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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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얘기.

hjune 12 959
순전히 제 경험만을 토대로한 택시얘기들 잠깐 드리죠..

감히 저의 소견으로는 우리나라 택시의 취약점은....다른것 보다는

승차거부와 합승 및 난폭운전 정도일 것입니다.

택시 기사들의 친절이나 서비스 (친절과 서비스는 다소 다르다고 생각..)는

세계 어디를 가도 거기서 거기일 거라고 추측합니다.


1. 캐나다 - 밴쿠버 / 미국 - 시애틀

제 경험으로 가장 감명받았던 곳은 캐나다 택시입니다..물론 대다수 기사분들

(인도나 아랍계통분이 많았슴) 정말 무뚝뚝하고 웃음이 없더군요...하지만

한 6개월 있으면서 승차거부 거의 못보았구요..비교적 안전운행을 하고 손님한테

정직하더군요. 콜하면 5분이내 픽업합니다. 간혹 무거운 짐이 있으면 내려서 실어주는

기사분 몇분 경험했는데...과분하더군요...마음에서 우러나서 자연히 팁나왔습니다.

밤늦게는 거기서도 간혹 손들었는데 빈차로 그냥 휙 지나가는 경우 있었습니다.


2. 일본 - 규슈 후쿠오카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친절의 나라 일본이니까요...MK택시 등 뭐..

하지만 제가 재수가 없었는지..그리 친절하다거나 감명받을 서비스 못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본택시들 양반들입니다.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충실합니다.

동경이 아니라 지방이라서 그런가요?... 규슈 후쿠오카 였는데요...한번은

일본 택시 자동문이자나요..알았지만 승차후 무의식중에 열려있는 문 닫을려고

손을 댔는데...나이 많으신 기사아저씨 소리를 버럭지르면서 화를 냅니다...

얼마나 무안한지..저도 모르게 Sorry..Sorry를 외쳐댔죠...

그 외에도 여러번 탔었는데 우리나라 택시문화와 비슷합니다. 짐이 항상

많았지만 내려서 짐 들어준 기사 없었구요.. 다만 운전석에서 자동 트렁크문 한번 열어주더군요.

일본 택시도 별거 없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일본인들은 각자 끝까지 맡은바 책임을 완수하려는 데서 상대방이 친절이나 서비스를

느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려서부터 철저한 교육을 통한 공중도덕심(남에게 가급적

폐를 끼치지 않기) 영향이 큰것 같아요


3. 말레이지아 - KL/페낭

음....태국하고 거의 비슷한 분위기입니다. 무뚝뚝하고 말이나 웃음이 별로 없습니다.

하지만 영어를 장려하는지라 기사분들 영어실력 뛰어납니다.

그리고 기사분들과 대화중  우리나라 칭찬 많이 받아서 기분좋았습니다.

자동차 생산기술 그리고 굳건한 삼성, LG이미지, 축구등에서 높이 평가

하더군요..

음.. 호객행위가 있었는데...한번은 주석집과 날염하는집에 끌려갔었습니다.

하지만 승차거부나 난폭운전 같은것은 없었구요.

운전석에 철조망이나 칸막이 있는 택시들 많았습니다.


4. 인도 - 남부 첸나이

인도, 태국의 똑똑 비슷한거 많습니다...교통문화에 대해 마치 미국의 서부시대를

방불케 합니다. 모든 자동차들은 사이드미러가 없이 출고가 되거나 수입됩니다.

거추장스럽다는거죠..신호등도 건널목도 없고.. 항상 경적을 통해 곡예운전을

합니다.  절대 외국인들 운전할 생각 못할 겁니다. x판이라고 느겼습니다.

하지만 운전들은 정말 귀신같이 사고없이 잘하더군요. 이 곳에서 친절이나 서비스라는

단어는 실종입니다.


5. 중국 - 북경

우리나라 택시 기사들보다 훨~신 불친절합니다. 위압적이고요.

