피 한 잔 마시러 들르고 싶은데요.

감기 조심하세요, 카페라오님.
저는 한창 ING 중입니다.ㅠㅠ
cafelao 2019.11.07 14:57  
동마님 안녕하세요^^
이집이 붕어빵이 시세보다 저렴한가보네요
제 사무실은 영등포구청역 4번출구 나오면 30초거리입니다
강서구는 세컨거주지입니다.
딸사위가 아침에 출근준비로 바빠서
제가 아침 7시전에 딸램집으로 가서 아가들 먹여서
등원시켜야 하거든요
그래서  딸램집 근처로 임시거주지를 마련했답니다.
관악구시면 2호선 타시고 영등포구청 4번 출구로 나오시면 됩니다
타이거지 2019.11.07 16:05  
헉!
7전에 아가들 먹여서 등원^^
글고..다시..출근길..
오..마이..갓~!!
참으로 부지런하시고..자식사랑..손주사랑.일사랑..틈새 라오스사랑..
넘나..아름답고..존경스런..여인의 향기입니다^^!
cafelao 2019.11.07 16:10  
아니 아니요
5시에 일어나서 정신좀 차리고 저 출근준비해서
6시40분 딸램집 갑니다
가는데 10분거리
그리고 7시 40분 딸사위 출근시키고
아가들 챙겨서 8시에 얼집 등원
그리고 8시30분 저는 사무실 출근...
동쪽마녀 2019.11.07 17:26  
5시에 일어나서 . . . 5시에 . . . 5시에.ㅠㅠ
저는 요즘 많이 게을러져서 할 일이 있지 않는 이상 5시 기상 해 본 지가 . . .
부지런하신 카페라오님.
일하시는데 따님 사위분에 아이들까지 챙기시고
저는 평생 가야 따라잡을지 알 수도 없는 부지런함입니다.

저는 완전 서울 촌닭이라서 같은 2호선 안에 영등포구청이 있다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그냥 특별할 것 없는 아무 날 스윽, 들러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시익, 한 번 웃고 꾸벅, 인사드리고 돌아올랍니다.
늘 건강하십시오, 카페라오님!
cafelao 2019.11.07 17:30  
ㅎㅎㅎ
넵 아무때나 아니다 토일은 쉬네요
월~금까지 아무때나 쓱~~오셔요.
타이거지 2019.11.07 15:58  
느즈막히..
아침 공원 운동길..
바람 불어..나뭇잎이 우수수~ 낙엽이 뒹구는데..쓸쓸함이..
벌써~
붕어빵 계절이 왔나 봅니다..
붕어빵 소식을 들으니..또..스산함이 ㅠㅠ
점퍼에 오천원을 쑤셔 놓코..현관문을 박차고 나갑니다..
두리번~
인천시 울동네..붕어빵 포차가 보이질 않습니다 ㅡ.ㅡ"
대신..
추억의 국화빵: 8개에 이천원^^!
잉어빵 (단팥,슈크림) 2개에 천원..5개 이천원^^!
특별시 임에도 불구하고..강서구,그 붕어빵 찝이 확실히 싸다는 걸..확인하고..
농산물에서..콩나물 이천원..깐쪽파 이천원,롯데마트..두부세일 천원..
늦가을..마음이 쾡한 날엔..일도 하기 싫코..간단히 먹어야합니다 ㅡ.ㅡ"
콩나물밥..쪽파양념장에..김까루..푸악~
콩나물김칫국..땡! ㅡ.ㅡ"
제가..빵 종류를 좋아하지 않아서리..
벗뜨..붕어빵에..콩나물 김치국의 조화는 어떨까?..생각해 보았습니다.
cafelao 2019.11.07 16:08  
아~~~콩나물밥!!!!!
저는 그런 좋은 음식을 언제 해먹었나 기억도 없습니다.
빵종류를 안좋아하시니 살이 안찌시는 겁니다.
전 빵, 밥, 국수...
이런게 너무 너무 좋아서..
한 일주일 빵 안먹으면 막 생각나고 그래요.
그전에는 몸살나면 피자가 땡기고...그렇습니다.
동쪽마녀 2019.11.07 17:33  
어, 오늘 저희집 저녁 메뉴 콩나물김치국.
저희 엄마는 음식솜씨가 수랏간 상궁 수준이신데 어째 저는 그 손맛을 못 물려받아서.ㅠㅠ
엄마한테서 평생 못 얻어먹어본 음식이 콩나물김칫국이라
당연히 도로시에게 한 번도 해 준 적이 없었습니다.
근데 어느 날 함께 티비 보다가 도로시가 문득, "엄마, 나 콩나물김칫국 많이 좋아하는데," 
라고.
저는 살면서 도로시가 콩나물김칫국을 좋아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학교 급식에서 먹어보니 맛있었던 모양이예요.
딸내미랑 스무해 남짓 살면서 저는 그 딸내미가 뭘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에미였던 겁니다.
ㅠㅠ

평생 살면서 지금까지 딱 두 번 째 콩나물김칫국을 오늘 끓였습니다.
도로시가 맛있게 먹어주었으면 좋겠어요.
타이거지님도 카페라오님도  저녁 맛있게 드시고 감기조심하세요.
요즘 감기 약 먹어도 안 떨어집니다.ㅠㅠ
타이거지 2019.11.08 03:42  
오..
울 도로시양이 ..
"엄마..나..콩나물김칫국 많이 좋아하는데.."
아주..예쁜 표현을 했군요^^!
얼떨껼에 알게 된 사위와 ㅡ.ㅡ"..3개월 메일을 통해..서로 다가서고자..
서로의 살아 온 과정..환경..가치관..종교 취미..꿈..서로에 관한 희망사항..좋아하는 것들과
싫어하는 것들을.이야기 하는 과정에서..본인을 빵돌이라 소개하더군요^^!
군산 여행.."이서당"빵집에서..무슨 빵을..사..갈까요?..카톡 중..
딸래미가 "빵순이"란 걸 알았습니다..27년만에 ㅠㅠ.
표현과 소통의 부재지요..
이 가을..
사랑하는 마음..사랑을 표현하고..사랑을 느낄 줄 아는 계절이었음 합니다..
가을에 접어 드는 길목,,겨울의 불청객.."몹쓸감기"ㅠㅠ
도라지청,유자청,모과차..생강차..많이 드시고 쾌차하시길..바래봅니다^^!!
울 동쪽마녀님 화이팅!!
붕어빵 벙개 함 할까요?? 아~놔 ^.^
포카드A 2019.11.15 16:23  
추운겨울에 먹은 붕어빵 최고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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