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을 이해할수 없다구요?
얼마 전 친구 2명과 얼마간 태국으로 배낭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첫날은 방콕시내의 왕국에서 둘째, 세째날은 아유타야 그리고 다시 방콕에서 피피섬을 갔습니다.
삼일째 까지는 좋았지요. 제가 유적지를 워낙 좋아해서요.
그런데 피피섬에서 부터 여행이 꼬였습니다.
피피섬에 도착하여 선착장에서 만난 삐끼가 소개하여, 선착장 뒤 바닷가에 전망이 가장 좋다는 "PP VIEW POINT RESORT"에 하루에 1,400바트나 주고 이틀간 방을 얻었습니다. 너무 더워 방을 구하러 다니기도 힘들고 전망도 좋아 팬룸에 시설은 마음에 안들지만 이틀간 방을 예약했지요. 그런데 샤워를 하다보니 샤워장물이 너무 짜서 얼굴이 따가워 리조트 매니져에게 물었더니 섬이라 99%의 숙소가 물이 짜다고 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들은 그냥 참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숙소에 묵은 한국친구들이 피피섬에 온 외국인에게 물어보니 본인들 숙소는 괜찮다며 왜 그런곳에 묵느냐고 했다며, 본인들은 하루만 방을 얻었으니 다음날 다른 숙소를 알아본다며 옆의 찰리리조트를 구하더군요. 전망은 별루지만 훨씬 좋은 시설을 900바트에...
다음날 물이 너무 짜 얼굴이 따가워 세수조차 하기 힘든 우리들은 둘째 날 환불을 요구했으나 매니져가 안된다고 하여 방값을 포기하고 물이 좋은 찰리리조트에서 방을 얻을까 하였으나 돈도 아깝고 찰리숙소에 묵은 친구들이 본인들의 숙소에서 샤워를 해도 된다고 하여 둘째날도 뷰포인트에 묵었습니다. 세수와 양치물은 사서 쓰구요.
그런데 이게 뭔일 입니까. 둘째날 저녁 12경 불을 끄고 잠을 자려고 하자 이상한 '딱딱"소리가 나서 놀란 저와 친구들은 3명이 불을 켠 채 침대위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소리와 무언가가 돌아다니는 것에 놀라서 주위를 살펴보니 방구석 책상 뒤로 구멍이 하나 보이더군요. 친구가 쥐 같다고 할 때 저는 설마 이런 리조트에서....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구멍에서 무언가가 나왔다 쏙 들어가고 전력사정인 안좋은지 방불이 한 번 꺼졌다 켜지면서 꼬리가 보이더군요. 쥐 꼬리가....
우리는 너무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리조트를 뛰어내려가 항의를 하려 했으나 늦은 밤 카운터에 사람도 없을것 같고, 언덕 위 리조트라 어두운 밤에 뛰어 내려가기도 힘들고, 방문을 열면 또 다른 무언가가 들어올까봐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침대위에서 세명이 떨면서 가끔씩 방을 돌아다니는 쥐를 쳐다보기만 하며.....
어둠이 걷히자마자 친구들과 저는 리조트를 뛰어내려가 카운터에서 매니져를 찾자 여직원이 나와 무슨 일이냐고 하기에 쥐 때문에 한잠도 못잤다고 하자 여직원은 놀라는척 하며 "쥐요?...."하며 말을 흐리더니 매니져는 오늘 끄라비의 집에 갔으며 오늘 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과 방을 바꿔준다는 말 등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매니져에게 연락을 하라고 하며 기다리겠다고 하자 여직원은 오늘 당신들은 배를 타고 집에 가야하지 않냐고 하더군요. 기가막힌 친구와 저는 매니져를 찾아 우리숙소로 불러달라고 한 뒤 짐을 꾸렸습니다. 짐을 꾸려 리조트를 내려왔지만 여직원의 말은 똑같았습니다.
우리가 로비에서 기다리자 오전 9시 30분경 갑자기 사무실에서 나온 매니져는 무엇이 문제냐고 하더군요.
배로 두 시간거리의 끄라비에 갔다는 매니져가요.
