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쓴 것이 다 약은 아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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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쓴 것이 다 약은 아니지요.

쇼너 0 238
손재균입니다.

충고님(실명이었으면 더 좋았을 것을)의 글이 제 생각과 많이 다른 듯 하여, 제가 충고님의 글을 읽고 생각한 것이 충고님이 정녕 하시고 싶으셨던 말씀과 같은지 다른지 확인하고 궁금한 점을 여쭤보기 위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태사랑 사이트를 적지 않은 기간동안 지켜보면서 충고님의 글과 같은 성격의 글에 다는 리플이 많은 논란과 소모적인 감정싸움을 일으키는 점을 고려하여 답변은 제 개인 메일로 주셔도 좋고요, 충고님이 본인이 판단하셔서 저의 글이 충고님의 생각을 심히 왜곡하여 본인의 명예를 훼손하므로, 이에 대해 글을 읽었던 사람들에게 해명하고싶은 마음이 드신다면 여기에 리플을 달아주십시요.
정당한 사유라면 저의 오해에 대해 정식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궁금한 점을 님이 예전에 남기신 글에 대해서 여쭈어 보겠습니다.

┃[충고님께서 남긴 내용]
┃순수하지 못한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표시 뒤의 글은 충고님의 글입니다.
▶표시 뒤의 글은 저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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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살이나 여행이나 매사에 조심하고 살아라
▷겁먹으라는 것이 아니라 유비무환이란 말이다

▶ 이 말씀에는 십분동의 합니다.

▷인터넷에만 매달려 정보수집하고 한인업소의 환상에 이끌려
▷기대를 갖고가면 실망만이 기다린다는 걸 왜 모르냔 말이다

▶ 인터넷은 그 매체특성상 그 전파속도가 기존 매체(신문, 책)등에 비해서 가장 빠르고, 비용적 측면에서도 효율적입니다. 특히 태사랑처럼 태국이라는 특화된 지역만을 집중적으로 다루는 경우에는 게시판의 Search기능을 이용할 경우 원하는 정보를 얻기가 매우 편합니다. 그 정보를 신뢰하고 말고는 준비하는 여행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인터넷에만 매달려...실망만이 기다린다"라는 충고님의 글은 그것 말고도 다른 경로로 정보수집을 하라는 말씀으로 저에게는 들리는데요. 물론 그것에 대해서는 동감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이 집필한 가이드 북이나 태국관광청의 정보들처럼 Off-line상의 매체들도 유용하겠지만 어떤 매체나 방법이 배낭여행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할 때, 직접 갔다온 다수의 사람들이 말하는 생생한 정보만큼 유용할까요?

▶ 충고님께서 말씀하신 "한인업소에 대한 환상"이라는 것이 무엇을 지칭하는지 궁금합니다.
'내가 가면 나를 친절히 반겨주고, 내가 궁금해하는 모든 것에 대해서 정보를 줄 것이며, 다른 현지 여행사보다 모든 것을 싸게 해줄것이다'라는 단순히 한국업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 여행자들과 국적이 같다는 이유로 여행자들이 그런 기대를 한다고 생각하신다면 저도 일부 동의를 할 수 있습니다. 저도 한때 그런 생각을 가진 적이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러한 기대는 단지 한인업소에 대해서만 여행자가 기대하는 것은 아닙니다. 태국업소든 한인업소든 상관없이 여행자가 기대하는 것입니다. 너무 큰 기대를 가지면 실망도 크다라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 아닐까요?
만약 그런 기대를 가지지 말라고 말씀하고 싶으셨다면 한인업소에 국한시켜서 말씀하지 말아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님의 글은 그런 일반적인 기대를 가지고 한인업소를 찾으면 반드시 실망하게 된다는 것처럼 저에게는 읽힙니다.
A라는 여행자가 보통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처럼 가이드북도 읽고 인터넷에서 정보도 수집하며 여행준비를 한다고 생각하고 "단지 한인업소에 대한 기대가 아닌 모든 업소에 대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하면 결국 한국업소에가면 실망한다는 결론에 이르게되고 한인업소를 찾지 않겠죠. 하지만 그런 실망은 한국업소뿐 아닌 태국업소에서도 느낄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꼭 실망한다고 말할 수도 없고 그럴 경우도 있을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패키지관광객이 질나쁜 가이드에게 당하는 것이나 배낭족이
▷한인업소에 뒤통수얻어맞는거 그게 그거다

▶패키지 관광에서의 무리한 옵션요구등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고 우리나라의 기형적인 패키지 관광형태에서 기인한 폐혜중의 하나입니다. 원가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으로 패키지를 판매하면서 그 차액을 복구하려면 옵션등을 통해서 그것을 복구하는 수밖에 없으니까요. 하지만 "한인업소에 뒤통수를 얻어맞는다"라는 표현은 한인업소가 악의적인 의도로 배낭여행객에게 피해를 입힌다라는 표현으로 보입니다. 패키지 관광은 구조적인 문제로 폐혜를 가질 수 밖에 없지만, 과연 배낭여행자를 상대로 한 한인업소가 그런 구조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을까요? 그렇지 않다면 한인업소가 악의적이란 말씀입니까?
만약 그런 악의적인 한국업소가 있다면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충고님의 글은 한인업소가 모두 그런양 표현하시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 아닐가요?
두 사례를 비교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비교일까요?

