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과 꿀이 흐르는 구두쇠들의 나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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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과 꿀이 흐르는 구두쇠들의 나라--(4)

김성형 7 778
이번에는 5시에 일어났다,,


to be 계속되어지고 있지요.. 한방에 끝나면 재미없습니다..



그러나 그날은 대부분의 일이 공사판 일이었다..

그리고 아무도 동양인 인부를 원하지는 않았다,,

그리고 다음날도 또 다음날도 난 일이 없었다
 

일이 없는 사람들이 할 일 이라곤 술마시고,, 담배나 피고

농담이나 따서 먹는 일 밖에는 없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태국과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물가가 비쌌다..

특히 담배가 비쌌다,,


말보루 한갑에 11세켈 정도 이니까 3달라다 당시 바트로는 160바트 정도였다

카오산에서 마일드 세븐이 40바트 정도 했으니까 이스라엘의 담배값은

태국의 4배 정도 였다,,


그러다 보니 담배 인심이 박했다..

그도 그럴 것이 이 사람에게 한 까치 주면 여기 저기에서 손을 벌린다 ,,

한국사람 인심에 그렇다고 담배를 안줄 수는 없고

그러다 보니 담배 한갑을 사서 남들에게 나누어 주다 보면,..

하루에 두갑도 모자랐다,,


그래서 서양애들은 담배 잎과 담배 종이를 따로 사서 직접말아서 피웠다,,

그러면 담배 값이 절반정도는 절약이 된다고 했다...


간혹 백인들이 담배를 말아 피는 것을 보고 한국 여학생들이 멋있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 ,, 왠지 웃음이 나왔다,,


하지만 왜 담배를 말아 피는 지 이유를 말해 주지는 않았다 ,,

그러면 나의 비참했던 이스라엘에서의 생활이 들어 날까봐 두려워서였다,,,


아무튼 그들과의 연일 계속되는 잡담속에서 그들의 국적과

그들이 이스라엘에 온 이유를 알 수가 있었다,,,


물론 대부분이 동구권에서 돈을 벌로 온 불법 노동자였다..

그리고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온 사람들,,,


그런데 가장 의문이 들었던 건 영국에서 온 사람들 이었다..
 
영국에서 불법노동을 하기 위해  이스라엘로 온 사람들이 있었다,,


왜일까 ? ?


신사의 나라 영국 ,,


해가 지지 않는 나라 영국..


혹시 해가 지지 않아서,, 해지는 걸 보기 위해 이스라엘에 온걸까 ! !



그러나 무덤에도 이유가 있듯이 ,,,

그들에게도 이유는 있었다..



그들은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이스라엘에 온 경제적 난민이었다


영국 ,,특히,, 런던의 겨울은 매우 매섭다고 한다..


그런데 런던은 집값이 워낙 비싸서 런던에서 웬만큼 돈을 벌지 못하면 ,,,

추운 겨울을 지내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했다.

게다가 겨울이 되면 런던은 일자리가 많이 줄어든다고 했다


그리고 홍콩이 반환되기 전에는 영국인들은 홍콩에서 워킹비자가 필요없었고,

또 영국인을 위한 일자리가 많았었는 데,

97년 홍콩의 중국 반환과 함께 보금자리를 잃은 많은 영국 떠돌이들이

그 차선책으로 택한 곳이 이스라엘이었던 것이다...



왜 그렇게도 영국인들이 홍콩 반환을 아쉬워 했는 지

그 한가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래서 돈을 벌기 위해 이스라엘에 온 동구권 친구들과 달리

그들 영국인들은 겨울을 보낼 수 있는,, 따듯한 남쪽나라

이스라엘을 찾아서 오는 것이었다..

그저 단순히 생존만을 위해서 온 것이었다..


세상에 !!! 저렇게 완벽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사람들인데..

그런 사람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 생존을 위해 조국을 등져야만 하다니.

역시 세상에는 모순이 많이 존재 한다,,,



또한 그렇게 연일 계속되는 잡담 속에서 ..

이스라엘 남부의 이집트와의 국경도시인 "에이랏"을 가면

그곳은 휴양도시이기 때문에 일자리가 많을 것이라는 정보를 얻었다.



그렇게 몇 일을 잡담과 담배연기 속에서 보내다가

이대로 시간만을 보낼 수는 없었다...



그래서 난 "에이랏" 행을 결심했다.

 
다음날 난 텔아비브에서 버스를 타고 에일랏으로 향했다..


이스라엘에는 고속버스가 없다.

아니,,  이름은 "EXPRESS"이다. 하지만 정확히 말하면,, 완행이었다.

