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여행 혼자 다니니 외로웠습니다.(주관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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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 여행 혼자 다니니 외로웠습니다.(주관적 생각)

아이구 11 1448

이건 개인적 생각이니 태클 걸 필요 없어요...

태국 특히.. 푸켓 같은데는... 혼자 가니 되개 외롭더군요..

분위기가 너무. 뜨거운 곳이라..

애인이랑 같이 가면 참 좋겠다 싶었지요.

배낭여행을.. 애인과 가는 것 말고 더 좋은게 어디겠어요.

나.. 카오산 거리 한복판에서 한국인 지나다니면

바지 끄댕이 붙잡고 울면서 놀아 달라고.

땅거지라고.. 애원 했던 기억이 나네요... T.T

혼자 여행 댕기는 여자 한분에게.. 그랬다가..

"어머 잡것이 꼬리치네. " 이러면서 도망 가더군요..

아아... 아마도 시커멓게 탄 내 얼굴을 보며.

인신매매범으로 생각했나 봅니다. -_-;;;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암튼... 혼자 댕기는거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솔직히 혼자.. 외로워서요. 별로였답니다..

딴 분들은 어떠세요.


11 Comments
그쵸 2004.05.23 20:19  
  성격이 내성적인분들은 구지 혼자 여행할필요는 없는듯
저는 여행다니면서 성격이 많이~변했는데 초기에 그랬죠 밥도 혼자먹는거 싫어서 안먹고 등등등 근데 여행가서 혼자 밥먹을때가 제일 싫어요 동행이있으면 이것저것 시켜서 나눠먹을텐데 말이죠 ㅎㅎ암튼 근데 특히 태국같은 나라는 여럿이 몰려다니며 이것저것 먹구 놀구 하기엔 딱인듯..
태국배낭족 2004.05.23 20:32  
  배낭여행의 최대 장점은 외로움 속에서 하는 여행이 제격이 아닐까요 물론 많이 외롭지만여....호나만의 시간 갖는것 좋은 추억이 될겁니다....
Teteaung 2004.05.23 20:45  
  아이구님 많이 힘드셨나보군요.
해변(푸켓, 피피 등 남부)으로 가면 혼자가는 것은 별로고 혼자 여행할땐 북부 산간지방에 주로 갔습니다.
여행지에도 거기에 맞는 컨셉이 필요하더군요. ^[[삐질]]
junho 2004.05.24 01:04  
  위의 님 의견에 조금 동조. 해변은 애인이랑 같이가는 것이 좋을 듯하고, 혼자 갈 시에는 책을 많이 들고 가는 것도 좋을듯. 지난 여행에서 기차에서 책을 읽은 것이 나름대로 아주 재미있더군요. 혼자 다니는 거랑 같이 다니는 거랑 장단점이 있죠.
좀다녀본넘 2004.05.24 16:45  
  나름대루 여지껏 쏠로 여행만 했죠. 가치 갈 여건들이 안맞아서.. 세계배낭여행하믄서 의견차이로 겪을 불협화음이 없다는건 좋지만, 혼자해서 얻는 즐거움도 몇번때 뿐이라고 봐요.. 저같은 경우도 무지 외로덥군요. 특히 카오산같은데선 너무 동감. 같이 술먹고 분위기 즐기고픈데. 혼자 먹기두 그렇구. 괜히 홍익이나가서 만화나 보구..쩝.. 이젠 혼자 안갈라구요... 혼자선 할만큼 해봤떠여.. 동남아는 혼자보단 친한 넘들끼리 가면 짱 잼나여
사랑 2004.05.25 18:27  
  이럴때를 대비하여 책을 준비해 갑시다.
한번읽고 버릴 책들은 헌책방에서 1,000원이면 됩니다.
저 같은 경우는 혼자 가는 편인데....해변 파라솔에 누워
책읽다가 자다가...하는 것도 참 좋던데요...
밤엔 좀 외롭긴 하더이다. 그래도 저는 10번 중에 8번은
혼자 갔습니다.
새벽별 2004.05.27 03:32  
  저두 혼자 여행 참 즐겨했더랬는데(스무살 무렵). 근데 30대가 되니 혼자 여행은 흥이 안나네요. 특히 여자 혼자 여행다니면  주의 시선이 쩌매 불편해요.(우리나라 특히 심해요^^;). 몇 마디 나누다가 나이묻는 질문에 사실대로 말해주구나면 요상야릇한 시선 바로 날아오구.. 사실 이런거야 무시하면 그만. 뭐니뭐니해도 혼자여행가면 밥먹을 때, 술고플때, 외로움과 마주앉아 겸상해야한다는 점. 대략 뻘쭘 ''
천주 2004.05.27 15:34  
  저는 라오스, 태국북부는 괜찮았는데요.... 진짜 바닷가!!! 남부해변... 완전 작살이었습니다.
꼬따오에 갔었는데 혼자라고 무시 당하고, 뻘쭘하이 혼자 놀고..
그리고 혼자 오니 도와줄 친구가 없어서 태국인한테 욕 먹고, 한국인한테는 짓 밟혔어요....ㅠㅠ
정말 기억하고 싶지도 않은 바닷가였습니다..
..
근데 라오스나, 태국북부는 혼자 다녀도 정말 심심하지 않은 곳이었답니다.
.... 바닷가~
우아아아앙.. 꼬따오에 내가 갔을때 묵었던 정말 싹아쥐 없었던 한국인 사라져라~
천주 2004.05.27 15:35  
  그리고 사랑님 말에 굉~장~히 (앙드레김 톤) 찬성하는 바이어요~ 책 안 들고가서 무지 후회했어요..
두건소녀 2004.05.28 22:25  
  저도 혼자서 여행을 할때는 해변쪽은 피하고 다닙니다.
아무래도 어울림의 공간에서 따당하는 분위기라... ^^:
저는 혼자 여행 다닐때 글을 많이 써요.
조금 두께있는 노트 들고가서 혼자 많이 끄적거리는 편이랍니다. 여행하는 하루하루를 자신만을 위해서 보낼 수 있다는 건 참으로 소중한 의미를 가지는 일인 것 같아요.
혼자 다니다가 심심하면 이동하는 기차, 버스안에서...
게스트 하우스에서... 저처럼 혼자 배낭 여행온 외국인들과 어울려서 보냈습니다. 다른 문화권에서 자라서 할말도 많고, 이야기할 거리고 많더라구요. 한국에 대해서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많구요. 그런 기회를 이용해서 한국으로 꼭 놀러오라고 관광 홍보도 하구요. ^^
jina 2004.06.07 14:01  
  맞아요.. 전 다음에 태국의 해변을 간다면 남친과 책과 다듬어진 몸.. 이 세가지는 꼭 가지고 가려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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