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에서의 협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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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의 협상

마프라오 0 336
라농에서 롱테일보트로 2시간 거리에 꼬파얌이라는 섬이 있다
나의 안다만 일정중 마지막여행지였다
꼬 파얌에는 14곳의 방갈로가 있다
꼬 파얌의 선전문구는 '70년대 꼬 사무이 ' 다.
상상해봐라,
교통수단이 오토바이뿐이다.
그래서 음식값이 비싸다
해결책은 있다
어차피 비싼거 끼니마다 꿍씁뺑텃(새우튀김), 뿌뽕카리(카레게요리), 생선칠리요리 .... 100밧이면 땡이다.
한끼에 100밧이상은 그들의 머리에서 안나온다
그런데 3박을 하고나니 해물이 없단다
13군데 방갈로는 외국인과 태국인 커플이 운영하는 곳도 있으나
아무튼 꼬 파얌 의 friends(그들의 흔한 표현) 들이다
나머지 한군데 파얌리조트가 있단다
그런데 가는법을 잘 안가르쳐준다
나는 2시간가량을 짐을 메고 헤메다 일단 국수를 먹고 솟아오르는 호기심을 달래기위해 롱테일 보트와 흥정에 들어갔다
비싸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어차피 터무니없이 비싸면 정보만 얻고 돌아오기위해
1시간대기 200밧을 30분대기 150밧에 흥정을 하고
파얌리조트로 향했다
말그대로 배한척을 통째로 빌린것이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파얌리조트는 방콕에 사는 태국인이
운영한단다, 따로 떨어져있다
스피드보트로 라농을 오간다. 편도 500 밧
내가 최초로 롱테일보트로 들어온 물건(?)이란다
내가 보기에는 파라다이스다
파라다이스는 화려함을 거부한다
그곳이 불편하다면 당신에게 파라다이스는 없다
2인용 방갈로 200밧
4인용 방갈로 300밧
8인용 방갈로 800밧 (방2개, 화장실 2개)
더 큰것도 있다
1박2일 패키지도 있다
자세히 물으니 커미션주겠단다
그러지말고 오는 한국인 깍아나 주라고했다
정보는 '지금은 여행중'에 있다
기다리던 배는 짐을 내려주고 돌아갔다
나는 다음날 아침 스피드보트로 안다만 여행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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