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가려는 여행
묻고답하기에 질문을 올렸었지만, 이건 그냥 잡담^^ 입니다.
22년 살면서 해보고 싶은게 참 많았습니다.
나 이거 해봐야지, 이거 해볼꺼야.
작년에 앙코르와트 여행도 계획했었고..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6개월 다녀오는 계획도 했었고.. 신이나서 미친듯이 열심히 준비하다가 결국엔 못 갔죠. 아니 안 갔습니다. 앙코르와트 가려고 비자까지는 받았는데 혼자가기 무섭단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그리고 호주는 영어를 못해서.. 영어 못한다는 이유로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도 안 갔죠.. 가서 배우면 되는데. 나보다 영어 못하는 사람도 잘만 가던데. 그놈의 겁이,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이런식으로 놓친 기회가 너무 많고 그새 대학교 4학년이네요.
이제 먹고 살 준비를 해야 할 때라 굉장히 바쁩니다.
2월 말 일주일의 여유가 나는데, 그 시간엔 꼭 동남아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는 세부같은 리조트에 가서 푹 쉬다 오려고 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해변가 리조트 혼자가면 하루이틀이면 금세 지겨워질 것 같고, 혼자 갈 곳을 물색하다 태국으로 결정했어요. 가까운 상하이로 갈려니 볼게 없고, 홍콩은 너무 비싸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태국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22일까지 굉장히 바빠서 여행준비 할 시간이 하나도 없어요(사실 지금도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ㅠㅠ)
태국여행을 결심한게 어제 오후인데.. 어제 서점가서 책 사고, 항공권은 가족들 마일리지 모아 갔다오려고 마일리지 가족합산 서류 준비하고.. 뱅기표만 예약하고 22일까지 여행준비는 뒤로 미뤄두어야 할 것 같아요.
23일 하루 불나게 정보 모아서 24일날 출발해서 7박정도.. 파타야랑 아유타야or깐짜나부리정도 가는걸로 대충 계획만 세워 놓고 있습니다. 그냥 가서 홍익여행사에 투어 신청하면 되겠지-_-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 들러서 보니 다들 준비 많이 해서 가시는 것 같고,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좀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다음에 갈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아마 다음에 여행갈 기회가 있다면 신혼여행이겠죠..^^:;
준비없이 가서 지도 한 장 들고 하루종일 혼자 방콕 시내를 걸어다니더라도, 버스를 잘못 타고 울면서 헤매더라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요? "가고싶다"를 "또가고싶다"로 이루어낸것만으로도 인생에 조금의 자신감을 더 얻을 수 있겠지요? 대책없이, 불안하게 떠나려는 저에게 부디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
22년 살면서 해보고 싶은게 참 많았습니다.
나 이거 해봐야지, 이거 해볼꺼야.
작년에 앙코르와트 여행도 계획했었고.. 호주 워킹홀리데이로 6개월 다녀오는 계획도 했었고.. 신이나서 미친듯이 열심히 준비하다가 결국엔 못 갔죠. 아니 안 갔습니다. 앙코르와트 가려고 비자까지는 받았는데 혼자가기 무섭단 생각이 불현듯 들어서, 그리고 호주는 영어를 못해서.. 영어 못한다는 이유로 남들 다 가는 어학연수도 안 갔죠.. 가서 배우면 되는데. 나보다 영어 못하는 사람도 잘만 가던데. 그놈의 겁이, 쓸데없는 걱정이 너무 많아서..
이런식으로 놓친 기회가 너무 많고 그새 대학교 4학년이네요.
이제 먹고 살 준비를 해야 할 때라 굉장히 바쁩니다.
2월 말 일주일의 여유가 나는데, 그 시간엔 꼭 동남아 여행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는 세부같은 리조트에 가서 푹 쉬다 오려고 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해변가 리조트 혼자가면 하루이틀이면 금세 지겨워질 것 같고, 혼자 갈 곳을 물색하다 태국으로 결정했어요. 가까운 상하이로 갈려니 볼게 없고, 홍콩은 너무 비싸고, 어찌어찌 하다 보니 태국이 눈에 들어왔어요.
그런데 22일까지 굉장히 바빠서 여행준비 할 시간이 하나도 없어요(사실 지금도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ㅠㅠ)
태국여행을 결심한게 어제 오후인데.. 어제 서점가서 책 사고, 항공권은 가족들 마일리지 모아 갔다오려고 마일리지 가족합산 서류 준비하고.. 뱅기표만 예약하고 22일까지 여행준비는 뒤로 미뤄두어야 할 것 같아요.
23일 하루 불나게 정보 모아서 24일날 출발해서 7박정도.. 파타야랑 아유타야or깐짜나부리정도 가는걸로 대충 계획만 세워 놓고 있습니다. 그냥 가서 홍익여행사에 투어 신청하면 되겠지-_- 이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었는데, 여기 들러서 보니 다들 준비 많이 해서 가시는 것 같고, 갑자기 불안한 마음이 좀 들었어요. 그래서 그냥 다음에 갈까.. 하는 생각을 잠시 했는데, 아마 다음에 여행갈 기회가 있다면 신혼여행이겠죠..^^:;
준비없이 가서 지도 한 장 들고 하루종일 혼자 방콕 시내를 걸어다니더라도, 버스를 잘못 타고 울면서 헤매더라도, 좋은 경험이 되겠지요? "가고싶다"를 "또가고싶다"로 이루어낸것만으로도 인생에 조금의 자신감을 더 얻을 수 있겠지요? 대책없이, 불안하게 떠나려는 저에게 부디 용기를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