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태국음식이 물리면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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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태국음식이 물리면 어떤 음식을 드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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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단기 여행자라면 태국음식이 물리기도 전에 귀국을 하는 여정이겠지만, 여행기간이 길다거나 또는 기간이 짧다할지라도 태국음식이 입에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잖아요.

저희 같은 경우는 태국 음식이 좀 물릴 때에는 한식당도 물론 가고 그외에 일식집이나 서양음식 식당을 찾을 때도 있어요. 그리고 맑은 쑤끼 국물에 죽까지 만들어서 땀 흘리며 먹고 나면 개운하더라고요. 아니면 손쉽게는 세븐일레븐의 빵이나 라면 같은걸 먹기도 하지요.

간혹 버거킹의 69밧짜리 포크 버거도 괜찮아서 가끔 먹어요. 사실 버거킹의 일반적인 세트 메뉴 가격은 당췌 먹고 싶은 맘이 안드는 가격대이긴 한데 이런 프로모션 단품 메뉴는 아주 괜찮아요. 

다만 끄라비 아오낭이나 푸껫 빠똥, 공항에 있는 지점은 다른 곳보다 가격이 비싸요. 외국으로 붐비는 카오산의 지점은 일반 지점이랑 값도 같고 프로모션도 자주해서 좋아요.

다른 분들은 태국 음식 말고 어떤 걸 즐겨 드시는지 궁금합니다. 

 

 

 

