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따꽁님께서 남긴 내용]
┃실제로 가이드 하시는 분들이.. 이렇게 속마음을 글로 써서 많은 사람들이 볼수 있다는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르고 있던 부분을 알게 되면, 오해가 풀릴 수도 있으니까요....
┃
┃저는 오래전에 태국여행을 패키지로 갈까 하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왕복항공료보다 더 쌌으니까요.....
┃
┃여기서... 자유인님은.. 그 가격이면... 현지랜드사로 한푼도 돈이 가지 않는다는걸 모르고 오는 사람이 어딨냐고 하시지만....
┃
┃그때 저는.... 현지 랜드사라는게 뭔지도 몰랐고, 하나의 여행사에서 모든 것을 처리하는거라 생각했습니다...
┃그때 저의 결론은...
┃ "비행기표가 10만원정도밖에 하지 않을꺼다..패키지가격에서 호텔비,밥값,교통비, 입장료등을 빼고나면.. 비행기표값으로 얼마 안되는 돈이 남는데.... 그렇다면... 비행기표를 팔때 비싸게 받아서 바가지를 씌우는 거다..도둑넘들"
┃이거였습니다..... 머 결국 패키지는 아직 가본적이 없습니다만..
┃
┃바보같죠?
┃하지만.. 그때는 제 모든 상식을 동원해서 내린 결론이었습니다...그 이후에 ..자유인님처럼.. 가이드의 생활이라던가 현지랜드사라던가 머 그런 얘기들을 하는 분들의 글을 보면서 지금은 달리 생각하고 있지만요....
┃
┃자유인님.. 여러가지 속상하고 힘들고... 오해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것들을 얘기해주세요.... 재미나고 우스운 손님들 얘기도 좋구요...
┃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르기때문에 오해하고 욕을 하는겁니다...
┃
┃그리고.. 격한 글은 격한 리플을 부르더군요... 오래쌓인 문제는 오래도록 찬찬히 풀어보는것도 좋은것 같습니다만.....
┃

저또한 태국에서 가이드란걸 했었읍니다..
한국 여행업계의 문제점이야 태국패키지 뿐만 아니라..
모든 나라가 똑같은 문제이죠..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란겁니다...
하지만 동남아 가이드들이 조금더 욕을 먹을뿐...

정당한 여행가격을 내고 진정한 여행을 하면 되는데...
그것이 말처럼 쉬운게 아니네여~
가격에만 목숨거는 일반 손님들(물론 아무것도 모르니까 싼것을 고르는건 당연지사)
더많은 손님유치를 위해 가격경쟁을하며 살깎아먹는 한국여행사.
현금을 돌리기위해 울며 겨자먹기로 손님을 받아야하는 현지랜드사
이익창출을 위해 선봉에나선 현지가이드...
그리고 그들 관계속에 보이지않는 커넥션들......
이 병폐는 언제쯤 없어질지...
이중 그 누구에게 잘못이 있다고 단정 하는것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논쟁과 같을거 같아여~

아주 훗날....아주 먼훗날...
여행자들의 사고가 계선되어...진정한 여행을 맛을 알아갈때..
여행업계는 바뀌리라 봅니다..
지금이 그런 과도기가 아닐까여~~

힘없고 빽없고 돈없는 저로선..이런 악순환이..빨리 없어지길 바랄뿐..어떻게 할 방법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