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구싶은 몬티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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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구싶은 몬티엔 사람들...

파리타 6 645
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리는 파리타 입니다. 아는거 한개두 없이 글 올리려니까

디게 쑥스럽네요. 한번 밖에 다녀오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태국을 너무

좋아하게 됬습니다.

파타야에 있을 때 몬티엔에서 묶었습니다. 매일 열쇠를 맡기다가...

머... 외국가서 망신일 수도 있지만 ^^ 거기 직원을 좀 좋아하게 됬습니다.

하하....

친구가 되고 싶다고 얘기하고 다음날 방콕으로 간다고 하니까  8시에 호텔일

이 끝나니까 정문에서 기다리라고 하더군요. 솔직히 쫌 좋았습니다. ^^;;

함께 만나서 저희는 두짓 리조트에 갔습니다.

요 근래에 거기 다녀오신 분들이면 아시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 거기서 바텐더 콘테스트를 했거든요. 자세히는 모르지만 파타야

근교에 있는 호텔에서 대표를 1-2명씩 내보내서 콘테스트를 하는.....

남자 바텐더 한명과 여자 바텐더 한명이 한조가 되어 나와서 남자는 병돌려서

칵테일 쉐이크하고 여자 바텐더는 옆에서 화려한 율동을 보여주다가 완성된

칵테일을 심사위원에게 심사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카나페 스타일이나

테이블 세팅 같은 종목들 콘테스트도 했는데 파타야 쪽 호텔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큰 행사 같더라구요. 저두 그녀랑 몬티엔에서 대표로 나온 분들

열심히 응원하고... 그녀는 전공이 호텔경영 이런거라 디게 열심히 보더라구

요. 어쨌거나 몬티엔이 거의 모든 부문에서 일등을 했는데 바텐더 분들

칵테일 만드는 실력이 정말 대단하더라구요. 그게 끝나구 쫌티엔 쪽에있는

X-Lite (디스코텍이라고 그러던데요...ㅋㅋ)에 갔습니다. (콘테스트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서 직원들의 뒷풀이 같은거였습니다.) 그녀랑 또 다른

저희 호텔 직원 3명쯤이랑 함께 갔는데 그 친구들이 저에게 말을 절대로

하지 말라고 하더라구요. 알고보니 현지인은 공짜로 들어가는데 외국인은

입장료 같은것을 내야 된다더군요. 그래서 저한테 말하지 말고 자기들이랑

현지인 인척하구 들어가자구 하더군요. 근데 제가 현지인 아이디 카드가 없

어서 그 친구들이 자기껄루 사진만 가리고 들어가라고 (저만 남자고 다 여자

라서....)..... 외국인 입장료는 200밧이었습니다. 걍 내구 들어간다구 했더니

한사코 안된다구.... 어쨌거나  안으로 들어가니 젤 쇼킹했던건!!!

호텔 조식부페에서 전통복장 깔끔하게 차려입구 머리틀어 올리구 영어도

잘했던 상당히 다소곳한 여직원 분이있었습니다.

그 여자분을 거기서 봤는데...

열라 쫙 달라붙는 바지에 끈 나시... 머리도 다 풀어버리고 춤도 어찌나

예쁘게 잘 추던지..... 저랑 눈이 마주쳤는데 첨엔 아는 얼굴이니까 무심코

인사했다가 조금 생각하더니 깜짝 놀라는 거였습니다. ㅋㅋㅋ 호텔 손님인데

것두 외국인 손님인데 호텔 직원들 뒷풀이에 와있으니.....
 
어쨌거나 한국에서 R&B 나 힙합클럽만 다닌 저로서는 도저히 cheekysong에

율동을 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뻘쭘허니 앉아있는데 거기 직원중에 모르는

사람도 모두 와서 cheers하자구 하고 같이 춤추자구도 하구.....

정말 잘놀았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로비에 나가니 전날밤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구 단정한 차림새로 사왔디캅....... 서로 한번씩 씨익 웃어주고 ^^

처음 본 외국인인 그것두 요즘 말 많은 한국사람인 저를 자신들의 진짜 친구로

대해준 몬티엔 파타야 친구들 정말 평생 잊지 못할 거같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녀한테 메일이 왔습니다. 모두들 여행지에서 풋사랑이라고

말하지만 왜 자꾸 사춘기 때 처럼 설레일까요....

춘천에서 파리타였습니다.

p.s 파리타가 그녀 이름이에요 ^^
6 Comments
타이박 2003.10.12 10:37  
  앗!!춘천분여...정말 반갑네여..... <br>
전 태국살구여..31입니다..춘천분 만나긴 하늘의 별따기라....걍,,방가와서여.....
파리타 2003.10.12 12:29  
  아!! 전 집은 경기도인데 아직 학생이거든요. 학교가 <br>
춘천에 있어서 자취하는 중이랍니다.한국에 계실 때 춘천에 사셨나 보네요. 요즘 춘천의 일교차 때문에 감기에 훌쩍거리고 있습니다. 태국... 빨리 다시 가고싶어요. <br>
건강하세요. ^^ <br>
타이맨 2003.10.12 22:38  
  몬티엔파타야호텔, 프론트에 근무하는 여직원, 모두다 이쁘지요... 두 명정도가 한 미모했던걸로 기억나는데, 한명은 키가 크고 좀 우리나라풍이더군요.. 근데 대체로 오래된 호텔이어서인지 불편한 점이 많고, 전반적인 서비스는 딱딱한 편이더군요. 쓸데없이 정원은 넓기만 하고.... 열쇠때문에 프론트를 자주 들려야 하는데, 형식적이고 무뚝뚝한 태도로 기분은 좋지 않아 그리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지 않은 호텔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상대적이었던 것 같네요... 좋은 추억 만드심 축하드립니다.
가을거품.. 2003.10.12 23:31  
  태국에 춘천분 몇분 계시는데......왜 하늘의 별따기일까...제주변엔 춘천분 몇분 계시는데..
헬로타이 2003.10.18 13:27  
  몬티엔은 몬티에 리버사이드와 파타야 두곳이 있죠 몬티엔 파타야 말씀하시는것 같내요 ^^
파리타 2003.10.21 01:30  
  예 파타야에 있는 몬티엔이 었습니다. 근데 방콕 리버사이드 몬티엔 직원분들도 오셨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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