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말을 할줄알믄 가격이 싸진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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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말을 할줄알믄 가격이 싸진다? ㅡㅡ?

가루 5 1472
안능하세여 가루예욤..-ㅁ-;;

오늘도 잠을 못이루고..-ㅁ- 이렇게 일기장처럼 글을 하나올리네요..-ㅁ-;;

오늘의 주제는? 태국말을 쫌 하믄 가격이 싸진다!!!

라는 주제로..-ㅁ-;;; 좀 어처구니없는..-ㅁ-;;; 생활지식을..-ㅁ-;;

소개할라캅니다..ㅡㅡ;; 동의 안하시는 분은..-ㅁ-;; 그냥..ㅡ.ㅜ 아시져?

일단 길거리로 쓰윽...돌진해봅니다..-ㅁ-;;

어디든 상관없습니다..-ㅁ- 일단 길거리에 있는 모든 노점상 중 무대기로

몇군대를 찝으셔서..-ㅁ- 시험해보셔도 무관합니다..

안되믄..ㅁ ㅓ..-ㅁ-;;;

저의 경험담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니..-ㅁ- 많은 반발이 일지 않기를..ㅡ.ㅜ

노점상에 띡 감다..가장먼저 눈에띄는 시계파는 노점상을 한번 둘러보겠심다

요즘은 단속이 심해서 노점상에 시계파는 곳이 좀...적어졌지만..-ㅁ-;;

그래도 많심다..-ㅁ-;;;

자 일단 암곳에서 한번 띡 하고 찔러서 물어봅니다...유창하게 영어로..-ㅁ-

"how much is this?" 대부분..-ㅁ-;; 아주 기절초풍할 가격을 부릅니다..-ㅁ-;;

예를들어..."뚜리 싸우전두 밧" 아주 ..-ㅁ- 날더덕넘들임다..-ㅁ-;;

걍....무시해버리고 다음가게로 돌진함다..

이때 옷끝을 잡던가...뒤에서 "오케 오케 뚜 싸우전밧 ~ 하우머치 두유원뚜"

라고 물어봐도...-ㅁ- 걍 "sorry~"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ㅁ-;;

자 다음 가게로 쓰윽 가봅니다..-ㅁ-;;

좀 떨어져있어야..-ㅁ- 그래도 눈치 안보고 사지않겠심까? 기준은 약 20m를..

두고 떨어져있는 가게 한군대로 또 갑니다..-ㅁ-;;

이때는 머릿속에 감춰두었던 태국말 한마디를 꺼냅니다..-ㅁ-;;

"타오 라이 캅(카)?" 이때 억양이 좀 서툴거나..-ㅁ- 삑사리 나믄..-ㅁ-;;

그가격 그대로 부릅니다..-ㅁ- ㅈ ㅏ...좀빠르게...좀 흘리면서 말하십셔..-ㅁ-

"타오라이캅?" 씨익 웃으면서..-ㅁ- "능판 하 로이 캅" 라던가 "능판 캅"

이따구로 대답 나오믄..-ㅁ- 처음 태국오시는 분들은..-ㅁ-;;

걍 뒤도십시요..-ㅁ-;; 왜냐! 아직은 숫자를 배우지 않았기 떄문입니다..-ㅁ-;;

만약 숫자를 아시는 분들이라믄..1500밧이라는 숫자를 아실테니..-ㅁ-;;

이 가게역시 더덕넘들 입니다..-ㅁ-;;;

아무리 비싸도..-ㅁ- 길바닥 시계는 길바닥 시계임다..-ㅁ-;;

한국가서 시계방 가믄 아저씨한테 욕먹심다..당췌 뭐 이따구로 생겨먹은..

시계를 사왔냐고 하믄서..-ㄴ- 건전지 갈때도 욕먹심다..-ㅁ-;;

걍 수명 다할때까지 차고 말리라 라는 생각으로 살꺼 300밧 넘어가믄...

좀 눈물 나지 않심까? 만원이면 밥이 몇끼인데..-ㅁ-;;

꾸에뗴오만 먹고 산다고 해도...15그릇이요..-ㅁ-;; 카오팟만 먹고 계란 얹어서

먹어도 10그릇인데..-ㅁ-;; 아아아 안됩니다..-ㅁ- 1500밧은...

(숫자 배우기는..-ㅁ- ) 인터넷 뒤져 보시기 바랍니다..-ㅁ- 태국말 코너에

숫자 주루룩 있심다..-ㅁ-;;;

숫자는 요기가믄 있심다...-ㅁ-;;

https://taesarang.com/new21/ct.htm

태사랑 운영진 아님다..-ㅁ- 홈페이지 광고도 아님다..-ㅁ-

가보시믄 라면 막 부스러 트려놓은 듯한 글씨가 주룩있고 밑에 한국말로

써있심다..-ㅁ-;;;;;;

ㅈ ㅏ..숫자를 익히셨나요? 그럼 한마디 더 배울게 있심다..-ㅁ-;;;

"롯 다이마이캅" (깍아줄수있나여?)