▷외국까지 가서 그런꼴을 당하지않고 값어치있는 추억을
▷만드는 건 각자의 책임이라는 걸 잊지말길

▶ 배낭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대부분 법적인 성인입니다. 그렇다면 그것이 각자의 책임임을 다 알고 있지 않을까요?
"그런 꼴"을 당하는 것은 필연이 아니라 그럴 수도 있는 것이고, 그것이 각자의 책임임을 인지하고 그것을 예방하려면 생생한 정보를 얻어야 하는데 그 생생한 정보라는 것을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다면 충고님의 말씀은 모순이 생깁니다.

▷여행후 한인업소에 속았다는사람,속은줄도 모르는사람,
▷좋았다는 사람, 그야말로 가지각색인데
▷아무리 생김새가 모두 틀리다지만 같은 한인업소를 이용하고도
▷이다지도 느낌이 다른지 정말.

▶ 어떻게 사람의 느낌이 같을 수 있습니까? 사람의 느낌이 똑같다면 그거야말로 이상한 일이죠. 한인업소를 이용한 후, 그러한 느낌을 말하는 것이야, 악의적인 목적이 아니고 정당한 비판이라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업소측에서도 인정하고 개선해야하는 점이며, 악의적인 목적이라면, 그 악의적인 목적을 꿰뚫어 볼 수 있는 여행자의 판단이 필요하겠죠. 그러한 정보를 접하고 판단하는 것은 여행자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좋다고 들은 업소에 대해서 만족했다면 문제가 없는 것이고, 실망했다면 그것은 여행자가 정보를 잘못 수집했던가 자신의 판단이 잘못된 것이죠.

▷업소측에서야 척보면 손님이 상태가 어떤지 분간이 가니까

▶ 그 "상태"라는 것이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배낭여행 초보자를 말씀하시는 겁니까?

▷다시말해 장사 한두번하는게 아니니까 봉으로 알고
▷막대하는 거고 손님이야 그래도 지가 아쉬우니까
▷당하는 걸로 밖에 볼 수 없네

▶ 그 "상태"라는 것이 배낭여행 초보자를 말씀하시는 것이라면 한인업소에서는 '아~얘는 배낭여행 초보자라서 아무것도 모르니까 바가지를 씌워도 되겠다'라는 생각, 즉, "초보자=봉"이라는 생각으로 막대한다는 말씀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데요.
한인업소가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충고님의 생각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가요? 만약 납득할 만한 이유가 있다면 그 한인업소는 정말로 이용하지 말아야겠지요. 하지만 단순한 추측이라면 그것은 음해에 지나지 않습니다.

▷카오산길바닥에 깔린게 여행사인데 무슨동포를 생각한다고
▷꾸역꾸역 지발로 기어가서 뭐대주고 뺨맞느냐 말이다
▷아직도 이해가 안가면 그냥 그대로 당하고 살던지

▶"무슨 동포를 생각한다고"라는 말씀이 한인업소가 여행자를 배려한다는 뜻입니까? 여행자가 한인업소를 배려한다는 뜻입니까?
전자라면 그것은 여행자의 잘못된 생각일 것입니다. 한인업소가 자선단체가 아니라 영리목적의 사업체라면 영리추구가 먼저겠지요. 그렇더라도 가격에 합당한 적절한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한다면 비난받을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물론 거기에 더불어 같은 민족이라는 이유로 좀 더 좋은 가격이나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그것은 여행자들이 고맙게 생각하면 될 일이지 결코 강요할 수 있는 성격이 아닙니다.
후자라면 그건 여행자의 선택이지요. 내가 내 동포를 도와주고 싶어서 그렇게 한다는데 누가 뭐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 마음이 결코 비난받을 필요도 없지요. 그렇게 "기어갔는데" "뺨을 때렸다"면 그 한인업소는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과연 뺨을 때릴까요?
엄격한 법에서도 용의자에게 증거가 없다면 무죄로 생각해야 한다고 못박고 있습니다. 무슨 근거로 그렇게 얘기하시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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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하지 못한 것은 오래가지 않는다"라는 말씀은 참 좋은 말씀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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