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했던 태국 -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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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태국 - 7

최명주 0 562
모닝콜 소리에 일어나 보니 새벽 5시 아∼ 태국을 떠날 날이 정말 오고 말았습니다. 일어나자마자 깨끗이 씻고 옷도 갈아입고 남은 짐 정리도 하고 6시 아침시간이 되자마자 1층에 있는 식당으로 내려가 아침을 먹었습니다. 어제와는 분위기도 다르고 2층보다 훨씬 깔끔하고 좋더라고요 너무 이른 시간이라 사람도 없고 조용하고 .....
아침을 다 먹고 방에 올라와 가방 챙겨들고 로비로 내려와 체크아웃하고 있는 동안 벨보이 두 명이 가방을 들고 택시를 잡고 있더군요. 마지막이기도 하고 해서 팀도 두둑이 줬더니 매우 고맙다며 인사도 꾸벅 하더라고요.. 택시를 타고는 공항으로 가는 길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비가 조금씩 내리는 것입니다.. 하늘도 우리가 떠나는걸 슬프게 생각하는지 공항에 도착 할 때까지 내렸습니다.. 기사아저씨에게도 팀 두둑이 주고.. 짐 내린 후 수속을 받고
면세점에 가서 친구가 부탁한 화장품도 사고 엄마선물도 사고 여기저기 구경하고 시간이 되어 비행기를 타러 갔습니다. 비행기가 어찌나 크던지 태국에 올 때는 비행기도 작고 사람들도 많았는데 서울 가는 비행기는 사람들도 적고 비행기도 크고 자리도 넓고 너무너무 편하고 좋았습니다. 그런 기념으로 사진도 한방 찍고..... 그렇게 우리는 비행기를 타고 태국이라는 나라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언제 다시 올 수 있을까????? 태국이라는 나라에 너무 많은 미련이 남아 맘이 우울하고 슬펐습니다. 비행기 창 밖으로 그 작은 미련이라도 잡고싶다는 생각에 작게 보이는 하나하나 가슴과 머리 속에 차곡차곡 새겨 넣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정말 7박 8일간의 태국여행은 많은 경험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아직까지도 생각나는 그곳 ...앞으로 더 많은 곳을 다니며 더 많은 경험과 더 많은 생각 그리고 더 나은 내 자신을 위한 첫걸음 이였다고 생각 할 것입니다.
아직 태국 안가신 분들 그리고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 망설이지 말고 다녀오세요. 처음엔 두렵고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하는 건 당연하지만 너무 두려워 마세요. 그래도 두렵다고요... 그럼 그냥 가세요..
모든지 자기 자신이 경험해보고 부딪혀 봐야 되는 것 같아요.
전 내년에 캄보디아로 여행을 갈 예정입니다..
그럼 모두 안녕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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