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싱가폴로 가족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구정에 시댁에 갔더니 울 큰 형님이 방콕 싱가폴 말레이시아
패키지 여행을 떠나신답니다....
형님은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더우기 동네사람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패키지가 좋겠죠....

18살 고딩 조카가 형님한테 그러더랍니다....
"엄마!! 자꾸 그렇게 가족끼리 안가고 동네 사람들하고 가면....
나도 나중에 커서 엄마 안 데리고 나 혼자 여행 갈거야!!!!!!"

어제 형님한테 태국 패키지 여행에 대해서 조언 좀 드리려고
전화했더니.... 헉~~ 여행이 취소 되었답니다....
생전 외국이라고는 못 나가보신 울 형님....
마음이 너무 안타까워 제가 그랬습니다....
"형님... 그러면 다음에 저랑 같이 자유여행 해요....
애들 전부 데리고요...."
울 형님 좋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싱가폴 다녀오면 더이상 아시아에서는 갈 데가 없습니다....
그래서 울 조카들과 형님 만족하실만한 여행지를 고르는데....
딱~~~ 태국만한 곳이 없겠더라구요....
관광도 쇼핑도 휴양도 모두 만족할 만한 곳이 바로 태국아니겠어요....
작년 남편과 아들만 데리고 태국엘 다녀왔는데....
우리 부부는 모두 일을 하고 있는 관계로....
하루 연차까지 써가며 모두 4박 6일짜리 짧은 여행을 다녀올 수 밖에
없었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40세 넘으신 울 형님과....
고딩 조카와 울 가족들의 파란만장한 태국 여행을 계획해 보렵니다....
역시나 저와 남편 땜에 4박을 넘지 못하는 짧은 여행이 되겠지만....
여행 계획은 언제나 저를 즐겁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