이곳 저곳 다 들리고,... 가다가 길에서 손들면 세워 주기도 하고,,

작전 중인 군인들도 버스를 세워서 타고 가고..

버스안의 의자도 그렇다 ,, 우리나라 좌석 버스 같은 의자다.
 
하지만 가격은 우리나라 보다 훨씬 비쌌다...



난 버스의 맨 마지막 줄에 앉았다,, 내 옆의 아가씨들 몇 명은

바캉스를 가는 지 매우 "휴가틱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근데 이 아가씨들 갑자기 무슨 이야기를 하다가 네명이서 동시에

나에게 뭐라고 하는 것이었다,,

갑자기 놀라서 웬일인가 하고 물어 보니 ,,

아마도 이 아가씨들 첨보는 동양인에게 호기심을 느낀 것 같았다,,

자기들끼리 "태국"이냐.. "중국"이냐 ,,, "일본"이냐

아니다,,  이건 분명히 "필리핀"이다 하면서 ,,

내 국적을 자기들 맘대로 정해 버렸고,, 난 "타이랜디"로 결정 되어졌다,.



태국인이 아니고,한국인이라는 나의 대답에 그들의 토론은 다시 계속되었다.

한국은 싱가폴 옆이다,,아니다,, 한국은 베트남의 옆에 있는 데

가끔 전쟁을 한다느니,..그러다가 대한민국은 아닌 밤중의 홍두깨로...

인도와 중국 사이 어디쯤으로 결정이 되어졌다...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외국에서 수난을 금치 못한 날 이었다 .



굳이 설명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지금도 가끔 내가 사는 동네 사람들이 나에게 한국에 대해서 묻는다 .
(참고  : 난 지금 중국에 살고 있다)

그럼,, 난 이렇게 대답한다

"응 , 너희 중국이나 비슷해 , 기냥 중국이랑 비슷한 생활 수준이야" 라고

말해 버린다...



어차피,, 미국 사람들이 전세계를 돌며 자신들의 국가가 어디에 있으며,,

국민소득은 얼마이고,,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지 광고를 하고 다니지는 않지 않는 가 ! ! !



굳이 우리가 우리를 알리기 위해서 광분하기 보다는 ,,,

그 시간과 돈으로 국력을 키운다면,,

그래서 세계의 정치나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이 크다면

굳이 우리가 말할 필요 없이 아쉬운 사람들이 우리를 알기 위해

노력할 것이 아닌가..


외국인 불법 노동자들은 한국에 온지 일,이년 지나면 한국말을 잘한다.

아니,, 언제 한국어를 공부할 시간이 있었을 까 하고 놀랄 정도다,.


전에 한국에서 영어를 십년 가르쳤다는 미국인을 방콕에서 만난 적이 있는 데

그 사람이 한다는 한국말이 “한국 탕수육이 맛있어요” 였다.,

아니 도데체 그 사람이 사는 동네 짜장면집 탕수육이 얼마나 맛있었는 지는

몰라도 할 수 있는 한국말을 물어 보니까 첫 마디가 탕수육이었을까 !!



아무튼 그렇다,,,  여행하시는 분들 혹시 여행중에 한국을 모르는 현지인이
 
있어도 화낼 일이 아니다,..

난 최근까지도 “우간다”가 방글라데시 옆에 있는 나라인지 알았다..



아무튼 대한민국이 어디에 있는 지는 그녀들의 상상에 맡기고
 
난 그녀들과  계속 대화를 이어 나갔다,,

대화라기 보다는 지금 생각하면 ,, 작업을 위한 뻐꾸기를 날렸던 것 같다..

그런 상황에서도 여자를 보고 작업이나 할 생각을 했다니 ! ! !


참으로 ,,,,,

,,,

난 직업정신에 투철한 전직 작업맨 이었던 것 같다,,


오가는 대화속에 무르익는 작업의 분위기,
 
이제는 거의 다 됐다 싶었는 데..

 
난 그녀들의  한마디 말에 나의 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었다..

..

...

....

.....

그녀들은 중3 이었다.. 그러니까 만 15살 ..

혹시, 내가 영계를 좋아하는 변태가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난 절대로 "로리타" 그런거 안한다...

물론 맹세할 수는 없다...



하지만 아니다,, 그 누가봐도 그녀들은 성숙한 20대였다..

하기야, 서양애들은 키가 크니까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유대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팔레스타인계는 키가 크지 않다,,


그렇다면,, 무엇이 나로 하여금 그들을 성인으로 착각하게 했단 말인가 ???

