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백....(1월 31일 앙코르행 공항서.....)
호치민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난 출장을 왔다.
사람 사는게 어디나 똑같은 법.. 한국에서 삶이나 여기의 삶이나.
별반 다른게 없다. 단지 장소만 바뀌고 만나는 사람만 바뀔뿐...
초등학교 시절 다람쥐 채바뀌도는 그림을 보고 그 다람쥐가
너무 불쌍했다. 얼마나 심심하고 재미없을까.
하지만,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사는게 다 다람쥐 채바뀌 도는것과
무에 그리 별반 다를까...
벗으나고 싶은 맘에. 난 캄보디아의 씨에렘여행을 결심했다.
두렵다.. 혼자 가는게 두려웠지만... 난 나를 시험해 보고 싶다.
과연 혼자 갈 수 있을지....
오후 4시. 공항에 도착했다.
떠나기도 전에 난 벌써 혼자인게 외롭다. 공항에 들어서니
이런 저런 생각이 다든다.
연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짐도 많고.... 평소 새벽에만 타는 공항
분위기란 사뭇 다르다..... 6번 게이트. 씨엠립행....
벤치에 많은 사람이 앉아 있다.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온 관광객
혼자 여행 온 한국인도 보인다.
멍하니 앉아 있다. 이건 내 취미 취미생활이다.
멀리서 한국인 인것 같기도하고 어찌 보닌 일본 사람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니 중국 사람 같기도 한 사람이 보인다.
심장이 뚝 내려 앉는다. 순간 숨이 막혔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나도 순간 놀랐다.
내가 왜 이러지....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아래 위고 까키색
옷에 검정색 배낭을 메고 있는것 같다.
한국인은 안니겠지.. 그런데 한국 사람냄새가 많이 난다..
그리고 잊었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니깐....
씨엠립에 내리니 이미 어둠이 내려 앉았다. 혼자 이니 서둘러야지..
다들 얼굴이 무기라고 걱정말라 했지만. 그래도 나는 두렵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밤길을 좀 두려워한다. 나만 그런가..?
얼릉 비자를 만들고 빨리 공항을 벗으나려 했지만. 쉽지 않네..
내가 직접 비자를 만들어 본적이 있어야지.. 맨날 회사에서
만들어 주니. 잘 몰라서 헤멘다...
비자 서류를 제출하려고 서있는데.. 왠 한국 사람이 옆에 있던
한국 가이드에게 무어라 묻는다... 어 아까 그 사람이네..
한국 사람인가 보다..
하지만 헐리고 만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니깐...
서류를 내고 비자를 받으려고 줄을 섰다.
앞에 왠 키가 큰 사람이 서 있네.. 어 카키색 바지...
작은 내 앞에 서 있어 나의 시야를 가린다.
키 큰 사람은 좋겠다. 가만히 서 있고 고개만 돌려도 사방이 확
터 였으니.... 난 사방을 보려면 고개를 이리 내밀고 저리 내밀고
발 뒤꿈치도 들어야되는데... 키 큰것도 기분 나쁜데.. 분위기도
멋있는게 여자 많이 울렸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태어나서 사람 뒷모습 이렇게 많이 흘깃흘깃보긴 처음이다.
궁금하다. 어디에 머무를지. 몇 일을 머무를지.. 정말 궁금하다.
.
.
앙코르 돔에서... 베이욘에서 그리곤 본적이 없다.
.
.
오늘은 2월 4일이다. 앙코르 여행을 어제 마치고 돌아왔다.
회사 숙사에 있는데.. 카키색한테 말한번 못 걸어 본것이
너무 후회 된다.. 앙코르 여행은 좋았지만..
그 사람한테 말한번 못 걸어본것이 이렇게 후회될 줄이야.
나 지금 이 나이 되면서. 첫 눈에 한번 반해 보는 남자를
만나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했는데.. 이번 여행길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하지만 한번도 애기 나누지 못한게
지금도 너무 후회가 된다. 아직도 머리가 아프다.
그 사람 환영이 내 앞을 어슬렁 거린다. 내가 사람에 취해
이리 허덕이다니.... 술보다 더 독한게 사람인가 보다..
사람 사는게 어디나 똑같은 법.. 한국에서 삶이나 여기의 삶이나.
