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저냥 태국에서 본 개랑 노숙자에 대한 이야기
아유타야에 갔었지요. 붉은 빛이 감도는 유적지들이 이국적으로 느껴지고 밤
에 조명을 받은 유적들은 좀 과장해서 환상적이었어요.
어디더라.... 생각은 잘 안나는 데 어느 유적지에 가서 그늘에 앉아 살랑살랑 불
어오는 바람을 즐기는 데 어디선가 개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당연히 집없는
개였지요. 털은 군데 군데 빠지고 몸이 많이 가려운지 잔디위에 막 부벼대더군
요. 털빠진 부분에 피도 나고...
이 개가 먹을 것은 구할 수 있나? 아프겠다~ 차라리 안락사 시키는 게 낫지 않
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 개가 전에 내가 앉은 이 자리에다가도 비벼댔던거 아냐?
라는 좀 치사한 생각을 하게 되더군여.... 저 피부병 사람한테도 옮는거 아닐까
싶은.... --;;
방콕에 와서 엠포리움백화점에서 밤늦게 쇼핑을 마치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데 그곳의 노숙자이겠지요, 머리가 길고 씻지못해 나는 그런 냄새를 풍기는 남
자를 보았습니다.
방람푸의 버스 정거장근처에도 노숙자들이 꽤 있지요..
서울에도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제가 방콕에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한것은
아, 이사람들은 그래도 겨울이 없어서 좀 낫겠구나하는 생각...
개봉동에서 저는 아줌마 노숙자도 보았는 데요, 배낭하나 갖고 있더군요.
제가 가끔 친구들에게 저런 노숙자보면 무슨 생각하냐구 묻거든요.
그럼 대개는 "뭐? 글쎄~~" 하고 맙니다.
저는 "나도 저렇게 될수도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질색팔색합니다.
제가 시드니에서 노숙(?)한적이 있는데요 새벽 6시 뱅기를 타야 하는데
숙박비가 아까워 12시까지 근처 유스호스텔 라운지에서 버티다가
시드니센트랄역에서 4시간 버티고 공항으로 간적이 있었어요.
그때가 겨울이라 많이 추웠지요. 역에 가니 몇사람이 있더라구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저 사람들이 어디 가지도 말고 나한테 다가오지도
말고 이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기를 빌었지요.
젊은 남자 노숙자가 있었는 데 맨발에 여름샌달이었어요.
발이 시려운지 자꾸 발을 만지더라구요.
갈등이 되더군요.
20A$ 숙박비가 아까워 길거리에서 밤을 새는 데 근처 편의점에서 양말을
12A$정도에 비싸게 팔더군요.
'양말을 사줘?
아냐, 돈이 아까워서 너 이 짓하는 거잖아~~
그래두....
아냐, 냉정해져, 저 시드니 위쪽 다른 도시로 올라가서 과일따기라도 하면
수입이 되잖아.,,,,
거기까지 갈 차비가 없는지도 몰라...'
갈등만 하다가 시간이 되어 뱅기타러 공항으로 갔지요...
노숙하면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하루였지만 그 담날 계속 숙소에서 잠만 자게 되더군요.
얘기가 옆으로 빠졌지만 엠포리움에서 그 노숙자를 보면서 제 손에 가득 들려
있는 쇼핑봉투가 좀 낯간지럽게 느겨졌었습니다.
모두 모두에게 적당한 부가 배분되면 좋을텐데..
이러는 저도 저소득자예요.
평균 소득이니 최저임금이니 하는 수치로 보면....
한달에 5만원씩 모으고 일년에 한번 세금 되돌려 받는 걸로 태국에 갔다왔는
뎅...
내년에도 갈 수 있을 런지...
에 조명을 받은 유적들은 좀 과장해서 환상적이었어요.
어디더라.... 생각은 잘 안나는 데 어느 유적지에 가서 그늘에 앉아 살랑살랑 불
어오는 바람을 즐기는 데 어디선가 개 한마리가 나타났습니다. 당연히 집없는
개였지요. 털은 군데 군데 빠지고 몸이 많이 가려운지 잔디위에 막 부벼대더군
요. 털빠진 부분에 피도 나고...
이 개가 먹을 것은 구할 수 있나? 아프겠다~ 차라리 안락사 시키는 게 낫지 않
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이 개가 전에 내가 앉은 이 자리에다가도 비벼댔던거 아냐?
라는 좀 치사한 생각을 하게 되더군여.... 저 피부병 사람한테도 옮는거 아닐까
싶은.... --;;
방콕에 와서 엠포리움백화점에서 밤늦게 쇼핑을 마치고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데 그곳의 노숙자이겠지요, 머리가 길고 씻지못해 나는 그런 냄새를 풍기는 남
자를 보았습니다.
방람푸의 버스 정거장근처에도 노숙자들이 꽤 있지요..
서울에도 노숙자들이 있습니다.
제가 방콕에서 그런 사람들을 보면서 생각한것은
아, 이사람들은 그래도 겨울이 없어서 좀 낫겠구나하는 생각...
개봉동에서 저는 아줌마 노숙자도 보았는 데요, 배낭하나 갖고 있더군요.
제가 가끔 친구들에게 저런 노숙자보면 무슨 생각하냐구 묻거든요.
그럼 대개는 "뭐? 글쎄~~" 하고 맙니다.
저는 "나도 저렇게 될수도 있다" 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들이 질색팔색합니다.
제가 시드니에서 노숙(?)한적이 있는데요 새벽 6시 뱅기를 타야 하는데
숙박비가 아까워 12시까지 근처 유스호스텔 라운지에서 버티다가
시드니센트랄역에서 4시간 버티고 공항으로 간적이 있었어요.
그때가 겨울이라 많이 추웠지요. 역에 가니 몇사람이 있더라구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쉬며 저 사람들이 어디 가지도 말고 나한테 다가오지도
말고 이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기를 빌었지요.
젊은 남자 노숙자가 있었는 데 맨발에 여름샌달이었어요.
발이 시려운지 자꾸 발을 만지더라구요.
갈등이 되더군요.
20A$ 숙박비가 아까워 길거리에서 밤을 새는 데 근처 편의점에서 양말을
12A$정도에 비싸게 팔더군요.
'양말을 사줘?
아냐, 돈이 아까워서 너 이 짓하는 거잖아~~
그래두....
아냐, 냉정해져, 저 시드니 위쪽 다른 도시로 올라가서 과일따기라도 하면
수입이 되잖아.,,,,
거기까지 갈 차비가 없는지도 몰라...'
갈등만 하다가 시간이 되어 뱅기타러 공항으로 갔지요...
노숙하면 체력이 정말 많이 떨어집니다. 하루였지만 그 담날 계속 숙소에서 잠만 자게 되더군요.
얘기가 옆으로 빠졌지만 엠포리움에서 그 노숙자를 보면서 제 손에 가득 들려
있는 쇼핑봉투가 좀 낯간지럽게 느겨졌었습니다.
모두 모두에게 적당한 부가 배분되면 좋을텐데..
이러는 저도 저소득자예요.
평균 소득이니 최저임금이니 하는 수치로 보면....
한달에 5만원씩 모으고 일년에 한번 세금 되돌려 받는 걸로 태국에 갔다왔는
뎅...
내년에도 갈 수 있을 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