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에서....서민들의 경양식? 노점 스테이크식당
치앙마이에서 여행자들에게 꽤 알려지고 인기가 있는 스테이크 식당이라하면 치앙마이대학교 정문 야시장쪽에 위치한 스테이크 바 가 먼저 떠오르네요.
이곳은 음식가격에 비해서 플레이팅이 아주 블링블링해서 사진도 잘 나오고 맛도 괜츈하다는 평이
있던데요, 저희는 그곳에서는 식사를 해보진 않았어요. ^^
아마 숙소에서 그곳까지 썽태우를 타고 가는게 좀 귀찮게 느껴졌었나봐요.
그런 유명세가 있는 곳은 아니고 그저 오늘은 뭐 먹을까나...하면서
태국의 어둑한 저녁 길거리를 어슬렁거리다가, 그날따라 태국음식도 그다지 땡기지 않아서 그랬나... 여기서 먹자~ 하고 답싹 앉은 식당입니다.
위치 https://goo.gl/maps/uHu97ixKjcqeWJXA8
태국 서민들이 나이프랑 포크 들고 고기 썰고 싶을 때 부담 없이 자리하는 노점식당인데요, 이곳 뿐만 아니라 태국 전역 여기저기에 심심찮게 있는 편입니다.
지붕도 벽도 없는 푸드 트럭 노점식당에서 경양식(이게 어느 세기의 단어람....-_-;; )느낌 미미하게 풍기며... 일명 스테이크라고 불리는 고기조각을 먹을때는 정말이지 열대지방을 여행하고 있다는 감각이 강하게 들어요. 사실 음식 자체로만 보면 별게 아닌데... 그냥 그날의 분위기 있잖아요.
더운 날씨, 도로변에서 빵빵 거리는 소음. 그리고 둥근 얼음 달그락 거리는 맥주잔 이런것들이 같이 섞여돌아가면서, 뭔가 우리나라에서 늘 느껴지는 일상의 무게를 살짝 내려놓인 것 같은 느낌요.
사실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고 잠깐 진통제를 맞는 상황일뿐이지만 말입니다.
이런 식당들은 거의 오후 늦게 영업을 시작하며 저녁장사에 집중하는 편이에요.
치앙마이의 해자 남쪽편 거리를 걷다가... 가격도 저렴하고(대략 49밧에서 79밧 사이) 현지인들도 많이 자리하고 있길래 시켜본 음식들입니다.
태국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길거리 스테이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