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왜 하필 태국을 택했을까..?
아직까지 궁금하다.
한번도 가보지도 못한나라..
알고있는거라곤 좋게는 미소의 나라, 나쁘게는 말라리야, 매춘의 왕국.
이것이 태국에 대해 알고 있던 정보의 전부였는데 말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졸업해서 가계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간절한 바램을 뒤로하고 나름대로 큰 뜻과 포부를 가지고 선택한 휴학.
1년이란 시간이 길다면 길고 , 짧다면 짧겠지만 ..
벌써 반이상 흐른 이때 나는 무얼했나.. 하며 되짚어보니
알바로 번 알량한 돈 몇푼만 쥐어져있을뿐이다.
애초에 생각했던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는 무리고
그렇다고 나름대로 고생하면서 번 돈을 놀고 먹는데 흥청망청 쓰기엔
아쉽다.. 그래서 여행이나 갈까.. 하며 몇 나라를 물망에 올렸는데..
참 이상하게.. 예전부터 가고싶어하던 일본도, 친구가 살고있는 중국도
그렇게 자연이 아름답고.. 원하던 어학연수까지 같이 할수 있는 필리핀도
꼭 이곳을 가야겠다는 맘이 생기는 곳이 없었다.
그리고.. 정말 우연처럼 알게된 이 사이트..
그리고 태국이라는 나라.
처음 며칠동안은 잠도 안자고 게시판에 올려진 모든 자료들 ..
앞서 태국땅을 밟은 모든 분들의 여행기들을 읽으면서..
올해, 태국을 안가면 상사병에 걸려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태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태국 근처에도 못가본 내가
이제는 여행에 필요한 간단한 말 정도는 하게되었다.
만나는 친구마다 태국에 대해서 얘기를 해놓았더니
어렵지 않게 동행도 구하게되었다.
그리고 오늘 9월 떠난다.
내가 강하게 끌린 태국 처럼 .. 태국도 나를 반갑게 맞아줄까.
나의 이 상사병은 막상 태국에 도착하면 오히려 실망으로 바뀌게 될까..
쓸데 없는 걱정을 하면서 어김없이 오늘도 이곳 태사랑에 접속을 한다.^-^
이번 여행이 내 인생을 바꿔줄꺼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일상에 지치고 .. 스스로에게 실망해가고 있는 내자신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조금은 바꾸고 싶다.
문을 열고 한발짝 나가면 카오산 로드가 펼쳐질것만 같은 착각속에
나 자신에게 말을 건다. 분명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나을꺼라고...
잘 다녀 오겠습니다..^-^...
한번도 가보지도 못한나라..
알고있는거라곤 좋게는 미소의 나라, 나쁘게는 말라리야, 매춘의 왕국.
이것이 태국에 대해 알고 있던 정보의 전부였는데 말이다.
조금이라도 일찍 졸업해서 가계에 보탬이 되기를 바라는 부모님의
간절한 바램을 뒤로하고 나름대로 큰 뜻과 포부를 가지고 선택한 휴학.
1년이란 시간이 길다면 길고 , 짧다면 짧겠지만 ..
벌써 반이상 흐른 이때 나는 무얼했나.. 하며 되짚어보니
알바로 번 알량한 돈 몇푼만 쥐어져있을뿐이다.
애초에 생각했던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는 무리고
그렇다고 나름대로 고생하면서 번 돈을 놀고 먹는데 흥청망청 쓰기엔
아쉽다.. 그래서 여행이나 갈까.. 하며 몇 나라를 물망에 올렸는데..
참 이상하게.. 예전부터 가고싶어하던 일본도, 친구가 살고있는 중국도
그렇게 자연이 아름답고.. 원하던 어학연수까지 같이 할수 있는 필리핀도
꼭 이곳을 가야겠다는 맘이 생기는 곳이 없었다.
그리고.. 정말 우연처럼 알게된 이 사이트..
그리고 태국이라는 나라.
처음 며칠동안은 잠도 안자고 게시판에 올려진 모든 자료들 ..
앞서 태국땅을 밟은 모든 분들의 여행기들을 읽으면서..
올해, 태국을 안가면 상사병에 걸려서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태국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던 내가, 태국 근처에도 못가본 내가
이제는 여행에 필요한 간단한 말 정도는 하게되었다.
만나는 친구마다 태국에 대해서 얘기를 해놓았더니
어렵지 않게 동행도 구하게되었다.
그리고 오늘 9월 떠난다.
내가 강하게 끌린 태국 처럼 .. 태국도 나를 반갑게 맞아줄까.
나의 이 상사병은 막상 태국에 도착하면 오히려 실망으로 바뀌게 될까..
쓸데 없는 걱정을 하면서 어김없이 오늘도 이곳 태사랑에 접속을 한다.^-^
이번 여행이 내 인생을 바꿔줄꺼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는 일상에 지치고 .. 스스로에게 실망해가고 있는 내자신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 조금은 바꾸고 싶다.
문을 열고 한발짝 나가면 카오산 로드가 펼쳐질것만 같은 착각속에
나 자신에게 말을 건다. 분명 내일은 오늘 보다 더 나을꺼라고...
잘 다녀 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