별반 다른게 없다. 단지 장소만 바뀌고 만나는 사람만 바뀔뿐...
초등학교 시절 다람쥐 채바뀌도는 그림을 보고 그 다람쥐가
너무 불쌍했다. 얼마나 심심하고 재미없을까.
하지만, 지금 와 생각해 보니 사는게 다 다람쥐 채바뀌 도는것과
무에 그리 별반 다를까...
벗으나고 싶은 맘에. 난 캄보디아의 씨에렘여행을 결심했다.
두렵다.. 혼자 가는게 두려웠지만... 난 나를 시험해 보고 싶다.
과연 혼자 갈 수 있을지....
오후 4시. 공항에 도착했다.
떠나기도 전에 난 벌써 혼자인게 외롭다. 공항에 들어서니
이런 저런 생각이 다든다.
연휴라 그런지 사람도 많고. 짐도 많고.... 평소 새벽에만 타는 공항
분위기란 사뭇 다르다..... 6번 게이트. 씨엠립행....
벤치에 많은 사람이 앉아 있다. 한국에서 여행사를 통해온 관광객
혼자 여행 온 한국인도 보인다.
멍하니 앉아 있다. 이건 내 취미 취미생활이다.
멀리서 한국인 인것 같기도하고 어찌 보닌 일본 사람 같기도 하고.
자세히 보니 중국 사람 같기도 한 사람이 보인다.
심장이 뚝 내려 앉는다. 순간 숨이 막혔다.
이런 기분은 처음이다. 나도 순간 놀랐다.
내가 왜 이러지.... 한번도 이런적이 없었는데.. 아래 위고 까키색
옷에 검정색 배낭을 메고 있는것 같다.
한국인은 안니겠지.. 그런데 한국 사람냄새가 많이 난다..
그리고 잊었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니깐....
씨엠립에 내리니 이미 어둠이 내려 앉았다. 혼자 이니 서둘러야지..
다들 얼굴이 무기라고 걱정말라 했지만. 그래도 나는 두렵다. 여자는
본능적으로 밤길을 좀 두려워한다. 나만 그런가..?
얼릉 비자를 만들고 빨리 공항을 벗으나려 했지만. 쉽지 않네..
내가 직접 비자를 만들어 본적이 있어야지.. 맨날 회사에서
만들어 주니. 잘 몰라서 헤멘다...
비자 서류를 제출하려고 서있는데.. 왠 한국 사람이 옆에 있던
한국 가이드에게 무어라 묻는다... 어 아까 그 사람이네..
한국 사람인가 보다..
하지만 헐리고 만다. 나랑 상관없는 사람이니깐...
서류를 내고 비자를 받으려고 줄을 섰다.
앞에 왠 키가 큰 사람이 서 있네.. 어 카키색 바지...
작은 내 앞에 서 있어 나의 시야를 가린다.
키 큰 사람은 좋겠다. 가만히 서 있고 고개만 돌려도 사방이 확
터 였으니.... 난 사방을 보려면 고개를 이리 내밀고 저리 내밀고
발 뒤꿈치도 들어야되는데... 키 큰것도 기분 나쁜데.. 분위기도
멋있는게 여자 많이 울렸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 태어나서 사람 뒷모습 이렇게 많이 흘깃흘깃보긴 처음이다.
궁금하다. 어디에 머무를지. 몇 일을 머무를지.. 정말 궁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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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돔에서... 베이욘에서 그리곤 본적이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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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2월 4일이다. 앙코르 여행을 어제 마치고 돌아왔다.
회사 숙사에 있는데.. 카키색한테 말한번 못 걸어 본것이
너무 후회 된다.. 앙코르 여행은 좋았지만..
그 사람한테 말한번 못 걸어본것이 이렇게 후회될 줄이야.
나 지금 이 나이 되면서. 첫 눈에 한번 반해 보는 남자를
만나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했는데.. 이번 여행길에서
만나게 될 줄이야.... 하지만 한번도 애기 나누지 못한게
지금도 너무 후회가 된다. 아직도 머리가 아프다.
그 사람 환영이 내 앞을 어슬렁 거린다. 내가 사람에 취해
이리 허덕이다니.... 술보다 더 독한게 사람인가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