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의 달라진 풍경..-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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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의 달라진 풍경..-ㅁ-?

가루 7 1551
간만에 가루가 몸을 움직였심다..-ㅁ-;;

팟봉을 갈일도 있었거..-ㅁ- (쉽게 파뻥이라 하겠심다..-ㅁ-;;)

함께갑시다 게시판에 파뻥가신다는 님도있고해서..사람들을 나름대로..

둘이 구해봤지만..-ㅁ- 결국은 둘이 쓰윽 파뻥으로 향했심다..-ㅁ-;;

오옷..이게 왠일...택시안에서 이런저런 농담따먹기를 신나게 하면서..

농담따먹기를 열심히 하던 중..-ㅁ-; 어느새 도착한 파뻥..-ㅁ-;;

간만이다 파뻥아 내가왔다..-ㅁ- 참 오랜만이다..-ㅁ-;;

도착한시간은 7시 30분..아직은 파뻥이 활성화 될시간이 아니어서 그런지..

단골가게에 들어가니...

"요즘에 단속이 심해서 데코를 못해..-ㅁ- 이해해라...8시 30분이후에와."

라는 직원의 말한마디에..

"응..-ㅁ-;;" 이라 한마디 하고 저희는 돌아섰심다..-ㅁ-;;;

APEC이전부터 지금까지 경찰의 명품COPY단속이 상당히 심해졌심다...

길거리를 지나다녀봐도...상인들은 DVD나 명품 COPY등등 단속여지가있는

물건들은 슬금 슬금 숨겨가면서 팔고있는걸 볼수 있으실검다..-ㅁ-;;

옜날에는 대놓고 팔았는데..-ㅁ- 이룬이룬..-ㅁ-;;

암튼...8시 30분까지 남은시간은 한시간..-ㅁ- ㅇ ㅏㄸ ㅣ..ㅁ ㅓㅎ ㅏㅈ ㅣ

태국 방문이 세번째라는 님과함께 찾은곳은 스타벅스..-ㅁ-;;;

대단하지않심까? 주변에 널리고 널린..-ㅁ- 태국집들 놔두고..-ㅁ-;;

스타벅스 갔심다..-ㅁ-;;

카뿌치노와..-ㅁ- 까뻬라뛔 를 한잔씩 시켜서..-ㅁ- 신나게 마시던도중..-ㅁ-

아....얼마전에 말씀드렸심다..-ㅁ-;;

슬슬 추워짐다..-ㅁ- 오옷...상당히 춥심다..-ㅁ-;;

"저 밖으로 나가실래요..-ㅁ-"

님께는 정말로 죄송했지만서리..-ㅁ- 하지만 저는..-ㅁ- 추웠심다..많이..-ㅁ-;

밖으로 나가자...어찌나 멋진 시내가 펼쳐 지는지..

상상을 할수없을 정도의 멋진 풍경....자 조금 설명을 해드리겠심다.-ㅁ-;;

파뽕에 있는 스타벅스 가보신분들은 압니다..-ㅁ-;;

야외에 의자를 몇개 두고...자리를 마련해 놓았심다..-ㅁ-;;

뒤에는 오만가지 자동차가 시커먼 신선한 공기를 신나게 퍼부어 댑니다..

뒤에서는 야광 라이타를 들고 파는 잡상인들이 자꾸면옆에서 라이타를 켜대며

"야 이거 좋아 사! 이거 짱좋아 사! 이거봐라 야광이다.."

라면서 자꾸 저를 꼬심다..-ㅁ-;;;

유치하게..-ㅁ-

이불속에 들어가서 "여보 내시계 야광이다 ...ㅋㅋㅋㅋㅋ" 라고 하는거나..-ㅁ-;

당췌 뭐가 다른지 모르겠심다..-ㅁ-

어찌되었건...밖에서 신선하고 맑은 매연을 신나게 맡으면서 냉커피를 쭉

들이키면서 모기님의 앙증맞은 공격에 귀 때기에 한방...일용할 양식을 드리고

다리통에 한방에서 반방 적도의 맛보기만을 보여드리고..-ㅁ-;;;

40여분간의 잡담 끝에 8시 30분이 다 되어갔심다..