 
그건 그들의 가슴 사이즈 때문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유태인 여자들이 세계에서 가장 미인이라고 하는 데,,,

내 개인적인 견해로는 유태인 여자가  세계에서 가슴이 가장 크지않을까 한다.

물론 평균치를 말하는 것이다,,누구나 큰건 아니니까..



정말 거짓말 안하고 그 여학생들 가슴의 크기는

우리나라  “?소 부인”  크기 정도였다..

그리고 그 크기 보다도 곡선의 뚜렷함은

나로 하여금 그들을 도저히 15살 어린 소녀로 볼 수 없게 했다..



이렇게 글을 썼다고,,, 또 카오산에서 만나는 이스라엘 여자들

가슴 뚫어지게 바라보지 마시기를,, 그저 스치듯 그러나 예리하게

상대방에게 한치의 허점도 보이지 말고 정확하게 모양을 캐치 하시도록..



아무튼 그 이후 이스라엘에 있으면서 지금 까지도 인상에 남는 것이

바로 유대인 여성들의 " ? ? " 이다...-- 오해하지 마시기를...

난 페미니스트 아님.. 물론 이것도 맹세할 수는 없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도착한 "에이랏"에서 이 호텔  저 호텔을

일을 찾아 다녔다,,

마치 내가 가난한 나라에서 온 그야 말로 경제적 난민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었다..


한번은 아주 큰 고급호텔로 일을 구하러 갔다,,,

정문에서 나를 본 경비는 이미 예상했던 데로 나를 잡았다..

그리고 난 아무말도 안했는 데,, 뒤로 돌아가면 지하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고 알려 주었다..

일을 구하러 온 사람은 그리로 들어 가면 된다는 것이었다
 
난 정말로 한마디도 안했다,.,

그런데 그 사람은 이미 다 알고 있었다,,,

이스라엘에도 관상을 보는 사람이 있나 ??? 지금도 의문이다



그의 말대로 난 뒤로 돌아서 지하로 들어 갔고 무슨 쓰레기 장 같은 곳

근처에서 어둡게 생긴 아프리카 아이들이 쓰레기를 치우고 있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검은 아이들은 언제 어디서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쓰레기 치우는 일을 한다,,

마치 쓰레기를 치우는 것은 그들의 전문영역인듯,,,

주방에서나 식당안에서는 그들을 본적이 없었다..



그 쓰레기장 옆에는 경비실 같이 생긴 사무실이 있었다..

그곳에서 난 한시간을 기다렸다,, 그동안 이런 저런 이스라엘 사람이

그 사무실에 들어오고 나갔다,, 누가 책임자인지를 알 수 없었던 나는

사무실에 들어오는 사람에게마다 일을 구하러 왔다고 했고

그들은 말없이 상당히 느끼한 웃음을 내게 보냈다,

난 그들이 지금 나를 비웃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영화에서나 나오는 노예들의 비굴한 웃음으로 그들에게 답했다..



그리고 어떤 백발의 아저씨가 들어오더니..

이번에도 난 정말 한마디도 않했다..
 
그는 아무것도 묻지 않고 ,, 내게 이렇게 말했다..“NO JOB"

한시간의 나의 비굴함은 그렇게 허무하게 끝났다.



그렇게 삼일간을 헤메다가 이거 원 !!  돈을 벌로 온건지

아님 무슨 구직 활동 연습을 하러 온건지 알 수가 없었다


모든 걸 포기 했다,, 그리고 방콕으로 돌아 가기로 결심했다..



텔아비브로 돌아 가는 날,, 이스라엘에서는 돈 주고도 보기 힘든

장대비가 내렸다..

버스를 타고 가면서,, 창가에 앉아.. 

“비와 당신의 이야기”.. “비가 오면 생각나는 그 사람~~”

“비내리는 호남선”까지...

혼자서 그렇게 비참하고 슬프게 노래를 흥얼 거렸다,,

옆에 앉은 아줌마는 가는 내내 나를 마치 실성한 사람 보듯이 했다..




