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의식을 버리자!!
수많은 분들이 간단글을 달아주셔서 한편으로는 놀랍고, 또 한편으로는 감사합니다. 저의 생각이 잘못 전달된 점이 있는 것 같고, 제가 크렌베리님의 글을 잘못 이해한 점도 있는 것 같아 제 생각을 정리해 올립니다.
참고로, 저는 미국을 좋아하거나 동경하는 사람이 아니며(오히려 가소롭게 생각한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임), 미국과 어떤 관계가 있는 사람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의 생각이 일치하는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요, 둘째는, 미국은 미국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행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미국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지, 그 어떤 다른 나라의 이익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여러분과 저의 생각이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미국은 미국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참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수많은 다른 나라에도 역시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에 기초하여 곧 '미국=나쁜넘,때려죽일넘,,미국에 적대하는 나라=착한 나라'라는 공식이 성립되어서는 절대 곤란합니다.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미국도 그렇고, 이라크도 그렇고, 아프간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습니다. 다만, 미국이란 나라는 그 이익을 실현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죠.
마치 지금의 미국을 두고, 나치시대의 독일이나, 일제시대의 일본과 같은 시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알카에다는 일제시대 우리나라의 독립군이나 애국지사와 같이 평가받아야 할터인데, 그것은 목숨바쳐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을 불태우신 우리 조상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많은 나라들중의 하나이며, 그 중에서 특별히 강한 힘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지금 미국이 행하는 일들을 과거에 로마가 그대로 행했었고, 징키스칸도 그랬으며,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가서 수많은 양민을 학살하고 많은 아버지 없는 혼혈아들을 만들어 냈습니다.(이것도 전적으로 미국때문이라고 변명하진 맙시다.)
2. 냉정하게 현실을 평가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미국은 나쁜넘, 우리는 그 피해자라는 생각은 우리의 정책수립과 외교에 있어서 왜곡된 시각을 야기합니다. 예를 들자면, 빈라덴과 알카에다 집단은 언제부터인가 영웅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분명 테러집단이고, 씻지못할 중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사람들이 행한 일이 상대가 미국의 시민이라고 해서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세계평화와 정의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인가요? 아닙니다. 그들 역시 자국의 이익과 아랍민족의 영광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입니다. 그점에서 미국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미국보다 힘이 약할 뿐이지요.
미국이 우리에게 행한 일중에 우리나라에 이익이 되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지, 우리나라를 위해 한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미국에 감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얼마전 수해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수재의연금을 보냈는데, 그 사람들이 모두 다 진정으로 수재민들을 돕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서 그렇게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회사홍보효과도 있고, 사장으로서 이름도 내고, 선거운동도 좀 하고...) 하지만, 설사 그런 순수하지 못한 동기로 돈을 냈다고 해서, 전혀 감사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미국이 해방이후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를 도왔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우리 국민이 얻어 먹은 미국쌀과 밀가루가 얼마나 되는지...미국의 가정에 입양되어 간 전쟁고아와 기아가 몇명이나 되는지(우리나라에 입양되어 온 베트남 어린이는 얼마나 될까요..)..미국인이 세운 학교와 병원에서 교육받고 치료받은 사람들이 얼마인지...한번 생각해 보신 적은 있나요? 미국이 행한 아름답지 못한 일들때문에, 이런 것들까지 묻혀지고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손해는 배상을 받고, 빚은 갚아야지요.
3. 힘을 기르자.
미국에 대한 반감에 사로잡혀 지내는 것은 결국 패배의식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미국을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결국, 미국처럼 강해지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미국이 잘못했으니, 사과하고 배상해라는 재판을 해 줄 수 없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식민지라느니, 미국이 세계의 깡패라는니 하는 이야기는 제발 더이상 하지 맙시다. 그래서 어쩌잔 것입니까? 그것은 현실의 모든 책임과 원인을 미국에 돌리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바뀔 이유가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도 힘을 길러야 합니다. 미국처럼 강해집시다. 미국은 때려죽일넘도 아니고, 좋아할 대상도 더더욱 아니며, 다만 세계 여러나라들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식민지도 아니고, 쫄따구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데, 왜 우리 스스로 그걸 인정하려고 합니까?
*** 크렌베리님의 글중에서..'미국이란 나라~'라는 이 한마디가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저의 뜻이 아무쪼록 오해없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렌베리님의 글의 주제에 대해서는 저도 절대적으로 깊은 공감을 하고 있는 바이니, 혼란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
참고로, 저는 미국을 좋아하거나 동경하는 사람이 아니며(오히려 가소롭게 생각한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임), 미국과 어떤 관계가 있는 사람은 더더욱 아닙니다.
저와 여러분의 생각이 일치하는 점이 두가지 있습니다.