"ㅈ ㅏ이제 슬슬 가짜의 향현으로 향하시져..-ㅁ-;;"

암튼 도착했을때도 여전히 단속으로 몇명은 망보고...-ㅁ-

몇명은 물건 사는 사람한테 족족 "숨겨요..바지에 넣으세여..가방에 넣으세요"

라며 숨죽이는 모습들을 볼수있었심다..-ㅁ-;;

"어이 나왔어!"

"아어..이렇게 일찍 오면 어떻게해..-ㅁ- 아직도 진열못하는데..이쪽끝에
깔아놓을테니 보고나서 사.. "

"으응..-ㅁ-"

여직원들의 목소리가 들림다 참고로 두어달전 그 가게에서..눈탱이가 밤탱이가

된적이 있었심다..-ㅁ- 모기에 눈두덩이를 물려서..ㅡ.ㅜ

"오늘은 귀에 물렸네..우 ㅎ ㅏㅎ ㅏㅎ ㅏㅎ ㅏ!!!"

가게안이 다 뒤집어졌심다...첨뵙는 분 데리고 단골집갔더니 이것들이..

개망신도 유분수지..-ㅁ-;;;

어찌되었건 전 제가 이쁘게 생각되는 가짜 테그호이어.. 음..-ㅁ-

하나 사들고..-ㅁ- 나왔심다...이상하게 그 가게에 가면 하나씩은 꼭 물건을

사들고 나오게 됩니다..-ㅁ-;;;

800밧에 사왔심다...주변에서 소리가 들리더군요..-ㅁ-;;

"포싸우젼드 밧..-ㅁ- 노 디스카운트"

더덕넘들..-ㅁ-;;;

아는 저한테도 약간 비싸게 파는데..-ㅁ-;; 아주 초특급 울트라 짱비싸게..

여행객들의 주머니를 털어댐다..-ㅁ-;;;;

"님 가시져..-ㅁ-"

"ㄴ ㅔ..-ㅁ-;;;"

파뻥에 당췌 물건 사로 오신다던 분이..-ㅁ- 왜오셨는지 너무도 궁금해서..-ㅁ-

"근데 왜오셨어여.." 한 님의 대답은?

"나중에 동생이랑 한번 더올건데여..그때 맨날 똑같은데 가지않게..-ㅁ- 길익히러 왔어여..-ㅁ-"

"ㅇ ㅏㄴ ㅔ..-ㅁ-;;"

암튼...택시를 또 잡아탔심다..-ㅁ-

"아저씨 카오산 가주세요!!!"

이상하게 쳐다봅니다..-ㅁ-;;;

"저기 당신 태국사람 아니지?"

"네..-ㅁ- 한국인인데여..-ㅁ-"

"앗 200밧만 줘..-ㅁ-;;"

젠장 70밧이면 갈수있는거리를 200밧 달랍니다..-ㅁ-;;

"아 진짜 비싸네 오늘 왜이러지? 아저씨 나 돈없어여.."

"어허....그럼 150밧만 주라..-ㅁ-;;"

"진짜 없다니까여..안탈래여..-ㅁ-"

"알았어알았어 내가 120밧에 가줄께..-ㅁ-;;"

120밧이면 밥이 두그릇임다..-ㅁ-;;; 하지만 그래도 태국에 오신 손님인데..

버스 태우기도 그렇고..에띠...택시 잡아탔심다..-ㅁ-;;;

택시안에서 신나게 운전기사 아저씨가 말을 시켜댑니다..-ㅁ-;;

참고로 그아저씨 정말 정중하게 말씀 해 주시더군요...왠만하면 다 반말인데

그분은 정말 정중하게 존칭 다 붙여 가면서 말씀해주시는데..-ㅁ-;;

외국말은 반말로 이해하는게 더 편해서 윗부분은 그냥 반말로 썼었심다..

