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만난다는 것 (3) - 다 같은 사람이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서양인들이 하는 행동이나 말은 옳고 바른 것이라고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외국인들도 제각기 가치관이 다르고 생활방식도 다르다. 좋은 사람도 있고 나쁜 사람도 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이 모두 옳은 것은 아니며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쉬운 예로 서양 여행자가 좋다고 한 곳을 찾아가 봤더니 뭐 별다른 것도 없고 그저 그런 경우도 있었다. 그냥 우리와 같은 사람일 뿐이다. 서양 사람들에게 주눅들 필요는 절대 없다. 영어를 잘한다고 해서, 키가 크고 잘 생겼다해서 그들이 우월한 사람이고 나는 열등한 사람인 것은 아니다. 똑같은 사람으로서 대할 수 있도록 하자. 바꿔서 생각할 수 있다. 우리나라 사람 중에는 저개발 국가를 여행 한다고 현지인을 무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심지어는 못 알아듣는다고 한국말로 욕을 한다거나 기본적인 예의도 없이 상대방을 낮춰보는 경우도 있다.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비겁한 여행자가 되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