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사랑 관계자 전상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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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랑 관계자 전상서

시나브로 2 1001
태사랑 관리자 전상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번에 약 보름 동안 태국과 캄보디아 단체 자유배낭을 이끌고 다녀온 사람입니다. 물론 이행들이 예전 같은 직장 동료들이라서 가이드비 한 푼 안 받았구요. 

개인적으로는 이번이 세 번째 태국여행이었습니다.
한 번 갈 때마다 보통 보름씩은 있었으니, 정말 태국여행 매니아급엔 못 들어가도 많이 갔다온 것 같은데, 아직 못 가본 태국의 명소가 많으니 행복한 걱정입니다.

이번 여행에서도 여지 없이 태사랑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러 가지 자료랑, 그리고 여행기 등등. 이곳 태사랑은 여러 여행객들이 수집해 놓은 자료들이 넘치는 배낭여행자들의 보물창고죠. 그리고 운영자이신 요술왕자님도 배낭여행을 참 좋아하시는 것 같구요. 정말 이런 태사랑 사이트를 만들고 유지보전 시키시는 요술왕자님께 술 한 잔이라도 사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

한 편으로는 태사랑에 대해 조금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했듯이 이번 여행은 단체자유여행의 성격으로 갔다왔습니다. 대부분 가족단위로 묶여져서 15인이라는 단체로 만들어진 팀이었습니다. 게다가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은 태국이 처음이었구요. 나이도 50줄이 대부분이었답니다. 그러다보니 배낭여행의 성격보다는 좀 더 고급적인 여행으로 짜여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기에도 조금 벅찼구요.

그리하여 한국에서 많은 시간을 조사에 바쳤습니다. 여행루트야 제가 가 본 곳으로 정했으니 별 어려움은 없었지만, 이동 및 호텔 등 모든 것이 제대로 맞아 떨어져야 했기에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한정된 예산 안에서 모든 것을 처리해야 했기에 많은 조사를 거쳤어야만 했었답니다.

이 조사 과정에서 나온 것인데 태사랑에는 카오산 쪽의 여행사들만 등록되어 있어서 차량 및 호텔 숙박에 대해서는 비교 대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알고 있는 다른 여행사와 비교견적을 내었습니다. 그 여행사는 수쿰빗에 있는 두 개의 여행사, 카오산에 있는 두 개의 여행사 이렇게 네 개의 여행사에 견적을 받아보았습니다.

상세한 내역이야 밝히기 좀 그렇고, 수쿰빗에 있는 모여행사(이곳에서의 글은 이 여행사를 광고하자는 성격이 아니어서 개인적인 여행기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가 200만원 정도의금액에서 약 25만원 정도가 저렴했습니다. 저렴한 것은 다름아닌 호텔과 일부 투어였답니다. 그렇다고 카오산에 있는 여행사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여행사 나름으로 조금의 이윤을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게다가 여행사와 호텔간에 맺어진 계약에 따라 금액이 달라진다고 알고 있으니 아마 그 여행사도 나름대로 적정 가격을 제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론이 너무 길었던 것 같네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사실 지금부터입니다. 요즘 여행객들은 물론 자유여행과 패키지로 크게 구분할 수 있을 것 같군요. 패키지야 한국에서 계약하고 그대로 움직이니 따로 말씀드리기에는 좀 그러구요. 자유여행 중에는 게스트하우스급의 예산절감형 배낭여행과 호텔쪽의 소위 트렁크족으로 구분할 수 있을 것 같군요. 다들 나름대로의 장점과 성격이 있기에 어느 쪽이 더 좋다고 말씀드리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유여행쪼에서는 해가 거듭될수록 호텔쪽을 찾는 사람이 많아진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곳 태사랑은 주로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급의 배낭여행에게 좀 더 유리한 사이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태사랑을 비싸지 않은 호텔급을 생각하고 있는 여행객들도 많이 본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약 1,000밧 내외의 호텔을 선호하는 편이구요. 물론 가격대비 시설을 따지겠지만요.

그런데 사실 이 태사랑 카오산에 있는 여행사의 호텔 가격이 약간 비싼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차라리 같은 한인이 운영하는 수쿰빗의 두 여행사가 1박당 보통 200-300밧 정도는 저렴했습니다. 여행자야 같은 것이라면 좀 더 싼 가격을 찾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가 알고 있는 이런 사실들을 여행을 많이 다녀보신 분들이라면야 다 아시겠지만, 처음 이 사이트를 접해보신 분들은 알기에는 좀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그래서 저는 태사랑 관계자분들에게 간곡히 청을 올리고 싶습니다. 수쿰빗에 있는 여행사도 이곳 한인업소란에 등록을 시켜서 많은 여행객들이 조금의 혜택이라도 볼 수 있게 해 주시는 것이 어떻겠느냐고요. 물론 저야 이미 알고 있어서 큰 의미는 없지만, 이것이 태국을 사랑하고 여행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좀 더 좋은 정보를 주자는 태사랑의 방침과 어긋나지 않을 것 같군요.

물론 어떤 업소는 올리고 어떤 업소는 안 올리고의 문제는 또 있겠지만, 그것은 태사랑 관계자분들이 잘 선정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너무 제가 주제넘게 나선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저도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고, 여행 중 얻은 좋은 정보를 공유하자는 입장에서 이런 글을 오리게 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늘 여행자들을 위해서 힘쓰시는 태사랑 관계자분들에게 감사의 말로 끝을 맺을까 합니다.

감사합니다.

시나브로 올림.
2 Comments
고구마 2003.08.25 12:38  
  시나브로님 의견 감사합니다. 더 저렴한 걸 찾는 여행자에게 좀 더 싼 가격을 제시 할수 있는 ‘여행사정보’ 는 아주 절실하지요. 저희도 역시 배낭여행자라서 그 마음 백분 이해합니다. 하지만...사이트 운영을 이고 지고 나가는 사람의 입장도 이해를 해주신다면, 참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취지는 매우 좋으나 그런 메커니즘으로 한인업소 등록을 시키자면 아마 그에 따른 게시판 할당과 관리 책임 등등...관리자가 직접 져나가야 될 부분이 참 많습니다. <br>
정보의 공유, 저희도 절실히 공감하는 바이니, 여행정보 게시판에 그 정보를 알려주시면 많은 분들께 큰 도움 되리라 생각이 됩니다. <br>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현재는 수쿰윗쪽 여행사 게시판 까지 만들기에는 <br>
마음도 능력도 역부족입니다. <br>
알찬 여행하시고 좋은 정보 알려주실 시나브로님께 감사 드립니다. <br>
날아라짱구 2003.08.29 18:31  
  태사랑의 모토는 배낭여행자..즉 방콕을 기준으로 했을때는 카오산의 업소를 중심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이곳에 등재된 한인없소는 꼭 저렴하기때문만이 아니라 가장 많은 여행객들이 묵고있는 카오산에서 가장 손쉽게 접할수있는 업소이기 때문이 아닐까요?...물론 스쿰빗에도 몇개의 여행사사 있읍니다..심지어 랜드여행사 자체에서도 호텔 부킹 서비스를 하고있읍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중 몇몇여행사는 상당히 저렴한 호켈 가격을 내놓을 테지요(컨택가격이 여행사의 규모에 따라 달라지니)그중 킹엔아이는 인터넷으로도 예약을 받지요..하지만 다른 여행사는 아직 쉽게 접할수 없는 실정이니 고구마님 말대로 숙소란에 정보를 주시는게 어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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