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인 근로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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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인 근로자들...

메홍손 0 245
전에 근무하던곳에 태국인 근로자 둘이 있었거든요. 처음엔 셋이었는데 한녀석은 짤렸답니다.(이녀석은 돈벌러 온건지, 여행온건지

구분이 안갈정도로 나태,게으름,비적극성...요따우 였답니다.)
한명은 치앙라이에서 왔고..다른 한명은 우다라딧에서 왔답니다.

참 열심히 일하더군요. 치앙라이에서 온 녀석은 작년 연말쯤에
첫 베이비가 태어났다구 막 자랑하고,보고싶어하고 그랬는데...

그 녀석들 음식도 가리지 않구 잘 먹더라구요..근데..
태국에 대해 모르는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사건(?)이 있었죠.

식당 아줌마가 김치 담글때 쓰는 [하선정 액체 육젓]이 자꾸만
줄어들더라는겁니다. 분명 새로 사다 놓은건데...

한번..두번..세번....................결국 범인이 잡혔습니다.
그녀석들이 야참 먹을때 밥에 뿌려 먹는걸 목격한겁니다.

"야! 너네들 맨밥에 그 젓갈을 왜 뿌려먹냐? 응? 변태냐?"
도무지 이해할수가 없었던 식당 아줌마....

결국 태국에 대해 ..쬐~~~~~끔 알고 있던 제가...
이해를 시켰습니다. 그네들의 음식문화에 대해..

그리고....며칠후 일요일...마트에 가서 ..맘껏 사오라고...
안내를 해줬습니다. 그랬더니 [하선정표] 멸치액젓의 매니아가

되어...항상 부엌 찬장에 푸짐하게..채워놓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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