"손님 오늘 로또 번호 봤어여? 아 난 오늘 안됐는데.."

참고로 저 로또리 샀었심다..-ㅁ-

"앗! 저 몰라여 아저씨 당첨번호 몇이예여.."

저와 아저씨간의 신난 로또리 복권의 번호 논쟁이 계속되었심다..-ㅁ-;;

그때 옆에계시던 님은 눈 동그랗게 뜨고..-ㅁ- 저놈이 태국놈야...한국놈야...

라는 눈으로 계속 쳐다 보고있었심다..-ㅁ-

갠적으로 외국여행을 다닐때 말잘하는 사람이 옆에서 혼자 떠들믄 좀 짜증이

나는 성격탓에...지래 찔려서 그때부터 아저씨의 말을 다 통역해드렸심다..-ㅁ-

"손님 무에타이 알아여? 오늘 내 아들이 주니어부 챔피언 먹은 날이예여
이따가 집에가서 축하해 줘야지..오늘 정말 기분좋다! 나도 19살때까지..
무에타이 했었고 우승도 두번이나 해봤어요.. 우리아들 정말 장하지요?"

암튼...이런 저런 택시기사 아저씨의 말과 말과 말이 이어질때쯤...

길이 좀 막혀서 였는지 조금은 늦게 카오산에 도착했심다...

택시기 100밧 줬심다...-ㅁ-;;

참고로 전 밤에 카오산 길을 다닌적이 한번도 없었심다...

어제의 (헬로윈)의 여파가 아직 남은걸까요? 주변은 어수선하고 깃발들이

막 펄럭이고있었심다..경찰들도 많이 깔려있거여...

암튼...숙소에 묵고계신 곳을 확인하거 덥고 그래서 땡모반(수박주스)하나

마실까 했더니..밤에 파는데가 없더군요..-ㅁ-;;; 울면서 그냥 또 좋은곳

'맥도널드' 갔심다..ㅋㅋㅋㅋ

참 어이없지않심까? ㅡㅡ;;;

음료수값은 님께서 내신다고해서 넙죽 받아먹고..-ㅁ- 그래도 동네 오신

손님 같아서 받아먹기가 참 죄송하고 그래서 암튼....스프라이트 얻어먹었심다.

그리고는 또 신나게 농담따먹기를 연속으로 한후...10시...정도 되었을까..

친구와의 약속이 있어서 전 그님과의 악수를 마지막으로 택시에 다시 몸을

실었심다..

오늘 길거리를 돌아다니면서 얘전과는 다른 많은 것들을 느꼈심다..-ㅁ-

1) 아 태국도 단속이 심해지고있구나..-ㅁ-;;

2) 아 태국도 한국과 비슷한 상표가 많이 등장하는구나..
  ex) 아다두스. 나카. 까르디나.체널(압권임다.)시찌. 루이바톤 등등

3) 택시들이 배들이 불렀구나..손님도 안태우고 걍 지나가고..-ㅁ-;;

4) 한국인에 대한 인상이 그렇게 나빠지진 않았구나..더 심해지진 않았다..

5) 길거리에 좌판들이 슬슬 문들을 닫겠구나...-ㅁ-;;

6) 한국인 관광객분들이 참 많이 줄어들었구나....ㅡ.ㅜ

7) 토요일인데도 차가 무진장 막히는구나...-ㅁ- 금욜도아니고...

등등..-ㅁ- 참 많은데 오늘 글진짜 길게 쓰네여..ㅡㅡ;;;;


어찌되었건 함께 동행하셨던 분께 알차게 알려드리지 못해 죄송하구요...

태국에 대한 인상을 최대한 좋게 심어 드리기 위해 노력은 했는데.-ㅁ-;;

잘되었는지는 모르겠심다..-ㅁ- 태국 좋은 나라라뉘까여..-ㅁ- 진짜룽..