그리고 중국사람들한테 정말 중화사상을 느꼈습니다. 호텔이나 백화점 직원들조차

고개 빳빳이 들고 냉랭하게 대하던데...자만심이나 콧대가 장난 아닙니다.

글세요. 제 경험만으로 느끼는건 중국사람들 오픈된 서비스 마인드 갖기 그리 쉽지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상하이 MK택시나 최근 중국상황은 잘 모르겠지만...


제한된 시야를 넓히기 위해 앞으로 유럽이나 남미도 한번 가볼 생각입니다.


우리의 택시문화중 승차거부는 정말 잘못된거라고 생각합니다..

합승은 좀 줄어든것 같은데요...제가 다녀본 경험상으로 특별한 시간대에

승차거부가 일반화 되어있는 사회는 없었던것 같습니다.

방콕에서 러시아워때 길 막히고 오래 걸린다며 미터로는 안간다고 거부한적 있지만..

그것도 일반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우리나라 택시 승차거부  악명높죠..

물론 요즘에는 승차거부 비율이 줄어들고 있는것 같아 다행스럽습니다.


그리고 그 외 친절함이라든가 서비스 정도는 거기서 거기인것 같습니다.

세계 각 나라의 자국민들..사회 불만중에 상당수 각자 자국 택시불편을 꼽는것 같았습니다.

순수한 저의 좁은 식견을 바탕으로 쓴 것이니만큼, 사실과 다를수 있습니다.

