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고속 도로에서의 결투........
9박 10일간의 방콕 파타야 여행을 마치고 돌아 왔습니다
방콕과 파타야는 십 몇년을 드나든 익숙한 곳이지만
이번 여행을 마치고 돌아본 태국은 웬지 낯선 타인과도 같은
어색함을 갖게 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수근대는 `아이 까올리`라는 웅성임이
태국에서 돌아온지 며칠 지난 제 귓가에 환청처럼
아직 맴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방콕과 파타야를 다니며 한국 사람에 대한 유별한 반감을 느꼈던
처음 며칠간은 자괴감으로 부끄러웠습니다
동남아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 유린이 아직도 버젓이 행하여지고 있는
우리 나라에 대한 인과 응보려니 혹은 졸부의 천박한 행세를 흉내낸
우리 나라 사람들의 부끄러운 자기 고백이려니 생각하며
도리어 미안한 마음으로 그들의 상처를 건드리지 않게 조심하며
여행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태국인 친구가 이야기 하는
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버어마가 아닌 한국이 될지도 모른다는
농담처럼 흘린 이야기가 여행을 하루 이틀 해나가며
단순한 농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9박 10일 간의 일정중 사소하게 부딪쳤던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나 차별은
제가 예민하게 느꼈을수도 있었던것이라 치부하더라도
귀국하는날 있었던 이야기는
제가 과민하게 반응 하는것이 아니라 생각 됩니다
파타야에서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은후 방콕으로 출발 했습니다
당일 저녁 23시 5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바로 공항으로 가서 짐을 맡겨두고 시내로 나와 저녁을 먹고
간단한 선물 몇가지라도 산 다음 비행기에 탑승할려고 했습니다
짐을 3층 출국장에 맡겨두고 바로 3층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태국 음식중 하나가
뉴스리파의 뿌동이라 뉴스리파가 있는 스쿰윗 27을 가자고 했습니다
택시기사는 도시 고속 도로비를 포함하여 250밧에 가자고 하길래
그렇게 하기로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택시기사는 저에게
태국에서 일을 하느냐고 물어 왓습니다
파타야에서 공항까지 오는 동안 피곤하기에 건성으로 그렇다고 대답하고
잠깐 눈을 붙이려 하였는데
또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재차 물어 오더군요
그래서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
갑자기 `아이 까올리`라며 화를 버럭 내더군요
전 갑작스러운 그 사람의 행동에 당황스러웠습니다
미친 사람도 아니고 왜 저러나
`아이 까올리`라는 말에 내가 모르는 다른 뜻은 숨겨져 있는건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보아도 택시기사의 몸짓이나 화난 억양등으로 보았을때
저건 한국 놈, 한국 새끼란 태국어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택시 기사는 이젠 운전대를 잡은채 뒤에 앉은 나를 향해
뒤 돌아 본채 운전을 하며 말을 건네기 시작 하더군요
`한국 놈들은 다 한국엘 가라, 왜 태국에 와서 일을 하느냐`
그러면서 되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태국엘 와서 일해도 괜찮다
태국 사람은 일본에 가서 일해도 괜찮으니까 하지만 한국 놈은 안된다
태국인은 한국엘 가지 못하는데 너희들은 왜 태국에서 돈을 버느냐...
혼자 화를 내며 `아이히, 아이샷,옛매,룩마등등등
입에 담지도 못할 소리를 입에 거품을 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땐 이미 도시 고속 도로에 진입한이후라
택시에서 내리기도 난감한 사정이었습니다
전 당신과 싸우기 싫다, 말하지 마라 그러며
이 곤란한 처지를 벗어 날길이 없어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시 고속 도로 요금을 내는곳에 다다랐습니다
처음 택시를 탈때 250밧에 도시 고속도로비와 함께 가기로 한 택시 기사가
이젠 명령하듯 저보고 고속도로비를 내라고 하는겁니다
전 못내겠다고 하니 주먹을 들어 칠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택시에 있던 후배들과 택시에서 내려
도시 고속 도로 요금 징수하는 사람들에게 경찰을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여타의 태국 사람들이 그렇듯 도시 고속 도로 징수원들도
강건너 불보듯 딴청만 피우더군요 그러면서 수근대더군요 `아이 까올리`...
