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국 태국속의 나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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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태국 태국속의 나 3편

토라만 1 541
장거리 버스(롯 투어)
태국의 철도는 그리 발달한 편이 아니라 다른 지역으로 갈 경우 버스를 사용하는게 일반적이다. 버스는 3등,2등,1등,VIP,24석 특별버스, 5가지로 구분된다. 3등과 2등의 차이점은 에어컨이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고 좌석은 2인용 12줄 3인용 12줄로 구성되어있다. 1등은 2인용 12줄 2인용 12줄로 되어 있고, VIP는 2인용좌석 두 칸으로 8줄로 구성되어 있고 특별버스는 1인용 8줄 2인용 8줄로 되어 있다.1등 이상의 버스에는 운전수와 버스차장 그리고 조수 3인이 한조로 되는 경우가 많다. 여기서 조수의 역할은 출발 시 승객의 화물을 집어넣고 정리하는 일 도착 시 화물을 꺼내 나눠주는 일, 운전 중 정지를 하면 쇠파이프로 타이어를 팡팡 치면서 확인 하늘일등을 한다. 아마 싼 타이어(재생용)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가끔 확인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버스 차장이 하는 일은 음식이나 음료수를 나눠주는 일을 하고 비데오 감상을 시켜주고 끝나면 잠드는 게 일인 거 갔다. 아 모포 나눠주는 거대한 일도 한다. 장거리를 갈 경우 모포 없으면 얼어서 도착하기 쉬우니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운전수는 역시 버스 운전이나 가끔 전화기 잡고 운전하는 무지 위험한 친구도 있다 뒤에 앉으면 안보이지만 가끔 스님들만 앉는 앞 좌석에 있으면 음 …..
VIP이상의 버스는 새 차여서(겉만 고친 것임) 에어컨,비데오,변소,모포 등이 완비되어 있다. 하지만 3등 차의 경우는 보는 즉시 3등이구나 알 정도로 낡았고 좌석의 편안함은 앉은 후 얼마 안돼 바퀴의 떨림 까지도 척추를 흔들어주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좌석은 고정되어 있어 조금의 변화도 줄 수 없어 몇 시간 앉아 있으면 몸이 굳는 느낌을 받는다. 창문은 잘 올라가지 않아 옆 사람의 냄새가 그대로 …(이런 차를 타는 사람 중에는 암내가 나는 친구가 많다.) 창문이 올라간 경우라도 내려지지않아 먼지가 많은 곳을 지나치려면 거의 흙색 인간으로 바뀌고 가끔 입안에서 씹히는 맛도 있다. 달아오른 지붕 철판에 달린 작은 선풍기는 바람을 불어내는 힘이 있는 건지 의문스럽고 변소는 물론 없다. 완비된 것은 구토용 봉지…..이건 서비스일까 아니면 차량청소를 안 하기 위한 방편일까…궁금
당연히 가격은 무지 싸다. 1등의 반정도의 가격이므로 돈에 고생하는 분들은 몸으로 때우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좋은 점도 있다 싼 가격도 싼 가격이지만 특별한 정차장을 갔지 않기에 아무데서나 세워달라면 세워주고 타고 내리는 사람들의 표정 그리고 진짜 태국인속의 나의 시간 이것만은 어디에도 없는 좋은 점이다. 가끔 예쁜 시골처녀가 옆에라도 탈라치면 ….많은 경험과 인내을 요구하지만 치앙마이에서 메사이로 가던 그 3등 버스 기억에 젤 많이 남는 버스였다.
Ps. 버스에서 주는 서비스
오랜지 한알, 작은 빵 그리고 우유 별도의 음료수 가끔 사과도 나온다.
장거리 경우 중간 휴게실에 12-01시에 세워 승객을 깨워 식사를 시켜준다 밥은 대게 죽이고 반찬은 짠 배추, 멸치나 새우 말린거, 그리고 알수 없는 약간의 것들…
1 Comments
삐죽이.. 2003.11.10 20:42  
  헤헤헤 한마디 끼겠습니다.  장거리버스는 운전사가 2명이 탑니다. 운전사 한명은 뒷자석 침대에서 자면서 가다가 죽먹는 곳(목적지의 절반쯤되는 곳, 치앙라이에서 출발 했다면 피사눌눅정도에서.... )에서 교대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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