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다족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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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다족 이야기.....

s노란손수건 3 222
잠베지강은 콩고(옛 자이르)에서 발원 하여 아프리카 중남부 사바나 지대를 유유히 흐르다가 빅토리아 폭포를 지나 카리바댐 그리구
모잠빅을 거쳐 인도양으로 흐른다.....그 강의 상류와 중류 지대에 룬다족이 살고 있다...6개국에 걸쳐 인구는 400만쯤된다 아프리카 종족치고 적은 숫자는 아니다....하지만 그들은 잠베지강의 이쪽 저쪽에 흐터져 살구 있다....오랜 옛날에는 그들은 잠베지강을 따라
한문화를 이루며 살았단다... 하지만 1901년 독일의 베를린에서
유럽 열강들의 식민지 국경 회의 에서 주민들의 의사는 물론 종족 문화 등을 무시하구 유럽 나라들의 이해에 따라 지금의 아프리카 국경이 그어졌단다 지도에 보면 일자루 쭉 긋기두 하구 개판이다..
내가 그들을 좋아 하는것은 그런 역사적 아픔속에서두 서로간에 신의 와 예의를 지키며 지금두 잠베지강 양안에 살고 있다....
여행자가 어느곳에 도착하면 제일먼저 배워야 할께 숫자이다
룬다족은 5진법을 쓴다....캄보디아도 잘은 모르겠으나 1에서 10 가지는 5진법이다.....그리구 룬다족에게는 500 이라는 숫자가 최고의
숫자이다 그이상은 그들은 이마에 손을 대며 하~ 하며 먼곳을 본다.........인사하는 방법이 독특하다...서로 만나면 두손을 모으고
다리를 구부렸다 펴면서 박수를 친다...다른 사람의 안부를 물으면서두 물어 보는 한사람 마다 계속 이동작을 반복 한다...
느그 아부지는...느그 부인은 느그 아들은 느그강아지는 ....
한번 만나 인사하면 짧아야 2분이다....물론 같은 동네 사람 끼리는 간단 하게 하지만 인사 동작은 동일 하다....
인사말은 ...무딩아이 ....하면 ..받는 말은.. 지츄 수아이만....
아침에 일어나 동네 한바퀴돌다가 아이들을 만나면 어쩌나 볼려구 무딩 아이 하면 지쭈 수아이만 하며 아주 큰소리로 인사 한다
그리구 그들은 외부인 대해서 우호적이다... 그들 집앞에는 나무 두개를 세워 놓구 자신 팔거나 바꾸고 싶은것을 걸어 놓는다...
소리치면 그집에서 사람이 뛰어나오고 그들만의 거래는 이루어 지
구... 지나가다 물을 좀 달라구 하면 자기집에서 가장 좋은 그릇에다물을 주면서 두손으로 주면서 무릅을 살작 구부린다..정성 그자체다 말두무지하게 간단 하다....내가 어디가구싶다 뭘 하구싶다
뭘원한다....할때는 ...나 후껭아 꾸디 ( 자신이 원하는것)만 하면 된
다 10까지 정도의 말만 익히면 불편 함이 없다...모르는단어는
위의 말뒤에다 손짓 발짓으로 하면 그들이 알아 듣는다...
앙골라는 지금두 내전 중이다 그래서 국경 부근은 잠비아쪽 경계가
있는편이다 앙골라쪽에서 전투가 치열 해지면 잠비아군대도
순찰 활동 을 하곤 한다....국경 마을 깔레네 마을이 있는데..
밀림지대 위에 깔레네 산이 있다....그위에서 보는 일출이란
기가 막혔다...또 서쪽으로 지는 일몰은 눈물이 날정도다 ...
밀림위에 온갖 색동감을 주며 사라지는 일몰이란.....
나를 안내한 케네디란 기독교 이름을 사용한 청년이 있었는데...
저 아름다운 저곳엔 누가 살까 하니....자슥이 웃는다..
근데 다음날 새벽에 문을 두드리기에 나가보니.. 어제 말한 그곳을 보고 싶으면 따라 나서란다....그래 얼떨결에 그의짐을 같이 지고 잠비아군의 눈을 피해우리는 서쪽으로 서쪽으로 달렸다...
얼마 안가니 잠베지강이 나왔다...교묘 하게 위장 시켜둔 통나무 배를 끌고 나온다...아침 여명이 뜨기전에 우린 강을 건너갔다...
