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국 태국속의 나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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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태국 태국속의 나 5편

토라만 0 556
과자
어릴 적 초등학교 하교 길에는 먹거리가 많았던 거 같다
특히 내가 다니던 초등학교는 정문 후문에 다른 내용의 노점상이
있어 무척이나 바쁘게 했다 후문은 중,고교와 연결되는 곳이라
버젓한 식당이었다.
정문은 그야말로 난잡해서 대표적인 설탕 녹인 뽑기,
야바위 주사의 놀이, 연탄 위에 지글거리는 떡볶이 등등
 태국에 제일 큰 도시인 방콕 일류학교 들은 차량으로 등 하교를
시키는 열성부모들(사실은 유괴사건이 많았다고 한다)
때문에 잘 볼 수 없지만
조금만 처진 동네나 시골에 가면 학교
주변에 노점상이 늘어서서 장사를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 앞에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내 어릴 때처럼 한 손에는 동전을
꽉 지고 무척이나 갈등 되는 어린 눈빛으로 서있는 모습을 보면
내가 처음 도둑질하던 어머니 지갑이 생각난다.
중국식만두, 생 오징어 구이, 말린 오징어, 아이스크림, 소금에
절인듯한 과일, 바나나 튀김 또는 구이, 사이콕(신 맛나는 건
싸이콕 이싼 이라 하고 그냥 밋밋한 맛은 싸이콕이라 부른다
4회에 내용 수정), 달게 만든 이름 모를 과자들 그중 한가지만을
아이들에게 고르라는 것은 고문이 아닐까?
한숨을 내쉬며 손가락으로 가리켜 받은 음식을 찟어질 듯 크게
벌린 입으로 쑥집어넣는 친구
조금이라도 여운을 가지려고
쪽쪽 빨아먹는 친구 ㅎㅎㅎㅎ 세상 아이들은 어쩌면 같은지
음료수쪽도 콜라, 환타만이 아니라 과일오렌지주스, 코코넛 물,
색소를 타서 단맛을 낸 음료등등이 보여진다. 여기서 교육의
집요성을 보게된다 (태국의 문화를 싸이퉁 문화라고 한다. 아는
분은 벌써 감 잡았겠지만 모르는 분을 위해 태국의 노점 음료수는
비닐 봉지에 넣어서 팔고 있다. 싸이는 집어넣다, 퉁은 봉투라는
뜻이다.) 어릴 때부터 싸이퉁, 어릴 때부터 불교 교육은 위대하다
절대 죽을 때까지 안 변하는 태국 개인문화를 만들어주었으니까.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태국의 부모들도 군것질하는 아이를 무지
싫어한다. 본인들은 무지 좋아하면서…
태국에 와 본사람들은 알겠지만 나이든 처녀, 아줌마들 길에서 잘
사먹는다 가끔 잠옷바람으로 나 돌아 다니면 내 신경 세포는
확장을 거듭 욕지기까지 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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