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중에 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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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중에 한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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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여행땐 무거운 줄도 모르고 한국에서부터 십이키로짜리
짐을 이고 갔다. 그래도 젊어서 그랬는지 건강이 좋아
그랬는지 별로 힘이 든줄을 몰랐다.

두번째 여행땐 올챙이 시절이 촌스럽게 느껴져서는
35리터짜리에 가비얍게 넣어서 갔다.
공항에서는 짐 바리바리 싼 초보자들 보며
사람이 말이야 길에서 모가 그렇게 많이 필요한줄 아남?
그나라도 사람 사는 나라 거기도 울나라에 있는건 다 있단다....
...역쉬 경험이 재산이야...하며 흐뭇하게 웃었다.
근데 이번에는 지난번에 못 본 것들이 마구 보이는 바람에
차곡차곡 짐이 쌓여만 갔다. 가지고 간 배낭으로 주체를 못해서...
우띠... 손에 짐 들고 다니는건 싫고 부칠려니 그 돈이 어딘가...
나중엔 급기야 짐을 집어 던지고 싶어 졌다.

큰 배낭에 헐렁하게 짐 넣어서 왔던 사람이 진정 고수였다.
난 아직 멀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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