당근 롯다이 임다..-ㅁ- (깍아주죠) 안깍아주는데 없슴다...

뭔넘의 special price는 그렇게 많은지 무조건 특별히 깍아주는 검다..-ㅁ-;;

아주 덜겠심다..-ㅁ-;; 여기가도 특별 저기가도 특별...-ㅁ- 아주그냥..-ㅁ-;;

암튼 그럼..예를들어 상점에서 1000밧에 가격을 말했다고 가정하에...-ㅁ-;;

얼마를 깍으시렵니까? 100밧? 200밧?

^^ 아주 재미있지만..-ㅁ-;;; 걍 한 800밧 쯤 깍아서 200밧에 달라고 하십셔..

-ㅁ-;; 주인장이 표정이 슬슬 변함다..-ㅁ- 그리고는..그 중간단계인..한..

600밧 정도를 부를검다..-ㅁ- 그럼...안된다 200밧에 하자..-ㅁ-;;

이때 한마디 더 배우겠심다..-ㅁ-;;

"완니 폼(찬) 마이 미 싸탕 캅(카)" (오늘 나 돈없어!) 라는 말임다..-ㅁ-;;;;

그럼...한 500밧 부르면...300~400밧 쯤 불러서 사오십셔..-ㅁ-;;;

그럼 얼마 깍은 걸까요? 2000밧에서? 300밧으로? 1700밧을 깍았심다..-ㅁ-;;

오오오오 대단하지 않심까? ㅡㅡ;;

뭐 안되는 곳도 종종있심다..-ㅁ- 저도 실패 많이 해봤지만..-ㅁ-;;

제가 단골로 가는 태국의 한 copy집이 파뽕에 있심다..-ㅁ- 아주 단골임다..

사장하고 친구먹었심다..-ㅁ-;;;

그 친구가 저한테 쓰윽 말해주더군여..-ㅁ- 200밧이믄 만들어 온다고..-ㅁ-;;

친구라고 말해줬지만..-ㅁ- 한 100밧쯤에 만들수도 있을것같심다..-ㅁ-;;

막 깍으십셔..-ㅁ-;;

요즘 태국에 DISEL 상표가 유행을 해서...이상하게 많은 애들이 DISEL옷들을

팔고있심다..-ㅁ- 시장에서 사믄 50밧인데..-ㅁ- 수쿰빛이나 다른데 가믄..

300밧으로 뜁니다..-ㅁ-;; 대략...가격을 아시겠져? ㅡㅡ;;;

그렇다고 모든 태국이 다 그런건 아님다..-ㅁ-;;

관광객을 상대로 바가지를 씌우는건 태국만이 아닌 전세계에있는..

상가 에서의 만행이겠찌여..-ㅁ- 하지만 능력이 된다믄 깍을수있는게...

하나의 쇼핑의 재미가 아닐까 싶네여..^^;;;

너무 깍아서 서로의 인상을 구기는 일은 없도록..-ㅁ-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갑자기...생각나는..웃긴 태국말이 있네여..-ㅁ-;;

반 찬 (여자분이 말할경우 우리집..-ㅁ-)

빠 카 ( 볼펜...빠가야로도 아니고 원..-ㅁ-;;)
실화임다..일본 관광객이 점원의 볼펜을 쓰다가 깜빡 잊고 돌려주지않은
상태에서 점원이 손님을 상대로 빠카 라고 외쳤답니다..-ㅁ- 싸웠다나...
뭐라나..-ㅁ-;;;;

우 와 (소..-ㅁ-;; 감탄사 아님다..-ㅁ-)

바바버버 (바버..라는 뜻임다..-ㅁ- 비슷하졍?)

띵똥 (벨소리 아님다..-ㅁ-; 바보라는 뜻임다..-ㅁ-)

까빠우 ( 가방임다..비슷하져? )

까올리 (가오리 아님다..-ㅁ- KOREA임다..-ㅁ-;;)

똥찜 (어디가서 이말 하지마십셔..-ㅁ- 은어임다..-ㅁ-;;)

이건 가루의 실화임다...골프연습장에서 어린 꼬맹이랑 똥찜하기하면서
놀다가..-ㅁ- 얍 똥찜 했더니..주변에있는 태국사람들 저 다쳐다보고..
어쩌면 그렇게 발음도 정확한지..-ㅁ-;; 주변에 있는 여성분들의 눈쌀이..
아주 따갑게 느껴지실겁니다..-ㅁ- 뜻은 설명하지 않겠심다..-ㅁ-;;
궁금하신분들은..물어보십셔..-ㅁ-;;;;;; 봉변 당하시지 않게..조심해서..-ㅁ-;;

무언깐 ( 뭘깠다는 건지 몰라서..처음에 고생했는데..-ㅁ- 같다는 뜻임다..)