차나쏭크람 경찰서 옆 버거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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쑤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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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데니쉬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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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에서 사온 컵라면과 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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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Comments
비육지탄 2019.11.15 16:17  
람부뜨리 장터에 가서 육개장에 소주 드시믄
한달쯤 너끈하게 다시 다닐 수 있습니다.
또한 삼겹살 만원에 무제한은 완전히 자리잡은것 같던데요
헙...고구마님이었네용 ^^;;
번데기앞 주름 죄송요!
고구마 2019.11.15 17:39  
장터의 육개장이 맛있나보네요. 전 아직 카오산 장터는 못가봐서....
소주는 못 마시겠지만 .... 다음에 한번 들러보고싶습니다. ^^
비육지탄 2019.11.15 20:01  
업소용 팩포장 맛이 나긴하는데 푸짐하고 먹을만은 합니다
한식에 주린 상태인데요 뭐 엥간하면 다 맛있죠
현재 쿤댕위치 밑에 '나무'라고 기억나시죠?
거기 라면도 깔끔하니 괜찮았는데 없어졌오용 ㅠ
조제비 2019.11.15 16:29  
7일간 여행중 6일째 신라면 찾아 먹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먹는것에 훨씬 끼ㅣ다로워 지는군요.
고구마 2019.11.15 17:40  
컥...이건 영양실조 부르는 식단인거 같은데요.
음식 안맞으면 진짜 고생인데 ...
고구마 2019.11.15 17:42  
특히 서양권 여행할때는...
한식은 고사하고 그냥 밥알만 먹어도 기운도 나더라구요.
한식당이 없는 지역이여서, 냉동 볶음밥을 구해서 먹었는데 꿀맛이였어요.
킁타이 2019.11.16 07:24  
하루한끼는 태국음식이 싸지요
하루3-4끼 계속 사멱으면 결코 싼게 아니더군요
필리핀 2019.11.15 16:48  
태국 음식이 질릴만큼
태국에 오래 있어보지 몬했어요ㅠㅠ
고구마 2019.11.15 17:42  
하하. 음식이 질릴만큼 장기여행 하시는 그날이 오게 되길 바랩니다요. ^^
루나tic 2019.12.23 15:58  
저두요.ㅠㅠㅠㅠㅠㅠㅠ태국에서 태국 음식 질릴만큼 있어보는게 소원... 한번에 오래머물러본게 3개월정도인데..한국음식 생각안났으니.. 다음에는 비자런해서 6개월을 있어봐야 알수 있을려나요?ㅎㅎ
레나레나레나레나 2019.11.15 16:52  
저는 태국에 현지인 친구가 있어서 태국 음식을 종종 먹는데요..
질리면 그냥 바로 코리아타운 갑니다.
태국친구들도 코리아타운가서 소주 먹는 것이 유행인 것 같아요.
아니면 편의점에서 컵라면으로 해장해요!
고구마 2019.11.15 17:44  
방콕 있을땐 한인타운이나  시내 이곳저곳에서  성업중인 한국식 고기뷔페 가는데
지방일 경우...특히 남부여행할때 좀 눈물이....ㅠㅠ
소주 먹는 태국 친구분들이라니, 정말 한식 좋아하는 분들이네요. 미디어의 영향이 크겠고요. ^^
운무 2019.11.15 17:10  
여기서 된장국 구입해서 태국서 먹었는데  ,큰 마트에 일본 된장국 두 종류가 있어서 먹어 보니  ,이제 여기서 구입 안하고 태국서 구입하는게 싸고 더 좋을 듯합니다.가끔씩  된장국이라도 먹으면 기분 전환 될겁니다.물 부어 먹는 돈장국.
고구마 2019.11.15 17:45  
그 건조 된장국 저희도 가져가본적 있어요. 태국 편의점 계란덮밥 도시락이랑 먹으면
아주 술술 넘어가요. ^^
뽀뽀송 2019.11.15 19:46  
태국의 모든 프렌차이즈 뷔페 식당들은 샐러드 메뉴로 김치를 제공합니다. 수요일 HOTPOT 에서 20% 할인하는 날에, 김치에 스시롤에 김치랑 다진 마늘, 매운 고추 넣은 샤브 국물에 고기 건더기를 1만원에 무진장 먹고 나면, 여기가 내고향 조선땅인가 하노라...는 착각에 잠시 빠질 수 있습니다. ㅋㅎ
고구마 2019.11.16 08:33  
맞아요. 그 방법 아주 추천입니다. ^^ 좋은 팁인거 같아요.
다이빙고고 2019.11.15 20:32  
동남아지역에서는 매번 같은 방법은 아니지만 쌀밥에 고추장, 참기름을 넣고 비벼서 먹으면 좀 낫습니다. 현지음식을 오래 먹다 보면 요리보다는 안남미에서 물려서 정말 입에도 넣기 싫을때가 있는데 이럴때 안남미의 맛을 죽여주기 위해서 참기름, 고추장 넣고 쓱쓱 비벼서 몇끼를 계속 먹어주면 안남미 특유의 쌀냄새가 없어져서 괜찮아지더군요. 여기에 계란후라이와 김가루를 추가해주면 더욱더 금상첨화
