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한 생각

홈 > 커뮤니티 > 그냥암꺼나
그냥암꺼나
- 예의를 지켜주세요 / 여행관련 질문은 묻고답하기에 / 연애·태국인출입국관련 글 금지

- 국내외 정치사회(이슈,문제)등과 관련된 글은 정치/사회 게시판에 

그냥암꺼나2

여행중에 한 생각

0 355
첫여행땐 무거운 줄도 모르고 한국에서부터 십이키로짜리
짐을 이고 갔다. 그래도 젊어서 그랬는지 건강이 좋아
그랬는지 별로 힘이 든줄을 몰랐다.

두번째 여행땐 올챙이 시절이 촌스럽게 느껴져서는
35리터짜리에 가비얍게 넣어서 갔다.
공항에서는 짐 바리바리 싼 초보자들 보며
사람이 말이야 길에서 모가 그렇게 많이 필요한줄 아남?
그나라도 사람 사는 나라 거기도 울나라에 있는건 다 있단다....
...역쉬 경험이 재산이야...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근데 이번에는 지난번에 못 본 것들이 마구 보이는 바람에
차곡차곡 짐이 쌓여만 갔다. 가지고 간 배낭으로 주체를 못해서...
우띠... 손에 짐 들고 다니는건 싫고 부칠려니 그 돈이 어딘가...
나중엔 급기야 짐을 집어 던지고 싶어 졌다.

큰 배낭에 헐렁하게 짐 넣어서 왔던 사람이 진정 고수였다.
난 아직 멀었쓰...

0 Comments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