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지여행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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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지여행을 아시나요?

알럽태국 20 1176
안녕하세요.

태사랑 가족과 요왕님께 늘 하니씩 배우며 살아가는 소시민 입니다.
아직 태국은 가보진 않았지만, 여기서 얻은 정보 와 미덕을 가지고
제가 하는 일이 마무리 되는데로 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사랑 가족 이하 요왕님 혹시 거지여행을 아시나요?

요즘에는 주위에서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1997년에는
제가 좀 들은 기억이 납니다.
예행을 좋아하는 분들이시라면 "뚜르드몽드" 를 아시는 분들도
많이 계실 겁니다...
예전에 유럽배낭여행 하신 분들은 이 잡지에서도 정보를 좀 얻으 셨을거 같네요.
저는 창간호부터 2000년 까지는 구입하여 보았지만, 그 후로는 안봤습니다.
IMF 사태때 여행사들 타격입을때 잡지도 같이 폐간되었다가, 언젠가 다시
부활한거 같네요..  요즘 시중에 가면 있으니.

근데 1998년도 몇월인지 기억은 안나지만 방콕을 소개한 코너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방콕 거지여행이라고 소개를 했는데...
그 시대 당시 거지여행이란, 아주 저예산 여행을 뜻하는 말이었던거 같은데
잡지에 저술한 내용을 보년 2박3일 체제비로만 20만 5천원 정도를 지출하였
다고 저술되어 있는데...
그때는 그냥 넘어 갔지만, 지금 책을 정리하다 다시 생각해보니 2박3일동안
체제비로만 20만 5천원 사용한게 과연 거지여행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없지 않아 해봅니다.
어디서 잠을 자고 뭘 먹고, 뭘 타고 다녔기에 20만 5천원이 나왔을까..

하지만, 여행의 부류가 어디냐고 따졌을때 20만 5천원이 거지여행이 될 수도
있구, 그냥 부자여행이 될 수도 있다고 보네요.
내용을 저술한 기자가 여행의 부류를 상류층에 맞춰서 썼다면 20만 5천원은
분명 거지여행 이었을 것 입니다.

제 생각은 20만 5천원을 가지고 2박3일을 살던, 20일을 살던 여행하는 동안
여러사람이 사는 미덕을 배우고, 사람 됨을 배우고, 살아가는 방법을 배운다면
그 여행은 진정 나만의 부자여행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 후로도 위 잡지의 거지여행편은 여러나라가 전개 된거 같네요.

그냥 저의 잡담 입니다...
근데 아직도 거지여행이란 단어가 있는지 궁금하긴 하네요.
20 Comments
풋타이깽 2003.03.10 15:37  
  거지여행? 구걸하며 다니는? ...
무심히 듣던 말인데 곰씹어 보니 어감이 별로네요.

예전에 '무전여행'이란 말이 있었고, '무전'여행이 여러가지 범법이나
민폐를 많이 끼친다고 경원시 되면서, 요즘엔 저예산 여행 또는 베낭
여행으로 여러 의미를 담아서 표현 하지요. 

도전정신과 검소한 비용으로 떠나는 자유로운 여행- 역시 베낭여행
이란 표현이 무난하네요.

아~ 그렇게 훌쩍 떠날 그날이 언제나 오려나...?
 
