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낭여행자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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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낭여행자님께...

훈이아빠 1 537
먼저 이곳의 글들로 인해 어지러우실 심기를 생각해봅니다.

본인의 의도와는 다르게 해석되어지고

그래서 가슴이 더 답답하고...

그렇다고 가슴을 열어보여주실 수도 없고...

예전에 님께서 쓰신 앗이라는 청년의 이야기

정말 반면교사로 삼고싶은 좋은 글이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의 이야기...

고집스러울만치 자신의 길을 가고 거기에 가슴아파 하시는 어머니...

마음고생 심하셨단 생각 들었습니다.

그리고 큰소리로 떠들어대는 젊은이에 대한 건강한 충고의 말씀

분명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이야기의 주제가 헛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더불어서 같이 하자는 게 아니고

내가 아는 태국친구들이 이렇게 생각하니

내가 보기에는 이러이러하니깐...

그런 것들이 가르치려 하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님들에게 부담이 된 것이 같습니다.

님의 말 행간행간에 숨은 뜻들은 전혀 그런 것이 아닌 것임을 잘 압니다.

하지만 여러님들이 지적하시는 부분...

조금 고깝게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한 번 곰곰히 생각을 해주시면 어떨까요?

해라쪼에 강한 거부감을 갖는 것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가지는 감정이 아닐까요?

그리고 태국친구 몇명이 태국사람 모두를 칭하는 것은 아니겠지요.

님이 아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영어도 되고

그런 분들이시죠? 말하자면 인테리 계층...

우리나라에도 그런 일이 많지 않습니까?

현재 젊은층들이

미국인들의 안하무인적인 태도에 적개심을 품기도 하지만

그들의 자유스러움을 부러워하기도 하고, 그들과 닮으려고도 하고...

태국도 사람 사는 곳...

뭐 그다지 다름이 있겠습니까?

준비하지 않고 움직이는 여행

그것이 배낭여행이라면 문제 있다는 말씀 사실입니다.

삶의 여유가 있는 인생의 점에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젊은 대학생들의 경우 많은 준비를 통해 많이 느껴야되겠지요.

님께서 조금만 글을 해라쪼보다는

부드러운 방법으로 표현해주신다면

태사랑의 게시판이 더욱더 예쁘게 장단되지 싶습니다.

여러 댓글에 속 많이 상하셨겠지만

그 글들이 문제삼는 부분 한 번 생각해주시고요.

또한 님의 그러한 비판의 눈길도 분명

우리에게는 필요한 것이라 생각되어

이렇게 앞뒤도 제대로 안되는 말 남깁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글 계속 부탁드립니다.

뱀꼬리) 님이 걱정하시는 것은 배낭여행의 꾸러미여행화를 걱정하시고

생각없는 일부 젊은이의 움직임을 경계하시고자 하는 것이죠? ^^

하지만 이곳 분들은 아마도 그런 것들 충분히 가슴에 담고 계신 분들이라 봅니

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같이 캠페인하자는 뜻으로 알겠습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모습

날카롭게 지적해주신 님의 말씀 감사합니다.


1 Comments
태극 2002.10.19 13:16  
  정말 명쾌하고도 부드러운 답글이십니다...제가 하고싶은말들들..너무나도 환상적으로 해주시니...님글을 읽고저또한 반성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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