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어찌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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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어찌해야할지...

에휴.... 5 659

태국에 같이 가기로 어떤언니와 함께 발권 했습니다.
제 나이는 22인데 워낙 보수적인데다 딸이 셋이라 그런지 아빠가 동행인의 신상명세를 요구하시네여ㅡㅡ;; 이런걸 친구한테 요구해도 민망할 판인데 잘 모르는 사람의 신상명세를 요구하다니.. 너무 화가 나서 친구 민번호도 모르는데 그런걸 누가 말해주냐고, 그냥 혼자 간다고 소리만 쳤는데..  친구의 집 주소도 모르는데 주소랑 주민등록번호를 알아서 뭐한다고..... 혹시 사기라도 당하거나 인신매매라도 당하면 어쩌나 그러시는것 같은데 진짜 미치겠네여...... 사실대로 말한 내가 어리석은건지... 보수적인건 알았지만 자유여행 모르는 사람이랑 동행하는게 일케 어마어마한 일인지 원ㅡㅡ;  패키지도 아니고 자유여행으 모르는 사람이랑 같다니까 더 그러시네여. 패키지도 여행인데 왜 패키지 여행에서의 위험성은 간과하시구 자유여행만 그러시나...ㅠㅜ  그냥 친구 주소 대고 친구랑 가거나 혼자 간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낫겠다 싶어서여......  물론 제나이정도의 자녀를 두신 분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지요.
 다른 분들도 부모님이 이러시는 경우가 있긴 있겠죠??


 
5 Comments
이개성 2003.07.06 18:02  
  부럽습니다......지난주에 여행할때 집에 전화하니 우리 어머니 놀랩니다.....우리어머니 잘있냐는 인사도 안합니다....."돈떨어졌나? 아껴쓰랬지!!!"
스따꽁 2003.07.06 20:48  
  같이 가는 분의 연락처라도 알아놓는게 안심이 되시는거겠져.... 부모맘은 다 똑같은것 같아요.. <br>
동행하시는 분과 집 전화번호정도는 서로 교환해서 집에 알려놓고 가시는게 만약을 대비해 좋을수도 있습니다.. <br>
뱅기 번호랑 항공사이름같은것도 알려드리고 가세요.. 제 경우, 몇시간 연착했었는데, 울엄마가 공항부터 온갖항공사에 다 전화 하고.. - -;;  저야 뱅기안에서 느긋하게 잠자고, 도착해서도 전화 없이 걍 집에 갔더니, 난리가 나있더라구요.. <br>
그리고 집에 자주 전화드리세요.. 콜렉트콜로 전화하면서 전화요금 비싸다고 말씀하세요... 며칠 하다보면 전화 하지 말라고 하실겁니다... ^^
samui 2003.07.06 23:38  
  아마도 인천공항떠나실때 아빠께서 우실겁니다 <br>
그만큼 딸을 아끼기때문에...하루정도 조용히계셔보세요 <br>
그리고 차근차근 어떻게 생활할것인지 믿음을 주세요 <br>
정 안되시면 아빠와함께 가겠다고하세요 <br>
나 만큼은 세상에 휩쓸리지않겠다고 하시구요 <br>
건투를 빕니다....또...아빠께서 말씀하시는것 꼭 기억 <br>
하시구요
^^ 2003.07.07 21:45  
  부모의 입장에서 같이가는 사람의 신원에 의구심을 가지는 것을 이해합니다. <br>
나 자신도 1년에 2~3번쯤은 해외로 여행을 갑니다. <br>
하지만 만약에 딸이 여행을 간다면 동행자의 간단한 신원정도는 물어볼 것 같습니다. <br>
무엇이 어렵습니까?  <br>
이름과 직업 사는곳 정도라도 알려드리면 될 것을.....
zzz 2003.07.08 17:37  
  울 어머니 태국가서 한 5일정도 전화 안했더니 태국주재 대사관에 전화까지 하시려다 말았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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