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준비하는 기쁨
이제 태국으로 떠나려면 일주일 남짓 남았습니다.
처음 나가보는 해외여행입니다.
그동안 태사랑에 죽치고 있었더니
이제 낯익고 반가운 기분마저 듭니다.
너무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 역시 나름대로 충실한 여행 정보를 담아와야겠다는
어쩌면 비장한(?) 보은의 각오마저 생깁니다.
이런 태국 여행자들의 열정이 모여모여
누구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태국으로의 여행길이
1cm씩, 1m씩 탄탄히 닦여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는 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헷갈렸는데;;;
이제는 그 길이 희미하게나마 보이다니 놀랍지 않습니다?!
(저는 초보니까 0.5cm~ 하핫)
작년에 결혼하면서 신혼여행으로 남도답사를 했더랬습니다.
여행경험이 별로 없는 제게 무척 즐거운 기억입니다.
남편은 신혼여행은 국내에서 한 대신에
해마다 한번씩 꼭 외국에 나가겠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별것 아닌 계획이겠지만,
또 어떤 이들에게는 약간 벅차기도 하고 그야말로 꿈같은 계획 아닐까요?
그렇게 남편의 약속대로 첫번째 해외여행이 제게 찾아온 것입니다.
여권도 신청하고 항공권도 알아보고
책도 읽고 인터넷을 뒤지고...
바쁜 남편 대신에 여행준비를 전담한 저는
떠나기 전의 즐거움과 흥분을 톡톡히 맛보고 있습니다.
여행은, 그것을 준비하는 것도 또 하나의 커다란 기쁨 같습니다.
다른 여행자들의 여행 일기를 읽으며,
두툼한 정보 보따리를 풀어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조바심을 내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하핫 저는 백수~).
태국의 수도가 방콕이라는 것밖에 몰랐던 제가
이제 아침식사를 하면서, 밤에 맥주를 마시면서
남편에게 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태국 음식은 정말 맛있대, 걱정하지마.
팍치라는 것만 빼달라고 하면 된대.
향신료로 쓰이는 채소인데, 행주 썩은 냄새가 난다나..
(버벅대는 발음으로) 뿌...팟...퐁...커리는 게요리인데 그거 진짜 맛있대.
많이 비싸지도 않더라. 꼭 먹어보자, 우리^^
-아유타야는 정말 이렇게 어마어마한 유적지인데
제대로 복원이 안 되고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야...
그나저나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보고 싶은데,
오빠는 자전거를 잘 못 타니 원...
이제 남은 일주일을 저는 또다른 준비에 쏟으려 합니다.
(백수의 자유....)
저희 둘만의 여행자료집을 만들어서
한손에는 헬로태국을 다른 한손에는 우리의 자료집을~
역사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관한 자료를 정리해서
보다 의미있고 알찬 여행을 해보려고요.
저희는 쇼를 구경하거나 쇼핑하기, 나이트클럽에서 놀기등보다는
유적지나 박물관을 돌아보고, 시장과 거리를 관찰하며 다니는
답사 여행자 스타일이거든요.(원체, 잘 놀 줄을 모름)
단, 직접 즐기는 스포츠는 예외~
이렇게 여행자들만의 특성을 살려 준비하는 여행도
꽤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이렇게 공들이는 까닭은
첫여행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언젠가 또다시 태국을 찾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좋아서 꼭 다시 갈 것만 같습니다.
다시 떠나려할 때 나만의 여행수첩을 가지고 있다면
든든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초행길이라 휴양에 초점을 맞춰 방콕과 푸켓을 다녀오지만
다음에는 북부쪽으로 잡아서 트레킹도 하고
또 앙코르왓까지도 돌아보는 여행을 하고 싶네요.
(하핫..아직 첫번째도 안 갔으면서 이런 망발을...)
앞으로 남은 일주일
변함없이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__)
처음 나가보는 해외여행입니다.
그동안 태사랑에 죽치고 있었더니
이제 낯익고 반가운 기분마저 듭니다.