다른 여행자분들 도움 필요하시다면 가루 태국에 있는 동안은 최대한 도와드릴

께여..^^ 메일 같은거 주시구여...

그래도 오늘은 잼있는 날이었심다..^^ 간만에 한국 사람도 만나고..^^

케케케케...^^

오늘도 쇼핑의 황제 가루는..-ㅁ- 또 사라지겠심다...한동안 안나타 날것같아여

갑자기 조금 바빠질듯 합니다..-ㅁ- 영차 하지만 그래도 자주 와봐야져..^^

혹시 오늘 제 글에 딴지 걸릴만한 것들이있을까여..-ㅁ-;;; 없으믄 좋겠는데.

-ㅁ-;;;;;

거러면 모두들 님들 행벅하고 좋고 즐겁고 앙증맞고 사랑스러운 하루들을

보내시기를 바랄께여..^^


ps)전에도 말씀드렸지만..-ㅁ- 태국말 기차게 잘하지 못함다..-ㅁ- 가끔..
태국말 해석및 작문 문의가 들어옴다..-ㅁ- ;
제가 할줄알믄..-ㅁ- 학원 차렸심다..-ㅁ- 걍 일반 용어만 대충대충 띄엄띄엄
알아듣심다.-ㅁ- 남들보기엔 첨보시는 분들은 잘한다하겠지만서리.-ㅁ-;;
오해의 여지가 있을까봐..-ㅁ- ps달았심다..-ㅁ-;;; 태국어 작문 문의 사절임다..-ㅁ-;;

7 Comments
타이항공 2003.11.02 15:15  
  가루님은 왜 한국 들어오시려고 하시는지 궁굼합니다.^^
한마디 2003.11.02 19:26  
  딴지 아니라니깐여......--+
가루 2003.11.02 22:09  
  아직은 저 학생이예여.-ㅁ- 좀 나이든 학생..-ㅁ-;; <br>
졸업도 해야하고 또 직장도 잡아야지여..ㅡ.ㅜ <br>
그래서 아들딸 숭숭 낳아서 태국지사로 발령받는거예여 <br>
ㅋ ㅑ~~~ 맘대로만 된다면 세상 전부 제꺼지싶네여..ㅋ <br>
<br>
그리고.-ㅁ- 딴지 아니신거 아라여..-ㅁ-;;
자나깨나 2003.11.03 15:24  
  쇼핑얘기는 즐겁심돠......언제나 어디서나~♬ <br>
건강하세요..^^
짝퉁 2003.11.05 05:08  
  로렉스,  까띠엘 , 시계는 얼마에 사야 잘 사는 것인가요?
가루 2003.11.05 12:04  
  얼만큼 잘 만들어져있냐에 따라 다르겠지여..-ㅁ-;; <br>
길거리 표는..-ㅁ-;;로렉스는 무조건 2000밧이 넘게 <br>
처음에 부르기 시작하던데..-ㅁ-;; 한 400~500 밧이면 <br>
될것같고 까르띠에는..-ㅁ- 줄 헐렁거리는건 200밧.. <br>
줄도 괜찮고 좀 쓸만 하다 싶은건...300 밧..-ㅁ-;; <br>
누구는 120밧에 사온다는데..그건 거짓말이지싶구여.. <br>
암튼...그정도면 되지않을까 싶어요...
글에나오는이-- 2003.11.10 13:54  
  우와 벌써 일주일이나 지났네요. 그 짧은시간에 있었던일을 이렇게 길게 쓰시다니...다시한번 놀랍네요..저 오늘밤에 방콕으로 내려가는데 시간 괜찮으시면 지포라이타좀 봐주세요(쌩까자는 말 무시하고 이렇게 또 부탁드리네여^^) 지포라이터하나만 사달라구 하두 난리여서 사다주기는 해야하는데 저가 영 볼좀 모르거든요...-- 방콕가면 전화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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