고구마 2019.11.16 08:35  
현지에서 장기로 사시는 분들은 부엌에 필수로 챙기게 될 아이템이네요.
저희는 짐공간이 작아서 우리나라 음식을 공수해갈수는 없지만....ㅠㅠ
트렁크 넉넉한 여행자분들은 챙겨가시면 아주 좋겠어요.
다이빙고고 2019.11.16 09:58  
방콕과 같은 큰 곳은 한국슈퍼가 있어서 고추장, 된장, 쌈장등 한국양념팝니다. 그런데 굳이 한국슈퍼가 아니라도 빅씨나 탑스와 같은 큰 마트에 가도 한국식품 많이 파니 걱정안해도 되고요. 태국요리가 맛도 좋고 매운음식도 많고 해서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데(고수야 호불호가 갈려서 예외로 하고) 문제는 조미료를 하도 많이 사용하다보니 짧게는 괜찮은데 몇달씩 오래 먹을 경우에는 이 조미료맛 때문에 태국음식먹고 나면 입안이 개운하지 않게 되고 자포니카 품종인 한국쌀과 같이 먹으면 그나마 나은데 쌀자체가 우리와 달라서 푸석푸석하고 밥짓고 나서 나는 그 특유의 밥냄새가 순간 역하게 날때가 있습니다. 이때가 바로 태국음식과 쌀이 물리는 때인데 이때 이 특유의 냄새와 맛을 없애는데에는 고추장에 비벼서 한국김치와 몇끼 같이 먹어주면 그래도 진정이 좀 되더군요.
에츠 2019.11.16 00:20  
태국엔 아직 가보질 못해서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선 태국 요리는 정말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맞는 요리가 많고 먹을것도 정말 많다고 하니 기대하고 있는 중입니다. 라오스 갔을땐 향신료에 고생을 엄청 했거든요 특히 고수..ㅠㅠ 첫날 고수들어간 쌀국수 먹었다가 이틀정도 고생했던 기억이...ㅠㅠ(속이 계속 늬글거리고 고수향만 맡으면 매스껍고 웩 거리고..죽는줄알았어요) 근데 태국에선 고수 안들어간 음식들 많았으면 좋겠네요. 저는 그 나라에가면 그 나라 로컬음식 먹어야한다는 생각이 커서 동남아 갈땐 항상 음식때문에 고민이 크네요 향신료 때문에ㅠㅠ
킁타이 2019.11.16 07:33  
고수(팍치)
처음 2년동안은 냄새만 나도 속이 왜글거렸는데
한 3년 지나니깐 그냥 살짝먹게되더군요
지금은 태국음식에 고수가 빠지면 영 별로입니다
특히 똠얌꿍이나 생선국물요리에 고수빠지면 (고수못먹는 지인들과 같이 식사할때)
따로 달라고해서  일부러 찿아먹슴니다
그럭저럭 17년 들락거렸더니 입맛이 태국화 되더군요
고구마 2019.11.16 08:36  
태국도 쌀국수에 고명으로 고수가 뿌려지는데 재빨리 걷어내면 괜찮아요.
아니면 팍치 넣지 말라고 미리 말해도 되고요...^^
향신료 힘드시면 여행할때 동남아시아 여행할때 쫌 곤란하시겠어요. ㅠㅠ
니까르도나 2019.11.16 10:21  
저는 팍덩에 카놈찐 말아 먹으면 속도 개운해지고 좋더군요~~~
우리나라 동치미 국수 먹는것 같아서 좋아요.
시원한 팍덩국물에 카놈찐 넣고 닭꼬치 한개 뜯으면서 창 한병 때리면
고향생각 싹 사라지고 다시 부아카오 골목으로 놀러 나가는 제모습을 보게 되더군요~~^^
행자ㅋㅋㅋ 2019.11.17 01:54  
저는 피자나 스파게티 먹어요. 원래 좋아하기도 해서ㅎㅎ
냐눙 2019.11.17 23:29  
우와 ! 저도 향신료 있는 음식 잘 못먹어서 이번 처음 가는 태국 여행도 먹는 것 때문에 걱정이었는데 게시글이랑 댓글 보고 많은 정보 얻어가요 !! 제발 맛있길 바라며..
수이양 2019.11.19 00:21  
물리게 먹고싶어요 태국음식.... ㅠ.ㅠ 자카르타는 한국보다 태국음식이 비싸고 맛이 없네요 ㅎㅎ
포카드A 2019.11.19 15:28  
스테이크 가게에 가서 주문때 소금만 뿌리라고 주문하고 먹으면 어디라도 적응이 된것 같아요 ㅋ
Lucia 2019.11.21 21:46  
한국음식점 하나 없는 곳에 오래 거주하다보니 제 거주지 벗어나 방콕이나 치앙마이만 가도 전 한식당 찾아다니게 되더라구요. 사실 거주지에서 싫어도 먹어야하는게 태국음식이고 음식 투정 별로 없는 저 였기에 태국 서민 음식을 주식으로 삼고 사는거 어려운일 아니었는데 태국음식에 질리는 시기가 오니 참 괴롭더라구요. 그나마 내가 직접 요리 할 수 있는 환경의 집에서 생활을 시작하다보니 저녁은 거의 직접 해먹어요. 음식솜씨는 별로지만 여튼 그럭저럭 잘 버티며 살고 있습니다만 먹고 싶어도 먹을 수 없는 한국 음식의 그리움은 없어지지 않기 때문인지 치앙마이나 방콕 갈 기회면 되면 냉면이라던가 김밥, 떡볶이 같은 거 찾아 다니게 되더군요 호호호.
다정다감해 2019.12.01 23:28  
향신료는 잘먹는 편이고 비위는 안좋은편인데... 이번달에 태국 갈 예정인데 걱정되긴하네요
장기체류 한적은 없어서 도움은 드리기 어렵지만 한식으로 음식해서 드시는편이 어떠실까용
망고러버3 2019.12.08 19:22  
저도 토종 한국인 입맛이라 컵라면 많이 챙겨가려고 하는데 10일 여행가는데 그정도는 버틸 수 있겠죠? 유럽여행갔을때는 계속 한인음식점을 찾아다닌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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