너무 도움을 많이 받아서,
저 역시 나름대로 충실한 여행 정보를 담아와야겠다는
어쩌면 비장한(?) 보은의 각오마저 생깁니다.
이런 태국 여행자들의 열정이 모여모여
누구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태국으로의 여행길이
1cm씩, 1m씩 탄탄히 닦여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에는 태국이 어디에 있는지도 헷갈렸는데;;;
이제는 그 길이 희미하게나마 보이다니 놀랍지 않습니다?!
(저는 초보니까 0.5cm~ 하핫)
작년에 결혼하면서 신혼여행으로 남도답사를 했더랬습니다.
여행경험이 별로 없는 제게 무척 즐거운 기억입니다.
남편은 신혼여행은 국내에서 한 대신에
해마다 한번씩 꼭 외국에 나가겠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어떤 이들에게는 별것 아닌 계획이겠지만,
또 어떤 이들에게는 약간 벅차기도 하고 그야말로 꿈같은 계획 아닐까요?
그렇게 남편의 약속대로 첫번째 해외여행이 제게 찾아온 것입니다.
여권도 신청하고 항공권도 알아보고
책도 읽고 인터넷을 뒤지고...
바쁜 남편 대신에 여행준비를 전담한 저는
떠나기 전의 즐거움과 흥분을 톡톡히 맛보고 있습니다.
여행은, 그것을 준비하는 것도 또 하나의 커다란 기쁨 같습니다.
다른 여행자들의 여행 일기를 읽으며,
두툼한 정보 보따리를 풀어보며
감탄하기도 하고, 조바심을 내기도 하고,
그러다보면 하루가 훌쩍 지나갑니다(하핫 저는 백수~).
태국의 수도가 방콕이라는 것밖에 몰랐던 제가
이제 아침식사를 하면서, 밤에 맥주를 마시면서
남편에게 태국에 대해 이야기를 해줍니다.
-태국 음식은 정말 맛있대, 걱정하지마.
팍치라는 것만 빼달라고 하면 된대.
향신료로 쓰이는 채소인데, 행주 썩은 냄새가 난다나..
(버벅대는 발음으로) 뿌...팟...퐁...커리는 게요리인데 그거 진짜 맛있대.
많이 비싸지도 않더라. 꼭 먹어보자, 우리^^
-아유타야는 정말 이렇게 어마어마한 유적지인데
제대로 복원이 안 되고 있다니 안타까운 일이야...
그나저나 자전거를 빌려서 돌아보고 싶은데,
오빠는 자전거를 잘 못 타니 원...
이제 남은 일주일을 저는 또다른 준비에 쏟으려 합니다.
(백수의 자유....)
저희 둘만의 여행자료집을 만들어서
한손에는 헬로태국을 다른 한손에는 우리의 자료집을~
역사와 정치, 사회, 문화 전반에 관한 자료를 정리해서
보다 의미있고 알찬 여행을 해보려고요.
저희는 쇼를 구경하거나 쇼핑하기, 나이트클럽에서 놀기등보다는
유적지나 박물관을 돌아보고, 시장과 거리를 관찰하며 다니는
답사 여행자 스타일이거든요.(원체, 잘 놀 줄을 모름)
단, 직접 즐기는 스포츠는 예외~
이렇게 여행자들만의 특성을 살려 준비하는 여행도
꽤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제가 이렇게 공들이는 까닭은
첫여행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이미,
언젠가 또다시 태국을 찾게 될 것이라는
예감을 하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너무 좋아서 꼭 다시 갈 것만 같습니다.
다시 떠나려할 때 나만의 여행수첩을 가지고 있다면
든든할 것이기 때문이죠.
이번에는 초행길이라 휴양에 초점을 맞춰 방콕과 푸켓을 다녀오지만
다음에는 북부쪽으로 잡아서 트레킹도 하고
또 앙코르왓까지도 돌아보는 여행을 하고 싶네요.
(하핫..아직 첫번째도 안 갔으면서 이런 망발을...)
앞으로 남은 일주일
변함없이 잘 부탁드립니다.
꾸벅(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