너그럽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객관성있는 넓은 시야와 가치관을 기르게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2 Comments
손노리 2003.08.25 00:27  
  저도 밑에글 수정님과 비슷한 경험(짐과 관련된 얘기) 한적 있습니다.. 근데 전 성격이 워낙 처이처이라 그냥 넘어갔었는데... 제가 실수한적은 있었네요.. 작년 디게 아팠던어느날 밤에 병원가려고 택시 탔었습니다.. 기사 아저씨가 라디오 약간 크게 틀고 계시거든요... 그때 얼마나 아프고 짜증났던지.. 그만 아저씨한테 XX(<-욕임.) 라디오 꺼여!! 라고 한적이 있었죠... 병원에서 주사맞고 진정된후 얼마나 후회했는지... 근데 그때 기사아저씨 아무말도 안하시고 그냥 조용히 운전하시더군요.. 솔직히 뭐 이런 싸가지없는 애가 다있어!! 하면서 저한테 뭐라고 해도 제가 할말 없을텐데... 참 미안한 경험이었죠...
하니아빠 2003.08.25 00:34  
  누구든지 승차거부를 당하면  차량 남바적어서 신고하세요 그래야 계속 개선됨니다 불친절 같슴니다... <br>
혼자만의 짜증으로 넘어가버리면 계속되풀이됨니다... <br>
택시뒤에보면 불편사항 있거든요 거기에다 적어서 개선해달라고  해야 됨니다 ...불평하시는분들 울나라 택시이렇다 하지만 정작 신고하신분은 얼마 안된다고 저는생각함니다...
.. 2003.08.25 01:19  
  전 태국에서 항상 택시기사님들이 내려서 가방을 실어주셨습니다. 버스도 그랬구요.. 가방이 커서 그랬던건지...아니면 배어있는 친절이었는지..아무튼 대중교통 이용하면서 계속 우리나라랑 비교가 되더군요..공항갈때..또 돌아올때 택시탔지만 우리나라 기사님들은 귀찮은듯 쳐다만 보시고 계시던데 -.-
@@ 2003.08.25 01:24  
  저의경우도 태국에서 차가막힌다구 안간다구 하더군요. <br>
울나라 택시문제는 완전월급제해도 합승.승차거부는 아마 계속할거에요 몸에 베어있는 행동이니까요 불친절 모범택시들은 짐내려주고 문열어주지요 돈을많이 벌기위해서 자신들만의 사업철칙을 만들어서 프로의식을 느끼니까요 그러나 일반택시 같은경우 월급받는데 돈이라구 조금밖에 안데니 그럴수도 있고 나는 잠시야하는 아마추어의식도 있구 하여튼 바꾸어야하는 우리나라현실이지요
아부지 2003.08.25 11:45  
  저는 울나라에서나 태국에서나 비슷비슷한것 같습니다. 내려서 짐 실어주시는 택시기사분들도 계시고 가끔 정말 열받아서 맞붙어서 싸울까했었던 기사들-_-;도 있었고..물론 열받아서 싸울뻔한건 울나라의 경우에만 존재하지만 말이 통하고..등등의 문제니까여..^^;; 항상 문재되어오는 승차거부와 합승문제..그중에서 가장 열받는 새벽에 승차거부..-_-;; 이거 제발 좀 개선되어줬으면 합니다..ㅠ.ㅠ
필리핀 2003.08.25 12:59  
  결론은 간단합니다. <br>
선진국일수록 택시기사 서비스 좋고 <br>
후진국일수록 택시기사 서비스 나쁘다, 이지요. <br>
싱가폴 가보세요. <br>
택시기사 서비스 끝내줍니다. <br>
우리나라나 태국이나 중국 택시 기사가 불친절하다는 건 <br>
아직 다 같은 후진국이란 소리지요.
나난 2003.08.25 15:02  
  글쎄요.. 필리핀 말씀에 동감할 수 없는데요.한국도 좋은 기사분들이 훨씬 많씀니다. 흔히 말하는 선진국 택시기사들이 다 친절한건 아니거든요. 오히려 더 불친절한 기사분들 많습니다. 어떤 외국인이 한국에서 살면서 낸 책이 있는데 한국에서 정말 좋은점이 한국 택시가 미국에 비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하고 기사분이 정말친절하다는거죠.
parisian 2003.08.26 02:51  
  저도 필리핀 말씀에 동감 못합니다. 프랑스, 이태리의 <br>
택시를 타볼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요. 거의 도둑놈 수준 <br>
입니다. 지들이 무슨 서비스를 했다고 요금을 두배로 달라고 하는 넘들이 많습니다. 특히 프랑스는 인종차별하는 택시기사들 종종 있습니다. 무섭지요. 이태리는 칼만 안들었지 거의 도둑넘.... 미터요금으로 갔다가도 무조건 막무가내로 덤을 요구합니다. 경찰 불러도...관광객에게 불리하게 상황이 돌아가지요. 팔이 안쪽으로 굽지.... <br>
스위스는 정말 친절합니다. 군더더기 없습니다. 그런데 택시타기가 힘들어서 그렇치요. <br>
필리핀 2003.08.26 09:55  
  미국은 세계가 다 아는 깡패 나라 아닙니까. <br>
그리고 이태리는 우리보다 후진국입니다. 선조들이 물려준 문화 유산이 많아서 그럴 듯 해보이는 거지. <br>