하나는,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이요, 둘째는, 미국은 미국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행동한다는 점입니다. 그렇습니다. 미국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모든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지, 그 어떤 다른 나라의 이익도 추구하지 않습니다. 다만, 그것에 대한 평가에 있어서 여러분과 저의 생각이 조금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1. 미국은 미국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미국이 우리에게 참 많은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또 수많은 다른 나라에도 역시 많은 피해를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실에 기초하여 곧 '미국=나쁜넘,때려죽일넘,,미국에 적대하는 나라=착한 나라'라는 공식이 성립되어서는 절대 곤란합니다.
모든 나라는 자국의 이익을 추구합니다. 미국도 그렇고, 이라크도 그렇고, 아프간도 그렇고, 우리나라도 그렇습니다. 다만, 미국이란 나라는 그 이익을 실현할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다른 점이죠.
마치 지금의 미국을 두고, 나치시대의 독일이나, 일제시대의 일본과 같은 시각으로 보아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본다면, 알카에다는 일제시대 우리나라의 독립군이나 애국지사와 같이 평가받아야 할터인데, 그것은 목숨바쳐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을 불태우신 우리 조상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은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는 수많은 나라들중의 하나이며, 그 중에서 특별히 강한 힘을 보유한 나라입니다. 지금 미국이 행하는 일들을 과거에 로마가 그대로 행했었고, 징키스칸도 그랬으며, 우리나라는 베트남에 가서 수많은 양민을 학살하고 많은 아버지 없는 혼혈아들을 만들어 냈습니다.(이것도 전적으로 미국때문이라고 변명하진 맙시다.)
2. 냉정하게 현실을 평가하고, 인정할 것은 인정하자.
미국은 나쁜넘, 우리는 그 피해자라는 생각은 우리의 정책수립과 외교에 있어서 왜곡된 시각을 야기합니다. 예를 들자면, 빈라덴과 알카에다 집단은 언제부터인가 영웅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분명 테러집단이고, 씻지못할 중범죄를 저질렀습니다. 그 사람들이 행한 일이 상대가 미국의 시민이라고 해서 정당화될 수는 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세계평화와 정의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인가요? 아닙니다. 그들 역시 자국의 이익과 아랍민족의 영광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입니다. 그점에서 미국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다만 미국보다 힘이 약할 뿐이지요.
미국이 우리에게 행한 일중에 우리나라에 이익이 되는 일도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그것도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 것이지, 우리나라를 위해 한 것은 아니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미국에 감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얼마전 수해가 있고 많은 사람들이 수재의연금을 보냈는데, 그 사람들이 모두 다 진정으로 수재민들을 돕고 싶은 순수한 마음에서 그렇게 했다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회사홍보효과도 있고, 사장으로서 이름도 내고, 선거운동도 좀 하고...) 하지만, 설사 그런 순수하지 못한 동기로 돈을 냈다고 해서, 전혀 감사할 필요가 없다고 보는 것은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미국이 해방이후 군사적으로뿐만 아니라, 여러 측면에서 우리나라를 도왔습니다. 굶주림에 허덕이던 우리 국민이 얻어 먹은 미국쌀과 밀가루가 얼마나 되는지...미국의 가정에 입양되어 간 전쟁고아와 기아가 몇명이나 되는지(우리나라에 입양되어 온 베트남 어린이는 얼마나 될까요..)..미국인이 세운 학교와 병원에서 교육받고 치료받은 사람들이 얼마인지...한번 생각해 보신 적은 있나요? 미국이 행한 아름답지 못한 일들때문에, 이런 것들까지 묻혀지고 잊혀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손해는 배상을 받고, 빚은 갚아야지요.
3. 힘을 기르자.
미국에 대한 반감에 사로잡혀 지내는 것은 결국 패배의식이라고 봅니다. 우리가 미국을 극복하는 방법이 무엇이겠습니까? 결국, 미국처럼 강해지는 길밖에는 없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미국이 잘못했으니, 사과하고 배상해라는 재판을 해 줄 수 없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식민지라느니, 미국이 세계의 깡패라는니 하는 이야기는 제발 더이상 하지 맙시다. 그래서 어쩌잔 것입니까? 그것은 현실의 모든 책임과 원인을 미국에 돌리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바뀔 이유가 없는 것 아닙니까?
우리도 힘을 길러야 합니다. 미국처럼 강해집시다. 미국은 때려죽일넘도 아니고, 좋아할 대상도 더더욱 아니며, 다만 세계 여러나라들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식민지도 아니고, 쫄따구는 더더욱 아닙니다. 그런데, 왜 우리 스스로 그걸 인정하려고 합니까?
*** 크렌베리님의 글중에서..'미국이란 나라~'라는 이 한마디가 마음에 걸려서,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렸습니다. 저의 뜻이 아무쪼록 오해없이 잘 전달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렌베리님의 글의 주제에 대해서는 저도 절대적으로 깊은 공감을 하고 있는 바이니, 혼란이 없었으면 합니다. 그럼 즐거운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