그의 짐은 대부분 약품이었다...건너편 앙골라 쪽 (유니타 반군쪽)
에 친척들에게 전해주면 라후스톤 (가공 하지않는 다이아몬드 루비
석류석 보석 원석)을 건네 받아 넘어 오는 데 그날은 비가 억수로 솓아 졌다...그녀석이 나더러 여기 남으란다 이틀후에 데릴러 오겠단다 니가 가기엔 무리란다....여기 있는 사람들이 지켜 줄거란다..
방법이 있나 믿어 볼수 뿐이........아직 문명의 때가 묻지 않는
원주민 마을 에서 지내 보는것두 괜잖을것 같구.............
그녀석이 빗속으로 사라진뒤에두 비는 쏟아 지구......비때문에
꼼짝두 못하구...흙으로 지은 토담집에서 불을 지펴 놓구 은쉬마 비슷한걸루 끼니는 해결 하구......3일이 지났는데두 이사람은 오지 않는다....온갖 생각이 다든다....여기서 영 못가는건 아닌가...
길두 눈여겨 보지 않구 왔는데....하늘두 안보이는 밀림에서...
근데 거기서 이상 하게 왕소군의 시가 생각난다...웃기는 일이지만
바람만 불어두 행여 님이신가....예리성 아니줄은 번연이 알건 만은
님 그리워 하는 마음 행여 긴가 하노라..... 으이그 믿어 보자...
잠이나 자면서.....
5일째 되는 날 새벽 이사람이 다른 두사람과 함께 약품을 잔득 지구 왔다....나를 보더니 미안해 하는 눈빛이다....그래 ...
여기 아주 좋은데 여기서 살까 하구 말해 주었더니......
씩 웃는다 .... 오는 낮에는 여기서 자구 어두워 지면 출발 하잔다..
싸우는 군인들이야 다치면 자기들 끼리 치료 하지만..민간인들은
자기가 공급해주는 약이 유일 하단다.......
무사하게 돌아와...... 몇일을 더보낸후 비가 그치고 밝게 개인
어느 아침에 베낭을 꾸리구 그동안 숙소를 제공 해준 병원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구 그곳 원장이신 헬레나 수녀님을 찿으니 사람들 치료 하기 바쁘다.....마음속으로 수녀님 건강 하세요..님은 천사 이심니다......나와서 마을 에 들러 작별 인사를 하며 돌고 숙소루 돌아와
베낭을 메구 차량을 쉽게 구할수 있는 이께랭개로 나오기 위해
걸어 가는데 동네 입구에서....사람들이 길 양옆으로 두줄로 서있다
무슨일인가 ....가니 전부 나를 쳐다 보구 있다...그런데 전부 표정들이...무표정 들이다 ...그래 잘들 있어...행복하구....
근데 그들이 박수를 친다...표정이 하나두 없다 ....박수를 계속 친다
무슨 뜻일까.....나두 표정을 가라 앉히고 같이 박수를 쳤다...한참을 가다 뒤돌아 보아두 그되로다...손을 흔들엇다....고개를 넘어
걸어 오면서 .....그개 작별 인사였던가....아마 그랫을거야...
눈물이 난다...세상 어디에서 못난 내가 저런 사람들을 다시 볼수 있을꼬.....저들이 내가 찿아 헤메이는 노란 손수건들이 아닐까....
..................이곳 애기는 한두번 더 올리겠읍니다.......
그냥 암꺼나 였읍니다...........
그리구 옛날 여행자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3 Comments
s 노란 손 1970.01.01 09:00  
에이즈 예방<br>1 불결한 성관계 금지      2수혈 금지<br>3 본인이확인한 일회용 주사기사용<br>4젖꼭지 빨지말것  키스하지말것(무조건)<br>5 마약류 경험자는 모기에 물리지말것
s노란 손수 1970.01.01 09:00  
마약류 등은 에이즈에 대한 저항력을 떨어뜨리니 절대 금지      이미경험자는 여행 포기바람.<br>에이즈환자 97%가 마약류 경험자임.<br>다른 사항은 론리프래닛 '아프리카의 건강 이란책 참조
질문 1970.01.01 09:00  
아프리카지역 여행시 특별히 주의해야할 전염 병,예방이 있다면 어떤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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