연재는 계속 되어야 한다.. 쭈 ~~~ 욱 ~~~
7 Comments
바카스 2003.08.03 02:18  
  글 잘읽었습니다. 저도 6년전 이스라엘 생활이 생각나네요. 우리가 알고있는 유태인들은 정말 똑똑하고 착한 사람들 같지만 막상 겪어보면 왜이리 xx없는지..ㅎㅎ 물론 착한분들도 있지만요.
참고인 2003.08.03 05:21  
  제가 이스라엘에 있을때와 시기상으로 비슷하군요.. <br>
전 6명의 30대의 노처녀아가씨들이랑 합숙하면서 초상화 그리는 아르바이트를 했었는데요...이스라엘에서 돈벌고 그돈으로 여행하시는 아저씨는 가수 이남이를 닮았다고해서 남이아저씨라 불렀었는데...그때가 힘들면서도아릿한 추억이 자욱하군요...그때 그전우들은 다들 시집은 잘갔는지...
김성형 2003.08.03 10:26  
  제가 말하는 "이스라엘 아저씨"가 남이 아저씨입니다. <br>
아마 98년 5월 쯤이라고 하시면..제가 나오기 직전 <br>
만남의 광장에서 의기투합해서,,1,000달라씩 들고 들어 <br>
가셨다는 그분들 아닌가 모르겠네요,, 전 그분들 중에.. <br>
일본, 미국도 다녀오시고,, 부산에서 가이드 하셨다는 분 <br>
이랑 네팔(룸비니)에서도 만난적이 있고,, <br>
방콕에서도 만난 적이 있는 데.. <br>
그때 돈 좀 벌어서 ,, 오셨습니까 ?? <br>
고생은 물어 보지 않아도 많이 하셨을 테고..
ㅠ.ㅠ... 2003.08.04 00:13  
  이스라엘이 그런 나라였군요..고생 많이 하셧습니다. 너무 슬프네요...
yo 2003.08.04 10:04  
  꼭 그런건 아니에요 <br>
우리가 몰라서 그렇지 유태인들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엄청나지요.. <br>
<br>
우리가 금모으기 운동을 잘해서 아이엠에프때 위기를 벗어났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그뒤에서 도와준 이스라엘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br>
우리뿐만 아니라 그들은 전세계적으로 막대한 정신적. 물질적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입니다 <br>
언론이나, 정치인들이 함부로 이스라엘을 입에 올리지 못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br>
유대인들을 무시하거나 대적해서 잘사는 나라가 없었고, 그것은 전세계적인 흐름입니다 <br>
그렇다고 오해는 마세요 저도 미국과 이라크, 그주변 문제를 관심있게 보아온 사람중에 한사람이고, 제가 미국이나, 이스라엘을 무조건 숭배하는 사대주의자는 아니라는 점을 부디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br>
<br>
한가지만 예를 들겠습니다 <br>
못된 일본이 왜 그토록 잘사는지 아십니까? <br>
물론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br>
우리나라의 6.25 .. 일본국민의 근면성 어쩌구… <br>
여러가지 작은 이유도 있겠습니다만..그것은 아주작은 이유밖엔 되지않습니다 <br>
2차대전 당시 독일, 이탈리아, 일본이 연합해서 전세계를 지배하려는 야욕을 품었고, 또 독일이 전세계 유태인의 씨를 말리려 작심하고 있을 그 당시 일본은 유태인을 보호해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요 <br>
일본에서 살아남은 유대민족(그떄는 그냥 백인들이 많았다고 생각했지요 -_-;;)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습니다 <br>
일본인들이 약삭빠른 만족이란건 알았지만 그렇게 멀리 내다 보았다니… -_-;; 놀라울 따름입니다 <br>
일본이 우리에게 행한 그 못된 짓거리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잘사는 이유는 다 이스라엘 떄문이란 사실은 조금 깊이 아는 사람이라면 반박 못할겁니다 <br>
이스라엘은 자신들을 도와준 것을 절대 잊지않는 사람들입니다.. 그 반대의 경우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br>
<br>
초 강대국 미국이 그들에게 꼼짝못하는 이유를 우리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br>
피끓는 젊음도 좋지만.. <br>
우리가 조금만 더 현명히 생각해본다면.. <br>
인터넷에서.. 이스라엘을 자꾸만 공론화 되는걸 자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br>
<br>
이스라엘은 어떻게든 우리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민족입니다 <br>
그 배후의 거대함을 안다면 조금은 조심스러워 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크릴새우 2003.08.05 02:35  
