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때는 어찌해야할지...
태국에 같이 가기로 어떤언니와 함께 발권 했습니다.
제 나이는 22인데 워낙 보수적인데다 딸이 셋이라 그런지 아빠가 동행인의 신상명세를 요구하시네여ㅡㅡ;; 이런걸 친구한테 요구해도 민망할 판인데 잘 모르는 사람의 신상명세를 요구하다니.. 너무 화가 나서 친구 민번호도 모르는데 그런걸 누가 말해주냐고, 그냥 혼자 간다고 소리만 쳤는데.. 친구의 집 주소도 모르는데 주소랑 주민등록번호를 알아서 뭐한다고..... 혹시 사기라도 당하거나 인신매매라도 당하면 어쩌나 그러시는것 같은데 진짜 미치겠네여...... 사실대로 말한 내가 어리석은건지... 보수적인건 알았지만 자유여행 모르는 사람이랑 동행하는게 일케 어마어마한 일인지 원ㅡㅡ; 패키지도 아니고 자유여행으 모르는 사람이랑 같다니까 더 그러시네여. 패키지도 여행인데 왜 패키지 여행에서의 위험성은 간과하시구 자유여행만 그러시나...ㅠㅜ 그냥 친구 주소 대고 친구랑 가거나 혼자 간다고 거짓말을 하는데 낫겠다 싶어서여...... 물론 제나이정도의 자녀를 두신 분들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계실지도 모르겠지요.
다른 분들도 부모님이 이러시는 경우가 있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