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하는 아시아 여행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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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아시아 여행 2

kks 0 582
여행온 목적과는 달리 혼자가 아니라 꼬리를 달고 다니게 되었다.
일단 나나 플라자에 가기로 했으니 택시를 타고수쿰빗으로 향했다.방콕의 밤거리는묘한 여운이 있다. 번화가는 화려하고 밝지만 보통의 거리는 약간 어두운 가로등에서나오는 빛과 약간 을씨년 스러운 거리, 정리가 안된 간판, 미국 영화에 나오는 퇴락된듯한 도시풍경 과 같은 쓸쓸한 모습으로... 나는 이런 방콕의 밤을 좋아한다.

택시를 타고 가다가 보니 화려한 불빛이 보였다. 월드 트레이드 쎈타 앞에서 맥주 페스티발을 하고 있었다. 맞다 건기에 들어 서면 월드 트레이드 쎈타와 이세탄 백화점 앞의 광장에서는 저녁마다 노천에서 맥주 축제를 한다는 것이 기어 났다, 우리는 곧 택시를 세우고 그곳에 내렸다. 그대학생 녀석은 또 툴툴 거렸다. 재미있는데 간다고 하더니 이런데서 내렸다고.... 나는 아무말 하지 않고 비어 축제하는 곳으로 발길을 옮겼다.세계유명 맥주는 다모여 있었다. 참, 태국에서는 이런 생매주 축제는 드믄 편이다.
태국에서는 생맥주보다 병맥주가 훨신 싸다. 생맥주는 계속 발효가 되므로 더운 날씨에 쉽게 변질 되어서 그렇다고 한다.

우리는 노천 파라솔에 자리잡고 식권을 사서 태국 맥주인 싱하 코너에서 싱하 생맥주와 얼음 , 그리고 꼬치몇개를 사서 마시기 시작 했다.종이컵에 담긴 맥주는 확실히 머그잔에 있는 맥주보다 맛이 없는것 같다.태국식으로 매주에 얼음 몇개를 넣었다. 대학생 녀석이 또 툴툴 거린다. 나는 여기는 태국이고 태국식으로 먹자고 그녀석을 달랬다. 태국 맥주는 대게 6~8도 사이다 보니 약간 독하고 날씨가 더우니 얼음을 넣어서
먹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다.

옆을 둘러 보니 외국인이 많은 편이었다.우리는 혼자온 영국인과 합석을 했다.그는 일본에서 무역일을 한다고 했다.대학생 녀석은 외국인과 만날일이 별로 없어어인지 꽤 말을 많이 한다. 제법 영어를 하는 편이다. 요즘 학생들의 영어 실력은 우리때보다 훨신 나은것 같다.나도 회화는 꽤 하는 편 이었는데 태국에 와서 태국어를 배우다 보니 영어를 많이 잊어버린것 같다. 외국어를 3,4개씩 구사하는 사람은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는것 같다. 나같은 경우에는 태국어 한마디를 배우면 영어 한마디를 잊어버리니 내외국어 머리는 한계가 있는것 같다.

어쟇든 그친구는 이야기를 나누고, 나는 미스터 안과 옆 테이블에 태국 젊은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태국어, 영어, 한국어를 섞어가면서 이야기를 나눴다.그친구 들은 컴퓨터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로 유학까지 갔다온 엘리트 였다. 며칠후 다시 만나기로 하며 명함까지 받았다. 다음에 만날때 여자친구를 소개해 준다고 했는데 다시 만난건 몇달 여행을 하고 몇개월 후에나 가능하게 되었다.

우리는 맥주 몇잔을 마시고 자리를 일어나 나나 플라자로 향했다. 아작 시간이 일러 버스가 다니므로 씨암 스퀘어 까지 가서 일반 버스를 타고 가기로 하고 버스를 탔다.
태국 버스에는 안내양이 있고 안내양이 원통형 통을 들고 다니며,돈을 직접 받고 표를 준다.

나나 프라자에 도착했다. 나나 플라자는 ㅁ자 형 건물에 돌아가며 카페 자그마한 바드등이 수십개가 있고 1층 ㅁ자형 노천 에는 각종 먹거리가 포장 마차 식으로 되어있다.대핫생 녀석을 놀려 주기 위해 게이바로 데려 같다. 게이바의 게이는 상당한 미녀(?)들로 모르는 남자는 한눈에 반하기 딱 좋다. 미스터 안과 나는 모른척 하고 가서 술을 마시며 그중 예쁜 아가씨(?)를 옆에 않혀 주었다. 그곳에는 팁이라는 것은 없고 아가씨 술한잔만 사주면 되는 곳이다. 또 술 몇잔을 먹이고 분위기가 무르익은것 같아 넌지시 이국에서 아가씨(?)자라고 부추겼다. 생각해보던 그녀석은 좋다고 하여 아가씨(?)에게 돈을 지불하고 윗층에 있는 나나 호텔로 보내고 우리는 기다리곘다고 하고 미스터 안과 나는 맥주 몇잔을 먹으며 기다렸다. 잠시후에 일어날 일을 상상 하면서....
그곳의 게이들 대부분은 아직 수술을 못하고 가슴만 호르몬 주사를 하여 상체는 여자지만 하체는 남자인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맥주 2병즘 비웠을때 그대학생 녀석은 옷도 제대로 못 입은체 혼비백산으로 우리에게 달려와 그 사실을 떠들고 있었다. 우리는 박장대소 하며 놀렸다. 남자와 잔 기분이 어떠냐고... 잠시후 같이 같던 그아가씨(?)는 다라 내려와 왜 그냥 가냐고 그친구에게 따졌다. 그친구는 어쩔쭐 모르고 빨리 나가자고 졸랐다. 우리는 놀리려고 그친구와 아가씨(?)를 옆에 앉히고 술을 더 마시며 시간을 끌었다. 그리고 점쟎게 훈계를 해줬다.
남자들은 3가지 뿌리ㅣ를 조심해야 한다며, 또 여행중에 객고를 푼다느니 하는 핑계로
돈주고 사는 여자들을 가까이 하지말라고, 잘못하여 네다바이 당해 돈잃고 망신 당하고 병까지 얻을수 있다며,,, 사실 나도 그런 경우도 있었고 그런 사람을 주위에서 너무 많이 바 왔기 때문이다.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나와서 쇼를 하는 바에 갔다. 자그마한 스탠드 위에서 여자가 알몸으로 묘기(?)를 보여주는 쇼이다. 잠간 가이드를 할때 너무 많이 본 쇼로 지겹기 가지 한쇼이다. 대학생 녀석은 처음 보는 쇼로 넋이 나가 보고 있다.잠시 한심 하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혼자 정리 할려고 온 여행에 뻔한 코스에서 술만 먹고 대학생 친구 가이드나 해주며 돈만 쓰고 있으니...

새벽 2시 가까이 되어서 호텔로 돌아 왔다. 샤워를 하고 나오니 그친구는 벌써 골아 떨어져 있었다. 별로 잠이 오지 않아 베란다쪽 창가에 앉아 담배 하나를 물어들고 생각 했다.이제 부터 무엇을 할것인가... 인도로 가야 할것 같다. 네팔도 가고 히말라야 트레킹도 하면서 내가 살아온 인생도 되짚어 보고 . 앞으로 그림도 그리면서 살아가는 방법도 생각해 보면서... 그래 내일 모래쯤 그친구 도 떠나 보내고 다시 철저하게 혼자된 여행을 떠나야 되겠다. 방콕의첫날밤은 깊어만 갔고 잠이오지 않아 뒤척이다 어느새 잠이 들었다.

다음에 3편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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