  그럼 유태인을 죽였던 독일은 왜 잘살죠?? <br>
2차대전때 유태인을 탄압했던 이태리는 왜 G7에 들어가죠? <br>
유태인이 imf때 한국에 뭘 해줬죠? 다이아몬드 헐값에 사려고 한것말인가요?
yo 2003.08.05 08:11  
  정말 모르셔서 물으시나요? <br>
<br>
독일인들도 전쟁이 끝난후 실로 엄청난 댓가를 치렀습니다. <br>
죽은 자식의 고기를 뜯어먹을수도 있을 정도의 아사상태까지 간적이 있을 정도로 힘든적이 있었습니다 <br>
그리고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그들이 골수 깊숙히 뉘우쳤다는 점입니다. <br>
<br>
독일인들의 본성은 그렇게 못되 먹지가 못합니다 <br>
((원래 나쁜놈들이 어딧어.. 라며 반박에 반박을 거듭하신다면 더 이상 할말은 없습니다 -_-;; 독일에서 살아보신 분들의 대부분은 그렇게 얘기하십니다.. 어떻게 그 마음약한 사람들이 그런짓을 했었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br>
잠시 잠깐 히틀러란 악령에 그 민족이 최면에 걸렸던 겁니다... <br>
지금도 독일인들에게 그 당시 이야기를 하면 자신들의 과거에 대해 부끄러워 어쩔줄을 모릅니다 <br>
물론 독일에도 몇몇의 백인 우월주의자들이나.. 급진적 성향을 지닌 사람들도 꽤 많이 있습니다.. 어디에나 그늘은 있겠지요.. <br>
((우리 옆동네 사는 일본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인 태도입니다.. -_-  어찌나 목이 곧은 백성들인지.. 정말 맘에 안듭니다)) <br>
<br>
이태리도 우리가 보기엔 많이 미흡하지만 나름대로 대가를 치렀습니다 <br>
독일과 이태리가 나섰을 뿐이지 프랑스나 그 주변 국가도 유대인을 죽이는데 엄청난 공범자 역할을 했습니다 <br>
이스라엘은 그 당시 독일 밑에서 끄나플 노릇을 했던 자들을 지구끝까지라도 쫏아서 아직도 잡아내고 있는 실정입니다 <br>
<br>
크릴새우님이 IMF.. 다이아몬드…. 등등의 얘기를 하셨는데..  <br>
더 이상의 설명을 할려니 머리가 아픕니다.. 제가 설명을 안하려는 이유는 저도 잘모르기 떄문에 피할려는건 절대로 아니구요.. <br>
제가 답변을 드린다 한들…  <br>
크릴새우님이 제가 드리는 말씀을 받아주시기는 하실까.. <br>
실로 너무도 의심스러워 답변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br>
  <br>
제가 유대인을 미워하는거.. 이해못하는거 아닙니다 <br>
개인적으로 알고나면 유대인이 그렇게 나쁜사람들이 아니라던가… <br>
중국이나 한국사람들도 그렇게 따지면 그나물에 그밥이라는 상투적인 표현을 쓰면서 두둔할려고 하는게 아니라는걸 알어주셨으면 좋겠네요^^ <br>
<br>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여행지에서 유태인들을 만나봤고 그들의 나쁜점에 질리기도 했던 사람입니다 <br>
((특히 김성형씨는 그들속으로 들어가 같이 생활했으니 그 강도가 더 심할수도 있었겠지요)) <br>
제가 이스라엘을 무조건 두둔할려는게 아닙니다 <br>
<br>
배부른 돼지보다는 배고픈 소크라테스 시절은 이미 저만치 갔습니다.. <br>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배부른  소크라테스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_-;; <br>
요즘 세상에 제 아무리 소크라테스라 해봤자.. 개인적으로는 거지가 되든가.. (최악의 상황에서.. -_-) <br>
국가적으로는 흠씬 얻어터지기나 할뿐입니다 <br>
<br>
소크라테스 시절엔 배고픈 소크라테스가 가능했을지 모르나..  <br>
요즘은 세태가 우리를 그냥 놔두질 않습니다.. <br>
그것을 역행하는 사람만 피곤해질 뿐입니다 <br>
사실 배고프면.. 애국이고 뭐고, 아무것도 필요없습니다  <br>
여행 좋은곳 다니면서, 이라크 문제 어쩌구 할 정신도 없습니다.. <br>
배고파 죽겠는데 이라크는 뭐고.. 애국은 뭐고.. 여행은 다 뭐랍니까.. <br>
<br>
김성형씨가 쓴 이야기 5편에도 리플달았지만.. 절대 딴지걸려고 올리는 글들이 아니라는 겁니다 <br>
<br>
저더러 이스라엘을 두려워하는 비겁한 자라 말하셔도 저는 받아 들이겠습니다 <br>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하는게 더 이익일까 생각해 본다면 그답은 금방 나오리라 생각합니다 <br>
<br>
<br>
---- 얍삽하고 비겁한.. 그러나 우리의 이익을 더 생각하는.. 기회주의자 드림 -_-;; ---- <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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