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과 꿀이 흐르는 구두쇠들의 나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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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과 꿀이 흐르는 구두쇠들의 나라--(1)

김성형 1 789
방금 시장을 다녀 왔다...

송이 버섯이 1kg에 750원 이나 한다..

세상에 겨울에 겨우 250원 하더니 세배 가까이 올랐다

하지만 어쩌랴 먹고는 살아야지,,,

이런 생각을 하면서 돌아 오다가,,,


문득 전에 이스라엘에서 불법 노동을 하던 일이 생각났다.


네팔의 포카라에서도 만나고,,, 인도의 함피에서도 만났던

일명 "이스라엘 아저씨"가 한달에 3,000달라씩 벌었다는 무용담에

귀가 솔깃해서 난 이스라엘 행을 결심하게 되었다..


" 이스라엘 가서 한 일년만 죽으라고 일해서 2만 달라만 모아 오자..

그럼 내가 가지고 있던 돈 이랑 합해서 3만달라 가까이 되니까..

그 돈을 가지고 태국에서 방갈로나 하나 하면서 살아야지 "...

 
그런 망상을 꿈꾸며 98년 2월말 난 방콕발 텔아비브행 비행기에 올랐다,,


내가 텔아비브에 도착한건 밤 10시쯤 이었다..


그런데 이건 원... 도착하는 시작부터 ,,, 별반 되는 일이 없었다..

입국심사에서 도장을 찍어 주는 군바리 놈이 = 지금은 모르지만

텔아비브 공항에서 입국심사를 하고 짐검사를 전부 의무복무인

군인 아이들이 한다,, 그래서 건방지다.= 이것 저것 짜증 나게

물어 보더니,, 3개월 짜리 도장을 어렵게도 찍어 준다...

밖으로 나왔다,, 따듯한 방콕에서 바로 오니 이건 원 겨울 날씨 처럼

춥게만 느껴진다..



배는 고프지 ,, 어디로 가야 할지,, 어디서 일을 구해야 할지,,,

그저 막막했다,, 공항에서 밤을 세우자니,,, 무슨  총을 메고 있는

놈은 그렇게도 많은 지... 한 오분에 한놈 꼴로 와서 물어 본다,,,

행선지가 어디인지,,, 어느나라 사람인지,,,


그렇게 기냥 공항 앞의 버스 정류장을 서성 거리고 있었다..


바로 그때였다,.,,


인상이 험악하게 생긴 백인이 내게 다가 오는 것이었다...

헉,,, 이스라엘에도 호모들이 많다는 데...

,,
,,,
,,,,
 
to be continued
1 Comments
하대장 2003.08.05 02:14  
  옛 생각나게 하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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