우리는 쥐가 나온 것을 이야기하자 매니져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하기에 환불을 요청하였습니다. 매니져는 환불은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매니져의 막무가내 말과 여직원과의 자기를 말로 웃고 떠드는 것이 우리를 너무 무시한다는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너무 화가나 다른 리조티의 짜지 않은 물 이야기와, 방에 쥐구멍이 있는데 살펴보지도 않았냐고 말을하자, 물도 문제가 없고 방도 매일 살핀다는 말뿐이었습니다.
더욱 화가난 제 친구가 사과라도 하라고 하자 팔짱을 끼고 있던 매니져는 비꼬는 말투로 "I am sorry"라고 한마디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방 키를 주고 집으로 가라는 말에 화가난 저는 체크아웃시간이 안되었으므로 줄 수 없고, 태국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자 매니져는 내 말을 바로 받아 한국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오전 11시 체크아웃시간에 키를 돌려준 후 다시 만나자는 말을 매니져에게 남긴후 리조트를 떠나왔습니다. 그곳에서 끝까지 버텨 환불을 받고 싶었지만 언어의 짦음과 섬이라는 특징 때문에 태국사람과 싸우면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더 이상 얘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피피섬의 관광경찰 이야기며, 방콕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예약한 태국여행사와의 불성실한 안좋은 사건도 많않지만, 긴이야기를 이곳에서 다하기 힘들고 태국과의 외교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태국의 유적지는 너무 멋져 잊을 수가 없지만 지금의 기분으론 다시는 태국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입니다.
여러분은 제 경험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무지한건지....
친구들과 저는 돌아오면서 태국관광청에 정식으로 항의 요청을 하자고 할 정도로 리조트 직원과 매니져의 태도는 불순했었습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아직 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많은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하는 건가요?
아직도 열이 식지 않은 열녀가.........
첫날은 방콕시내의 왕국에서 둘째, 세째날은 아유타야 그리고 다시 방콕에서 피피섬을 갔습니다.
삼일째 까지는 좋았지요. 제가 유적지를 워낙 좋아해서요.
그런데 피피섬에서 부터 여행이 꼬였습니다.
피피섬에 도착하여 선착장에서 만난 삐끼가 소개하여, 선착장 뒤 바닷가에 전망이 가장 좋다는 "PP VIEW POINT RESORT"에 하루에 1,400바트나 주고 이틀간 방을 얻었습니다. 너무 더워 방을 구하러 다니기도 힘들고 전망도 좋아 팬룸에 시설은 마음에 안들지만 이틀간 방을 예약했지요. 그런데 샤워를 하다보니 샤워장물이 너무 짜서 얼굴이 따가워 리조트 매니져에게 물었더니 섬이라 99%의 숙소가 물이 짜다고 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저희들은 그냥 참았습니다. 그런데 같은 숙소에 묵은 한국친구들이 피피섬에 온 외국인에게 물어보니 본인들 숙소는 괜찮다며 왜 그런곳에 묵느냐고 했다며, 본인들은 하루만 방을 얻었으니 다음날 다른 숙소를 알아본다며 옆의 찰리리조트를 구하더군요. 전망은 별루지만 훨씬 좋은 시설을 900바트에...
다음날 물이 너무 짜 얼굴이 따가워 세수조차 하기 힘든 우리들은 둘째 날 환불을 요구했으나 매니져가 안된다고 하여 방값을 포기하고 물이 좋은 찰리리조트에서 방을 얻을까 하였으나 돈도 아깝고 찰리숙소에 묵은 친구들이 본인들의 숙소에서 샤워를 해도 된다고 하여 둘째날도 뷰포인트에 묵었습니다. 세수와 양치물은 사서 쓰구요.
그런데 이게 뭔일 입니까. 둘째날 저녁 12경 불을 끄고 잠을 자려고 하자 이상한 '딱딱"소리가 나서 놀란 저와 친구들은 3명이 불을 켠 채 침대위에서 떨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반복되는 소리와 무언가가 돌아다니는 것에 놀라서 주위를 살펴보니 방구석 책상 뒤로 구멍이 하나 보이더군요. 친구가 쥐 같다고 할 때 저는 설마 이런 리조트에서....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구멍에서 무언가가 나왔다 쏙 들어가고 전력사정인 안좋은지 방불이 한 번 꺼졌다 켜지면서 꼬리가 보이더군요. 쥐 꼬리가....
