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첫 태국의 느낌..-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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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전 첫 태국의 느낌..-ㅁ-;;

가루 3 740
처음에 태국에 왔을때가 생각이 나네요..

팔람9 도로에서 무작정..-ㅁ- 내렸었심다..(정신 나갔었찌..-ㅁ-;;)

걍 도로더군요..-ㅁ-;; 무진장 달려가는 차들과..중간에 유유히 서있는

"핑퐁" 아저씨..(아..태국애들이 한국에서 짭새라는 식의 의미로 핑퐁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슬쩍 오시더니..여권 함 보자하데여..-ㅁ-;;

짱 무서워하면서.....신기해서 보고있던 쟤가 그 냥반도 신기했던 모양입니당..

암튼 슬쩍 보여주고..어디가냐길래..(자쉭 영어좀 하데여..-ㅁ-;)

파뽕을 가려고한다. 라고했더니.-ㅁ-;;

"헛~! 너 여자만나러 가는구나! 좋겠따!"

'에이씨..아니야...길거리에 물건사보러가...' 라고 속으로만 생각하고..

그냥 안알려줄까봐.."으응..." 이라고 대답한번 해주고...

건너편에서 택시 타면 된다면서...달려오는 차들을 무조건 막데요..-ㅁ-;;

그 현란한 손놀림 호루라기? 그딴거 필요없는 모양임다.

걍 손으로 딱 서! 하니까 줄줄이 서데여...

그리고 저 건너가랍니다..-ㅁ-;;;젠장 쪽팔려서..

그리고는 택시 잡아타고 "카오산!" 이라고했찌요..순간당황해서..-ㅁ-;;

"파뽕.."-ㅁ- 이라고 했떠니..운전사가 뒤돌아보데요..-ㅁ-;;;

그러더니..하는말.."oh sexy? drink?"

걍 썡깠심다..

암튼...그떄 asok 대로변이 하나도 안막히고 미친듯이 밟은..운전사의..

노련함에..-ㅁ- 감탄과 감탄을 연발하며...

자그만치 거금 65밧을 들여 처음타본 택시를 내리게 됐지요..-ㅁ-;;

왠걸...여자밖에 없습디다..-ㅁ-;;

그떄부터 난리 났심다... 왠 일본말들을 그렇게 해대는지 당시로선..알수가

없었죠..-ㅁ-;;

(파뽕은 일본인의 거리라고 불릴정도로 일본인을 상대로한 호객행위가 주를이루고있습니다..현재도 마찬가지고요..)

어쩔수있나요..-ㅁ-;;

여자하나 잡았심다..그리고는! 물건 사러간다고..신나게 설명했더니.-ㅁ-;;

가히  정신나간 놈을 바라보는 그 애매한 눈빛으로...-ㅁ-;;

'절로 쭉가서 왼쪽으로가~~'

그래도 얼마나 친절합니까..ㅡ.ㅜ 저같으면 안알려줬심다..

아니믄 술한잔 먹으믄 알려주지 하믄서 잡았심다..(양심의 털..)

이때부터..저희 쇼핑은 시작되었심다..-ㅁ-;;

엄마가 뭐사오라고 했지..-ㅁ- 누나가 뭐사오라고했찌..

ㅇ ㅏ....고모가 뭐사오라고했찌...아부지는 뭐사다드릴까...사촌동생들은...

저 남잡니다..-ㅁ-;; 근데 쇼핑 죽으라 좋아합니다..-ㅁ-;;;

그래서 그때당시 여행일정중의 이틀이 쇼핑으로 포함되어있었심다..-ㅁ-;;

아무튼지간에...

시작된 쇼핑속에..싹트는 사기라고하던가요..-ㅁ-;;

가짜 시계 하나 사볼까..참 조잡하다..-ㅁ- 잘좀 만들지 생각하며..

"얼마예여?" 라고 묻자...아.여기서 모두 영어로 생각하십시요..-ㅁ-;;

"1000밧이요 아저씨!" 여기서 아저씨란? sir를 총칭합니다..-ㅁ-;;

"깍아줘요!!"

"특별히 아저씨한테만 800밧에 줄꼐요!"

'안사...ㅡㅡ;;'  라고 생각하며 뒤를돌자..

"ok ok...500밧"

좀더 발걸음을 옮기자..

"okok ....250밧"

그냥 갈까? 뒤를한번 돌아볼까....250밧이면...싼데..

그때 제 귀를 울리는 외마디 함성소리가 있었으니...자유의 소리요 광명의

소리요 눈물의 결정체요...환희의 시작이었으니..

"오케이 투헌두레두 밧"

1000밧짜리 물건을 당췌...80% 특가세일 가격인 200밧에 사다니 그떄당시론

정말 제 자신이 너무도 대견하고 뿌듯하고 이렇게 이쁠수없었습니다..

지금은? 100 밧에도 가끔 삽니다..-ㅁ-;;;

그날 제가 파뽕의 전 거리를 다 돌아다녔다면...얼마나 발품을 팔았을지 아시지요?
파뽕...속속들이 다 가보면..-ㅁ- 지금도 하루엔 자신없는데..-ㅁ-;;;

그날 지출비용은 총 2000밧 모든 사람의 선물은 다 샀지요...

그리고는 다시 본 여행으로 돌아갔었습니다..^^

이제는 그 시절이 그립네요...^^



지금은 태국에서 4개월쨰 머물고있습니다...

저 때가...제대하고 처음이니까...벌써 4~5년 전이야기인가요?

시간 참 빠르네요..^^

1월이면 한국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그떄까지 재미있는일 있으면..

많이 올릴께요..^^


저 누구냐고요? 여러분 만큼이나 태국 사랑하고 좋아하는 한 학생이랍니다..^^

ㅇ ㅑㅎ ㅓ~~

태국  시장 백화점..-ㅁ- 기타등등 물어보실분들은..질문하세여..-ㅁ-

쇼핑의 귀재가...대답을 도와드립니다..-ㅁ-; ㅋㅋㅋ

그럼 행복한 여행되세여!!!
3 Comments
둘리안 2003.09.29 15:52  
  계속 좋은글 기대할께용 <br>
방가워용 <br>
떼구리 2003.09.29 20:04  
  아~~ 저도 낼 방콕가는데.. 몰사야될지 모르겠어여 <br>
엄마도 아빠도 언니, 형부, 동생들 글고 친구들 선배들.. 몰 선물해야 좋져? 아~~ 떨려~떨려~
가루 2003.09.30 00:03  
  음...일단 카오산 주변에 계신다면.. <br>
그곳에서 태국 물품들이나 옷가지 들을 많이 팔고있어용 <br>
오늘 타임스퀘어 (수쿰빗 soi 12) 갔더니.. <br>
마옷으로 이쁜것들..많던데.. 한번 쓰윽 들려보세용.. <br>
글구 떨지마세요.-ㅁ-;; <br>
여행에서 젤로 중요한건 배짱임다!!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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