저희 일행은 택시 앞을 막고서 고가 도로 위에서
경찰을 불러 달라고 시위를 하였습니다
여전히 그 택시 기사는 우리 주위를 돌며 갖은 욕설과
주먹을 들어 칠려고 하는 위협을 계속 하였으나 주위 눈들때문인지
아니면 저희 일행이 숫적으로 많아서 였는진 모르지만
폭력은 행사 하지 못하더군요
고가 도로 위에 차들이 계속 정체 되자 고속 도로 징수원들은
경찰은 부르지도 않고 차를 빼야 되겠으니
저희 보고 그 택시에 타라고 하더군요 직접 경찰서로 가라고 하며 말입니다
어차피 저희 편은 없는것 같기에 저희 일행은 그 차엘 다시 올라 탔습니다
그러자 그 택시 기사는 자기 친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모른다,
죽여 버리겠다며 자기 친구들에게 가자며 차를 과속으로 몰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앉아 있다 도시 고속도로에서 다시 차를 타며
앞으로 자리를 옮긴 저는 뒤에 앉은 후배들에게
핸들을 꺽어 버리겠으니 몸 조심하라며 택시 기사에게 말을 했습니다
사고가 나면 경찰이 올것이다 경찰서에서 다시 이야기 하자라며
핸들을 강제로 잡고 꺽으려는 엑션을 취하니
차를 도로 한켵엔 세우고 저희 보고 내리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경찰서로 가자고 소리치며 고민하다
차에서 내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서부 활극같은 에피소드를 끝으로
9박 10일의 태국 여행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귀국한지 며칠이 지난 아직까지도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태국을 갔다 온건지 아니면 꿈을 꾼건지....ㅠ.ㅠ
방콕과 파타야는 십 몇년을 드나든 익숙한 곳이지만
이번 여행을 마치고 돌아본 태국은 웬지 낯선 타인과도 같은
어색함을 갖게 했습니다
여기 저기서 수근대는 `아이 까올리`라는 웅성임이
태국에서 돌아온지 며칠 지난 제 귓가에 환청처럼
아직 맴돌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방콕과 파타야를 다니며 한국 사람에 대한 유별한 반감을 느꼈던
처음 며칠간은 자괴감으로 부끄러웠습니다
동남아 노동자들에 대한 인권 유린이 아직도 버젓이 행하여지고 있는
우리 나라에 대한 인과 응보려니 혹은 졸부의 천박한 행세를 흉내낸
우리 나라 사람들의 부끄러운 자기 고백이려니 생각하며
도리어 미안한 마음으로 그들의 상처를 건드리지 않게 조심하며
여행할려고 노력했습니다
처음엔 태국인 친구가 이야기 하는
태국인이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버어마가 아닌 한국이 될지도 모른다는
농담처럼 흘린 이야기가 여행을 하루 이틀 해나가며
단순한 농담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9박 10일 간의 일정중 사소하게 부딪쳤던 한국인에 대한 반감이나 차별은
제가 예민하게 느꼈을수도 있었던것이라 치부하더라도
귀국하는날 있었던 이야기는
제가 과민하게 반응 하는것이 아니라 생각 됩니다
파타야에서 호텔 체크 아웃을 하고 점심을 먹은후 방콕으로 출발 했습니다
당일 저녁 23시 55분 비행기였기 때문에
바로 공항으로 가서 짐을 맡겨두고 시내로 나와 저녁을 먹고
간단한 선물 몇가지라도 산 다음 비행기에 탑승할려고 했습니다
짐을 3층 출국장에 맡겨두고 바로 3층에서 택시를 탔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태국 음식중 하나가
뉴스리파의 뿌동이라 뉴스리파가 있는 스쿰윗 27을 가자고 했습니다
택시기사는 도시 고속 도로비를 포함하여 250밧에 가자고 하길래
그렇게 하기로 하고 출발하였습니다
출발한지 얼마 안되어 택시기사는 저에게
태국에서 일을 하느냐고 물어 왓습니다
파타야에서 공항까지 오는 동안 피곤하기에 건성으로 그렇다고 대답하고
잠깐 눈을 붙이려 하였는데
또 어느 나라 사람이냐고 재차 물어 오더군요
그래서 한국 사람이라고 하니
갑자기 `아이 까올리`라며 화를 버럭 내더군요
전 갑작스러운 그 사람의 행동에 당황스러웠습니다
미친 사람도 아니고 왜 저러나
`아이 까올리`라는 말에 내가 모르는 다른 뜻은 숨겨져 있는건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보아도 택시기사의 몸짓이나 화난 억양등으로 보았을때
저건 한국 놈, 한국 새끼란 태국어가 분명해 보였습니다
택시 기사는 이젠 운전대를 잡은채 뒤에 앉은 나를 향해
뒤 돌아 본채 운전을 하며 말을 건네기 시작 하더군요
`한국 놈들은 다 한국엘 가라, 왜 태국에 와서 일을 하느냐`
그러면서 되지도 않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합니다
일본 사람들은 태국엘 와서 일해도 괜찮다
태국 사람은 일본에 가서 일해도 괜찮으니까 하지만 한국 놈은 안된다
태국인은 한국엘 가지 못하는데 너희들은 왜 태국에서 돈을 버느냐...