조제비 2003.03.10 16:17  
  첫 여행이 일본 동경이었습니다.
그때 7일 동안 현지체제비가 96000원이었어요.
잠은 노숙하고 하루에 먹는 건 컵라면에 스니커즈2개....
거지여행???
아구....  진짜 거지가 보면 얼마나 섭섭할까요..... 흐미.. ^^*
알럽태국 2003.03.10 16:19  
  조제비님 일본가셔서 돈 절약하셔서 렌즈 사오셨다구 들은거 같은데, 이때가 그때 인가요?
요술왕자 2003.03.10 16:23  
  93년 지리산-제주 1주일 여행.... 교통비 포함 8만원....
^^ 2003.03.10 16:48  
  작년에 만남의광장에서 보니까 하루에 방값포함100밧
쓴다구 자랑을 하더군요 방에서 잠만자구 그게여행일까요 정말거지지 
스따꽁 2003.03.10 16:51  
  88년 고딩때, 인천 바닷가 무박여행..
서울-인천 왕복 지하철요금, 인천시내버스 왕복요금 달랑들고, 인천가서 지나가는 사람 붙잡고 "바다가는 버스 몇번이에요?" 물어보고는...가르쳐준데로 갔더니....
입장료를 받는 해수욕장이어서 눈물을 머금고 그냥 돌아왔던 처절한 기억이...... 쩝
joe 2003.03.10 17:03  
  88년...나 중딩...인데...ㅋㅋㅋ
알럽태국 2003.03.10 17:51  
  여행은 사람을 즐겁게 할때도 또는 가끔 힘들게 할때도 있지만 모두 마친후에는 한편의 드라마같은 작은 삶 같습니다.
레아공주 2003.03.10 18:01  
  그때 뚜르뜨몽드 정기구독햇었는데요~ 그 거지여행이라는게 저경비여행의 단순명칭이였답니다. *^^* 근데 그땐 아이엠에푸전이였응게루~ 환율계산해보면~ 절대로 저경비여행은 아니였지만 그당시에 배낭여행경비수치로따지면~ ㅋㅋㅋ
알럽태국 2003.03.10 18:17  
  레아공주님도 뚜르드몽드를 보셨었군요.. 반갑네요..
지금 집에와서 다시보니깐 1996년 11월 호에 방콕 거지여행이 실렸었네요..
레아공주님은 몇년부터 언제까지 정기구독 하셨어요?
혹시나 2003.03.10 23:40  
  그 잡지는 전신 씨에프랑스 에서 만든 잡지 였을겁니다.
그러니 일반적인 여행사 기준으로 보았을 겁니다(패키지에)
그래도 비싸다  ㅜ.ㅜ
오해풀기 2003.03.11 16:37  
  96년 11월이면 환율이 달러당 800원정도???  그 20만원은 당연히 항공권 포함이 아닐까요?? 겨우 2박3일이면..그리고 97년 12월 ANA 의 오사까 경유 방콕 왕복은 28만원이었습니다. 96년엔 항공권이 더 쌌을수도..더구나 단체로 끊었으면...당연히 항공권 포함일겁니다.
원조깡 2003.03.12 00:20  
  뜬금없지만;;; 88년에 전 초딩 2학년! 손에소온 잡꼬~노래를 외우던 기억이;;;(먼산)
불혹 2003.03.12 17:29  
  나도 주책 좀... 88년에 대학교 4학년...
그것도...복학생....하하하.....그래도....태국사랑이란
공통점으로 자식(?)같은...????
분들과 소통하는게 감사할 따름입니다...
알럽태국 2003.03.12 20:01  
  88올림픽때 그 감동이 되살아나네요. 마스코트 호돌이.
지금도 친절하지만, 그때 우리나라 사람들 디게 친절했는데,
택시 부터 숙박업소까지 생활영어를 외웠었죠..
88올림픽때 우리나라가 종합2위 맞죠? 그 감동이 되살아 나네요.
이준용 2003.03.14 12:27  
  88올림픽때는 종합4위였습니다. 소련-동독-미국-한국 순... (그나저나 소련,동독은 정말 오랜만에 불러보는 이름이군여)
아부지 2003.03.14 17:35  
  흠..뚜르뜨몽드..올만에 들어보는군여. 그거랑 월드트래블이었나? 그책들이 집에 한가득이었다는..--; 스크랩해서 모아놓고..동남아,유럽,미국 등등등....-0-;; 전 가장 싸게 다녀온게...95년도에 방콕과 푸켓..7박에 14만원이네여..흠..지금은..글케 가라면 엎어져서 울지도....-ㅁ-;; 어..어쨌든...누가 보내주기만 한다면야...ㅠ.ㅠ
아부지 2003.03.14 17:36  
  글구여..그 거지여행은 제가 예산봤던걸로 기억하는데..아마 항공권 포함이 아니었을까 싶네여. 경비지출보니까 진짜 빡빡하게 다녔던걸로 기억하거든여..아..아닌가..--;;
알럽태국 2003.03.16 14:36  
  정정 합니다.
2박3일 체제경비 107,280원 , 1996년 11월

첫날

식대 : 아침120밧, 점심 50밧, 저녁38밧
입장료: 145밧 (왕궁,왓포)
시내 교통비: 367밧 (공항버스 70밧 포함)
숙박 : 90밧

둘째날
시내 교통비 : 355밧
선상 유람 : 200밧
식대 : 아침15밧, 점심 58밧, 저녁 120밧
잡비 : 전화카드 250밧, 주석화병 200밧, 우유25,50밧
숙박 : 90밧

세째날
입장료 : 40밧(왓뜨라이밋, 두싯 동물원, 리마4세공원)
교통비 : 290밧 (공항버스 70밧 포함)
식대 : 아침 120밧, 점심120밧, 저녁 68밧
공항세 : 250밧
주말시장 기념품 : 200밧

3112.1밧 / 107,280원
(1밧=33.40원 / 외환은행 10월2일 현재)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리셔 죄송합니다.

위 내용은 뚜르드몽드 1996년 11월호 에서 발췌 하였습니다.
레아공주 2003.03.31 04:45  
  음....96년도에꺼랑 올해껀데..냐옹 다시 확인해봐야겟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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