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태국 태국속의 나 9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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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태국 태국속의 나 9편

토라만 5 808
도시락

태국인이 도시락을 들고 다니는 것은 거의 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도시의 어딜 가도 싸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4월이 되면 태국은 장시간 휴면시간에 들어간다.

학생들은 3월 – 5월에 이르는 기나긴 방학에 들어가고

회사들도 쏭크랑을 전후로 짧게는 3-4일 길게는 1주일

휴가기간에 들어간다. 이유는 덥기 때문이다 이기간이 되면

살인적인 더위가 온다. 보통이 40도이고 좀 심하면 45도까지

오른다. 그러니 쉬는 건 당연한 일이다.

대부분의 태국인들이 이기간에는 바다로 많이 들 놀러 간다.

바다에 도착한 태국인들은 먼저 햇빛을 가릴수 있는 장소와

돈의 여유에 따라 앉은 수 있는 의자을 확도한다.

그 다음은 해변 뒤편에 있는 노점상에 가거나 불러서 쏨땀과

까이양을 시킨다. 물론 카니요도 꼭 시킨다.

(쏨땀: 덜익은 파파야로 만든 요리 매우 매움, 까이양: 닭고기

바비큐, 까니요: 찹쌀밥)

그 음식이 준비되면 맥주나 술을 꺼내서 먹고 마시기 시작한다.

바다는 뒷전이다 바로 그 맛에 바다를 온다고 싶을 정도이다.

특별히 집에서 싸온 음식을 꺼내도 그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고

단지 동네에서 맛있는 것을 사온 것 뿐이다.

태국 여행을 많이 했거나 사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태국의 어느 바닷가를 가도 3가지 요리를 볼 수 있을 것이다.

마치 태국의 대표 요리처럼 태국사람도 지방색을 따지는데

이 음식만큼은 그 지방색에서 구별을 원치 않는 거 같고 집에서도

입이 심심하거나 뭔가 당길 때는 이 음식들을 구입해서 먹는 것이

별도의 도시락이 필요 없게 하는 원인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태국에도 수많은 패스트 푸드가 들어와 판매를 하고 있지만 바로

그 옆에서 장사하는 쏨땀 아줌마는 그 패스트 푸드의 직원때문이라도

무시 할 수가 없는 상대이다.

쏨땀! 먹어본 사람은 진정 태국을 여행 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 매운 맛 그 신맛 그리고 그 후의 트름 이 3박자를 잘 이해 한다면

반 태국 사람이라고 말하는 외국인도 보았다.

하여간 태국에는 절대적으로 아직은 도시락이 필요한 거 같지는 않다.
5 Comments
eqwweq 2003.11.24 07:27  
  태국갔다온지 4개월지나니  이제 기억도 가물하고 <br>
가지도온 태국 음악도 지겨워지고 참다행입니다 <br>
제가 이렇게 잘버티고 여기 살고 있으니 언젠간 다시 가겠죠 !!!  언제 갈까!!
한가지딴지.. 2003.11.25 02:59  
  뭐 딴지걸 성격의 글은 아니지만... 카니요가 뭔지 한참 생각해봤습니다... 뭐 발음이 빨라지면 그렇게도 들리지만 그래도 태국어 써있는대로 쓰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발음은 비슷하게 쓸수 있잖아요?? 카우 니여우....
필리핀 2003.11.25 10:31  
  한국에서도 바다 가는데 도시락 싸가는 사람 거의 없지요. 가서 해먹거나 사먹지요. 그리고 태국은 날씨가 항상 더우니까 도시락 싸가면 음식이 상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더욱 더 도시락을 안 싸가게 되지요. 단, 찹쌀밥은 상하는 속도가 더뎌서 가끔 장거리 버스 타면 찹쌀밥 도시락 먹는 사람 볼 수 있습니다.^^
후후 2003.11.27 03:15  
  그런이유 아닐걸요?하루종일 햇빛에 걸어논 닭이랑 <br>
돼지고기,쌀밥등은 왜 안상하죠? 알고 얘기합시다 <br>
호호아가씨 2003.11.29 16:55  
  쏨땀! 난 매일 두번씩 먹었습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br>
기냥 먹어도 맛나고, 찰밥 한덩어리랑 먹으면 더 맛나고 <br>
나도 쏨땀이랑, 찰밥이랑 사갖고 공원에서 먹으면서 놀았습니다.  아, 또 가고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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