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유튜버하는 한국인 한분을 만나뵈었는데요. 너무 실망했습니다
국제 결혼에 관심도 있고, 그분 영상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분이 있어서 이야기를 나누고자
모든 일정 제쳐두고 태국으로 갔습니다. 분명... 유튜버분은 자기는 소개업체가 아니라 개인이라 비용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일정잡고 취소하는 분들이 더러 계셔서 안전장치로 한국돈 100만원을 선입금 해주셔야 한다." 라고 하는겁니다.
처음에 반신반의 해서... 50만원만 입금드리고 나머지 50은 태국가는날 드린다고 이야기 했고 만나기로 했습니다.
100만원을 드리고 나서 제가 원룸크기의 콘도에 2박3일 묶은거 + 샤브집에서 그냥 본인 아들 데리고
같이 식사한것 + 본인운영 식당에서 밥한끼 먹은거... 그게 전부였고, 아가씨를 만났을때도 본인 가족들 챙기는거 이해합니다...
그런데 거의 대화는 이뤄지지도 않았고 나머지는 저보고 알아서 하라고 하시길래 알았다고 하고 그 아가씨와 따로 여행도 다니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100만원 선입금하면 모든금액이 포함되니 돈 쓰실일 없다고 해놓고서 정작 저 위에 빼고 모든 경비 제가 지불했구요
콘도도 정상적으로 숙박업 등록한게 아닌, 본인이나 지인이 임대한 콘도를 콘도 사무실 허가없이 임대해주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컨디션도 좋은편은 아니어서, 차라리 저 100만원이면 그냥 내가 따로 호텔잡고 자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분 영상에 뭐 보면 좋은일 많이 하는거 나오는데, 통수를 쎄게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냥 태국에서 너무 안좋은 경험했고
유튜버 분이라는걸 믿고서 너무 안일했던거 같네요. 참고로 저 콘도는 1박에 한국돈 5만원 안팍으로 하는 그런 곳입니다.
위치도 방콕이나 파타야같은 유명도시가 아닌 시골도시여서 숙박비는 더 저렴할겁니다.
100만원 돈이 아까운거보다 먼 타국까지 와서 같은 한국분에게 통수 맞았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었습니다.
그분에게 말하고 싶네요. 유튜버분이 좋은일 하는거 그런거 다 좋아요. 그런데 투명하게 해주세요. 차라리 소개비에 얼마를
받는다고 말했으면 저같은 사람들은 돈드리고서라도 소개받습니다. 근데 본인은 국제 결혼회사들 망하게 하려고 이걸 시작했다
하고서 그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금액만 틀리고) 행동을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저 위에 사용한거 솔직히 20만원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2023년도부터는 200만원으로 상향한다고 하시는데... 지금 같은 퀄리티로 200받는거면 저는 사기로 고소장 접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