우리는 너무 놀라 비명을 질렀습니다. 리조트를 뛰어내려가 항의를 하려 했으나 늦은 밤 카운터에 사람도 없을것 같고, 언덕 위 리조트라 어두운 밤에 뛰어 내려가기도 힘들고, 방문을 열면 또 다른 무언가가 들어올까봐 날이 밝기만을 기다렸습니다. 침대위에서 세명이 떨면서 가끔씩 방을 돌아다니는 쥐를 쳐다보기만 하며.....
어둠이 걷히자마자 친구들과 저는 리조트를 뛰어내려가 카운터에서 매니져를 찾자 여직원이 나와 무슨 일이냐고 하기에 쥐 때문에 한잠도 못잤다고 하자 여직원은 놀라는척 하며 "쥐요?...."하며 말을 흐리더니 매니져는 오늘 끄라비의 집에 갔으며 오늘 오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미안하다는 말과 방을 바꿔준다는 말 등은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우리는 매니져에게 연락을 하라고 하며 기다리겠다고 하자 여직원은 오늘 당신들은 배를 타고 집에 가야하지 않냐고 하더군요. 기가막힌 친구와 저는 매니져를 찾아 우리숙소로 불러달라고 한 뒤 짐을 꾸렸습니다. 짐을 꾸려 리조트를 내려왔지만 여직원의 말은 똑같았습니다.
우리가 로비에서 기다리자 오전 9시 30분경 갑자기 사무실에서 나온 매니져는 무엇이 문제냐고 하더군요.
배로 두 시간거리의 끄라비에 갔다는 매니져가요.
우리는 쥐가 나온 것을 이야기하자 매니져도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없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하기에 환불을 요청하였습니다. 매니져는 환불은 절대 안된다고 하더군요. 매니져의 막무가내 말과 여직원과의 자기를 말로 웃고 떠드는 것이 우리를 너무 무시한다는 느낌을 갖게 했습니다. 너무 화가나 다른 리조티의 짜지 않은 물 이야기와, 방에 쥐구멍이 있는데 살펴보지도 않았냐고 말을하자, 물도 문제가 없고 방도 매일 살핀다는 말뿐이었습니다.
더욱 화가난 제 친구가 사과라도 하라고 하자 팔짱을 끼고 있던 매니져는 비꼬는 말투로 "I am sorry"라고 한마디만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방 키를 주고 집으로 가라는 말에 화가난 저는 체크아웃시간이 안되었으므로 줄 수 없고, 태국인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자 매니져는 내 말을 바로 받아 한국사람을 이해할 수 없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오전 11시 체크아웃시간에 키를 돌려준 후 다시 만나자는 말을 매니져에게 남긴후 리조트를 떠나왔습니다. 그곳에서 끝까지 버텨 환불을 받고 싶었지만 언어의 짦음과 섬이라는 특징 때문에 태국사람과 싸우면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을 것 같아 더 이상 얘기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피피섬의 관광경찰 이야기며, 방콕으로 돌아가는 길에 버스를 예약한 태국여행사와의 불성실한 안좋은 사건도 많않지만, 긴이야기를 이곳에서 다하기 힘들고 태국과의 외교문제(?)가 발생할 것 같아 이만 줄입니다.
태국의 유적지는 너무 멋져 잊을 수가 없지만 지금의 기분으론 다시는 태국에 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뿐입니다.
여러분은 제 경험을 어떻게 읽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너무 무지한건지....
친구들과 저는 돌아오면서 태국관광청에 정식으로 항의 요청을 하자고 할 정도로 리조트 직원과 매니져의 태도는 불순했었습니다.
여러분의 경험과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누군가의 말처럼 아직 선진국이 아닌 나라에서 많은 것을 바라지 말아야 하는 건가요?
아직도 열이 식지 않은 열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