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요... 3
해외 여행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면
유연한 사고를 하실 줄 믿고
좀 직설적으로 글을 올렸더니,
역시 직설적으로 반응이 돌아오네요.
제 본뜻이 잘못 전달된 측면도 있는 것 같고,
또 너무 한 면만 확대 해석하는 것 같기도 해서
이번에는 에둘러서 말씀 드릴께요.
다른 나라 예를 들어서 그렇기는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보행자에게 횡단보도의 신호등은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차가 없으면 신호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건너갈 수 있지요.
곁에 경찰이 있어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차는 신호를 위반하는 게 용납되지 않습니다.
차와 사람이 부딪치면 다치는 건 사람이니까...
담요의 문제도 일테면 횡단보도의
신호등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요를 가져가는 게 '신호를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항공사는 '차'가 되겠죠.
다른 예를 또 들자면,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여행 자유화는 1988년부터 시작되었지요.
그전에는 정말 외국 한번 나가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간혹 나가는 사람도 국비 유출한다고 굉장히 따가운 시선을 받았죠.
지금 생각하면 아주 웃기는 시절이었죠.
저는 담요 가져가는 사람은
'당시 외국여행하고 싶어했던 사람'이고,
항공사(혹은 담요 가져가는 것이 범죄라고 생각하는 입장)는
'당시의 정부'라고 보고 싶습니다.
비록 기존의 법이 있다 하더라도
그 법이 뭔가 문제가 있으면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떤 분은
담요 문제를 성범죄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셨는데,
논의를 이렇게 흑백 논리, 모 아니면 도식으로
유도하시면 안됩니다.
담요는 담요고 성범죄는 성범죄입니다.
비용으로 쳐도 태국 왕복 항공료의 1
유연한 사고를 하실 줄 믿고
좀 직설적으로 글을 올렸더니,
역시 직설적으로 반응이 돌아오네요.
제 본뜻이 잘못 전달된 측면도 있는 것 같고,
또 너무 한 면만 확대 해석하는 것 같기도 해서
이번에는 에둘러서 말씀 드릴께요.
다른 나라 예를 들어서 그렇기는 하지만,
선진국의 경우 보행자에게 횡단보도의 신호등은
거의 무용지물입니다.
차가 없으면 신호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건너갈 수 있지요.
곁에 경찰이 있어도 제지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차는 신호를 위반하는 게 용납되지 않습니다.
차와 사람이 부딪치면 다치는 건 사람이니까...
담요의 문제도 일테면 횡단보도의
신호등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담요를 가져가는 게 '신호를 무시하는 사람'이라면
항공사는 '차'가 되겠죠.
다른 예를 또 들자면,
우리나라의 경우 해외여행 자유화는 1988년부터 시작되었지요.
그전에는 정말 외국 한번 나가기 무척 어려웠습니다.
간혹 나가는 사람도 국비 유출한다고 굉장히 따가운 시선을 받았죠.
지금 생각하면 아주 웃기는 시절이었죠.
저는 담요 가져가는 사람은
'당시 외국여행하고 싶어했던 사람'이고,
항공사(혹은 담요 가져가는 것이 범죄라고 생각하는 입장)는
'당시의 정부'라고 보고 싶습니다.
비록 기존의 법이 있다 하더라도
그 법이 뭔가 문제가 있으면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어떤 분은
담요 문제를 성범죄와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셨는데,
논의를 이렇게 흑백 논리, 모 아니면 도식으로
유도하시면 안됩니다.
담요는 담요고 성범죄는 성범죄입니다.
비용으로 쳐도 태국 왕복 항공료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