혼자 화를 내며 `아이히, 아이샷,옛매,룩마등등등
입에 담지도 못할 소리를 입에 거품을 물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땐 이미 도시 고속 도로에 진입한이후라
택시에서 내리기도 난감한 사정이었습니다
전 당신과 싸우기 싫다, 말하지 마라 그러며
이 곤란한 처지를 벗어 날길이 없어 애를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도시 고속 도로 요금을 내는곳에 다다랐습니다
처음 택시를 탈때 250밧에 도시 고속도로비와 함께 가기로 한 택시 기사가
이젠 명령하듯 저보고 고속도로비를 내라고 하는겁니다
전 못내겠다고 하니 주먹을 들어 칠려고 하더군요
그래서 택시에 있던 후배들과 택시에서 내려
도시 고속 도로 요금 징수하는 사람들에게 경찰을 불러 달라고 했습니다
여타의 태국 사람들이 그렇듯 도시 고속 도로 징수원들도
강건너 불보듯 딴청만 피우더군요 그러면서 수근대더군요 `아이 까올리`...
저희 일행은 택시 앞을 막고서 고가 도로 위에서
경찰을 불러 달라고 시위를 하였습니다
여전히 그 택시 기사는 우리 주위를 돌며 갖은 욕설과
주먹을 들어 칠려고 하는 위협을 계속 하였으나 주위 눈들때문인지
아니면 저희 일행이 숫적으로 많아서 였는진 모르지만
폭력은 행사 하지 못하더군요
고가 도로 위에 차들이 계속 정체 되자 고속 도로 징수원들은
경찰은 부르지도 않고 차를 빼야 되겠으니
저희 보고 그 택시에 타라고 하더군요 직접 경찰서로 가라고 하며 말입니다
어차피 저희 편은 없는것 같기에 저희 일행은 그 차엘 다시 올라 탔습니다
그러자 그 택시 기사는 자기 친구들이 어떤 사람들인지 모른다,
죽여 버리겠다며 자기 친구들에게 가자며 차를 과속으로 몰기 시작했습니다
뒤에 앉아 있다 도시 고속도로에서 다시 차를 타며
앞으로 자리를 옮긴 저는 뒤에 앉은 후배들에게
핸들을 꺽어 버리겠으니 몸 조심하라며 택시 기사에게 말을 했습니다
사고가 나면 경찰이 올것이다 경찰서에서 다시 이야기 하자라며
핸들을 강제로 잡고 꺽으려는 엑션을 취하니
차를 도로 한켵엔 세우고 저희 보고 내리라고 하더군요
처음엔 차에서 내리지 않고 경찰서로 가자고 소리치며 고민하다
차에서 내려 버리고 말았습니다
이렇게 서부 활극같은 에피소드를 끝으로
9박 10일의 태국 여행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귀국한지 며칠이 지난 아직까지도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태국을 갔다 온건지 아니면 꿈을 꾼건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