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사기치고 도망가는 회사들(피라밋, 금융사기)이 많은데
태국이라고 뭐 다르겠습니까.
오히려 더 많으면 많겠지요.
여행지에서의 불행을 예방하려면
각자가 항상 최악의 경우를 염두에 두고 대처해야 합니다.

제가 염려하는 것은 비자 등의 대행 발급을 위해
여권을 여행사에 맡기는 것인데,
가급적 이런 일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이번 경우처럼 여권을 도난 당하거나,
혹은 다른 나쁜 일에 유용될 수 있습니다.
(주인 모르게 대량 환전 등 범죄에 이용)

돈은 잃어버려도 다시 송금받으면 간단하지만
여권은 일단 여행을 중단해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만약 도단당한 여권이 범죄에 이용된다면
뒷 해명 과정이 상당히 피곤해집니다.

여행자 여러분, 아무리 편한 것도 좋지만
비자 발급 등은 본인이 직접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동남아에서는 외국인 불법 취업 등을 위해
한국 여권이 아주 비싼 값에 거래되므로
한국인이 표적이 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미국비자가 있는 한국 여권은
몇천만원까지 호가합니다.

여권 간수, 꼭 본인이 하고 항상 휴대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