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인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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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인연들......

s노란 손수건 6 339
여행 마치구서 돌아와 만나는 사람마다 나의 여행에 대해 반응이
각각이다 그것두 3년 넘게..... 내가 보아도 미친 짓이었다...
가장 긍정적으루 애기 하는사람이 ...야..너 용기한번 좋다...
우리네 사는것이......학교 마치구 군대 갔다오구...직장잡아서 일하다가 사랑하는사람 만나서 가정을 꾸리구 애들 나아서 키우구 교육 시키구 또 그녀석이 군에 갔다와서 직장잡구.........또......
그것이 우리네 인생의 프로그램이 아니었던가......
그래두 수긍하는 친구들은 몇눔 안된다......
그래두 나의 여행에 대해서 나는 후해할 생각이 없다......
내가 태어난 지구의 절반을 보았는데 후해는 왜 하누 .......
오늘은 여행중에 만났던 거짖말 같은 인연에 대해서 애기 하려 합니다....여행을 하다보면 방콕에서 만났던던 사람을 페샤와르에서 보게되구 길기트에서 만났던 사람을 싱가폴에서 보게되구 ...
좌우지간 그런일이 거짖말처럼 가끔씩 일어난다......
여러분두 아시다 싶이 태국은 물가두 싼편이구 편리하구
또 뱅기표는 싸게 입맛되루 살수있구 모든 대륙으로의 항공편두 편리하구 해서 베낭족들의 여행기지로서 역활을 하는곳이기두 하다
파타야에가면 방콕 사와디호텔 에서 오른쪽으로 가면 벨기에 여자가 하는 까페가 있다 의사인 태국인과 결혼해서 태국에 정착하신 분이다 남편은 세상을 떠났구 혼자서 아이들 기르며 살구 있다
하루는 그곳에서 잡지들을 보면서 저녁시간을 보내구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친다 ... 돌아보니 버마 만달레이에서 같이puppet 공연두 같이보구 밥두같이 먹었던 영국넘 과 케나다 아가씨
였다...카오산에서 만난것 까지 하면 벌써 세번째다.....
근데 이아가씨 돌발 행동이 당혹 스럽게 만든다....
어떻게 약속두 없이 이렇게 두번씩이나 만날수 있냐며 내얼굴에다
뽀뽀를 해댄다....글구 그영국넘은 웃고 잇었지만 표정이 별루고...
그리구 한참이나 지난후에.......이커플들을 아프리카 케이프 포인트에서 만나고......희망봉 을 레일을 타지않구 걸어서 올라 가는데
또 이커플들이 내려 오다 보고서 경악을 한다......서로 손가락으로
가리키며......이것참 .......
그리구 11개월 후에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구 뱅기를 타기위해
죠하네스버그를 목표로 내려오다가 빅토리아 폭포가 있는 리빙스턴 이라는 도시에 털보가 하는 Back packer's에 도착해서 짐을 풀
구 한국외대 아프리카어 학생들이 벽에 남긴 메모 (휘날리는 태극기를 그려 놓구 글남긴것)를 보고 또보구 하다가 수영장에 으로
나왔는데 글쎄 이 케나다 아가씨가 또 거기에 있다....
우린 서로 얼싸 안구 .....눈물까지 나왔다....유럽애들이 지켜보건 말건 ....그런 부끄러움은 없엇다....
근데 니 친구 영국 Guy 는?.....물어보니 ....내가 차버렸어...
하며 또 울기시작한다....너 거짓말 하는구나.....다시 물으니..
그녀석이 딴 여자랑 도망가 버렸다나....그리구 사랑 같은건 믿지
않기로 했단다....그래 어쩌랴 밤늦도록 맥주를 했다....
계속 울기만 하구....Weep , no more weep lovely lady....
tommow morning time The sun also rises......계속 운다...
그래....울수 있을때 울어두렴.....
다음날 아침 늦게 까지 잠을 자구 있는데 누가 흔든다...
그녀가 지금 오카방고 델타로 정글 정크션을 떠난단다....
거길 구경 하구서 자기나라로 돌아 간단다.......
그래 ...잘 생각 했어....표정이 밝아보여 내 마음이 가벼웠다...
그녀가 사람들과 함께 트럭에 오른다...차가 출발 하는데...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든다.....쫓아가서 차를 세웠다.....
근데 난 아직두 니 이름을 모르는데.....케인...근데 넌 .....
내이름을 외쳐 주는데 차는 출발한다....들었을까....
그녀가 손을 흔든다.....그녀의 여행두 익어 가는것 같았다....
여행이 익어 가듯이..인생두 익어 가는걸........

그냥 암꺼나였읍니다.....
그리구 노란 손수건 이었읍니다.............
6 Comments
senisu 1970.01.01 09:00  
전 예전에 그리스 공항에서 일본애를 만났는데 그애가 초행이라 약간의 도움을 주느라 한두어시간정도를 같이 있다가 헤어졌는데  1년6개월뒤 이란에서 다시만났답니다
노란손수건 1970.01.01 09:00  
저 감동먹었어요. <img src='./system/image/smile/cacofrog/caco0112.gif' border=0 alt='흑흑~' width=15 height=13>~~<br>저두 감사드려요.매번 좋은 글 올려주셔서....앞으로도 계속 부탁드립니다.
솔라롱거 1970.01.01 09:00  
나도 10여년전 카나다에서 만난 친구를 미국의 어느 시골에서 다시 만난적이 있읍니다. 꼭 만날 사람은 만나지지 않는데....^^.그나저나 3년이 넘게 여행을 다녔으니 좋은 추억과 에피소드좀 많이 올려 주세요.
보너스 1970.01.01 09:00  
매번  감동적인글 감사드립니다^^*
필리핀 1970.01.01 09:00  
음... 국제결혼할 찬스를 놓치셨구만요...
자나깨나 1970.01.01 09:00  
말씀하신? 지명을 상상만 해도 숨이 차네요...^^;<br>그렇게 먼곳까정 가셨다니...<br>마지막은 영화의 라스트씬이네요. ^^<br>......멋진 추억들 또 부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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