그리고 프랑스는 제가 잘 모르겠고... <br>
한국 운전사도 좋은 사람 있듯이 선진국 운전사도 나쁜 사람 있겠지요. <br>
싱가폴의 경우도 중국계 운전사는 괜찮은데 인도계 운전사는 약간 음흉하더군요. <br>
제가 말한 것은 평균적으로 봤을 때입니다. <br>
우리나라 택시운전사가 부녀자 납치해서 어쩌고 하는 거 뉴스에 자주 나잖아요. 제 주위에는 밤 늦게 여자 혼자 택시 태워서 보낼 때 번호판 적어두거나 적는 시늉하는 사람 많이 있습니다. <br>
그리고 밤 늦게 종로나 강남 같은데서 택시 잡아보신 적 있습니까? 승차 거부에 난폭운전에 막무가내 합승에 따블 따따블을 외쳐야 하는 신세... <br>
저도 우리나라 택시에 대해서 일부러 욕하고 싶은 마음은 없지만 사실을 제대로 알고는 있어야 한다는 생각은 드네요.
미스테리킴 2003.08.27 01:23  
  믿으실지 모르겠지만 세계에서 가장 친절하고 서비스좋은 택시는 바로 한국택시입니다 <br>
밧 뜨 ~~ 그러나 한국택시임에도 불구하고 <br>
한국인은 타지 못하는 택시가 있습니다 <br>
미군부대안에서만 운행하는 aafes 택시인데 <br>
승차거부 절대있을수없는일이고 부당요금징수 <br>
더더욱있을수 없는일입니다 <br>
기사들은 승객들이 무거운짐을 들고 탈경우 <br>
거의 대부분이 올려주고내려주며 <br>
비오는날은 손님에게는 우산을 들려주고 <br>
짐이 있으면 비를 피할수있는곳까지 운반해줍니다 <br>
가장 이상적인 택시이지요~~~ <br>
물론 미군들은 기본요금외에 팁을 항상 준비합니다 <br>
(흑인제외) <br>
아마 용산이나 송탄에 계시는 분들이라면 아시는분도 <br>
있을법합니다
나라사랑 2003.08.27 03:54  
  움..왜 자꾸 기사님들 얘기가 나오는것인지..기사님들을 예로 울나라와 다른 나라 비교하시는 것 같네염..저두 택시 많이 타는 편이긴 하지만..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짐을 느낍니다..하루 아침에 모든걸 바꿀 수는 없겠져..그치만 지금 조금씩 바뀌구 있다는거..많이 느낍니다..근데 여러분중에 혹시 똑같은 기사님을 만나보신 님..혹시 계시나여?? 기사님들도 나름대로의 생활이 있으시고..그날그날 기분이 틀릴수도 있잖아여..기분이 좋은 날엔 누가 타도 웃을수 있을거구..그렇지 않은 날에는 조그마한 일에도 짜증이 날 수도 있을거구여..물론 택시는 서비스업인 만큼 친절이 기본이 되야 하겠져..그렇지만 어차피 이번보고 안볼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면 사람인 관계로 화를 낼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모든 면에서 입장을 바꿔놓구 생각해보자구여..우리나라..좋은 점들 굉장히 많은 나라입니다..해외 여행 사이트 보면 몇글씩은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들 비교하면서 우리나라는 왜 이모양이야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계십니다..그럼..바꾸면 되지 않을까여..나부터여..택시 탈때..먼저 안녕하세여..하고 인사건네시는 분들 몇분이나 계실지..내릴때 감사합니다..하고 말씀하시는 분 거의 안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나부터 고칩시다..그럼 친구들이 보구 느끼고..좋게 느껴지면 그 친구들도 따라서 할거고..그러면 조금씩 바뀌지 않을까여..우리나라..조그마한 땅덩어리 부족한 자원..그런 나라가 5000년을 버텨온 이유..분명히 있을거라 생각합니다..문제점 많은것도 알고..고쳐야 할 부분이 많은 것도 압니다..그럼..이제 알았으니까 조금씩 고쳐나가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비교해서 좋은점은 본받아 고치고..우리나라가 좋은 점은 부각시키고..그렇게 우리가 사는 나라..우리가 좋게 만들어 가자구여..더이상 우린 안돼라는 비판적인 생각은 안했음 좋겠습니다..
부두 2003.08.27 19:58  
  사람상대로 하는직업 무엇이든 입방아에오르죠 다른어떤직업보다도 택시기사 힘들겁니다 <br>
태국에서 오래전 미터택시가 없을때 공항에 내리니 <br>
그더위란 땀이 비오듯하더군요 겨우흥정해서 <br>
택시를타니 에어컨을 안키더군요 왜안키냐하니깐 <br>
에어컨비는 따로 내랍니다 내원참...... <br>
불친절하건 친절하건 사람나름입니다 <br>
하나로 전체를 판단하는건 무리입니다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