다이 ( 방값은 다이다이다 뭐이런말 아님다..-ㅁ- 되다...이런말임다..-ㅁ-)

가루 실화임다..-ㅁ- 4년전 태국에서 아는분이 다이가 "같다"라고 알려주셔서
택시기사한테..계속 다이다이다이 거리다가..-ㅁ-;;;; 뭐가 그렇게 자꾸
되다되다 되다 뭐가 되는지..-ㅁ-;;; 암튼 그런일도 있었심다..-ㅁ-;;
그 택시기사 을마나 황당했을꾜..ㅡ.ㅜ 되다! 되다! 되다!

보이보이 ( 남자아님다..-ㅁ- 자주 라는 뜻임다..-ㅁ-;;)

뽀까띠 ( 자주 라는 뜻임다..-ㅁ-;;)

처음에 이말 들을때 저 김치볶음밥 하고있었심다..우리집 매반이..-ㅁ-
어쩌고 저쩌고 뽀까띠 해서..-ㅁ-;; 헉! 너 볶았지 라는 말 어떻게 알아했떠니..
한참을 둘이서 열변을 토하고 결국엔 태국말이구나..-ㅁ- 인정했심다..-ㅁ-;;

보리삿 ( 보리 이삭 뭐 이런거 아님다..-ㅁ-;;; 회사라는 뜻임다..-ㅁ-;;)

버 ( 번호 라는 뜻임다..-ㅁ- 넘버도 아니고...ㅂ ㅓ~ 임다..-ㅁ-;;)

포 ( 육포나 뭐...쥐포 그런거 아님다..ㅡ.ㅡ;; 아부지 라는 뜻임다...)

매 ( 애들 때리는 매나..-ㅁ- 하늘 나는 매 아님다..-ㅁ- 엄마란 뜻임다..)


재미있는 말들은 많은데..-ㅁ- 저 오늘 새벽에 캄보디아 갑니다..-ㅁ-;;

그 관계로..-ㅁ- 여기까지만 줄이겠심다..-ㅁ-;;

오늘은 술도 안먹었는데..이상하게 횡설수설 말이 많았네여..-ㅁ-;;

ㅇ ㅏ..그리운 한국이여....1월에 내가 간다~~ 요호~~ 기다려라..한국아..

기다려라 학교야..~ 내가간다...ㅡ.ㅜ 오래간만에 줄창지게 글을썼더니..-ㅁ-;

배가 다 고프네여..-ㅁ- 저 너구리 라면하나 끓여먹어야겠심다...-ㅁ-;;

그럼 여행하시는 분들 모두들 건강하시구염~~~ 행벅하시구염~~~

물건 가격 너무 많이 깍진 마세염~~~ (그래놓고 지는 무지깍는 가루..-ㅁ-)

가루 당일치기 캄보디아 갔따가..-ㅂ- 도장 꽉찍고 돌아오는 날까지~~

여러분 그럼 안능 여!!!


5 Comments
자나깨나 2003.10.26 21:55  
  밑의 가루님글도 글코, 읽고 있으면 <br>
왠지 흐뭇해지는군요. ^^ <br>
캄보디아 잘 다녀오시구요...~~ <br>
또 기분좋은 글 부탁드려요~~~ ^^*
훈이아빠 2003.10.28 11:12  
  동감합니다. <br>
태국말로 가격을 이야기하고 하면 <br>
다들 좋아들 하더군요. 시골로 갈수록 더 그랬구요. <br>
태국말 한다고 아주 좋아하던 아주머니들의 모습... <br>
지금도 눈에 선하네요. <br>
타오라이 카?  썽러이하씹밧 <br>
ㅇㅇ 2003.10.31 12:47  
  싸긴 개뿔이싸..
김유미 2003.10.31 17:55  
  잼있어요 히히
...... 2003.11.07 14:06  
  롯 다이마이캅? 하고 물었는데 점원이 메이다이 라고 대답하면 그다음엔 뭐라고 하죠?  전다시 묻죠 탐마이 메이다이? 그래도 안깎아줄땐......  전성질이 급해서 그냥 사버리거든요.  흥정 하기 귀챤아서....    그래서 꼭 필요한 물건 아니면 안사게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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