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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최문기 0 593
처음 낯선곳을 가게되면 두려움과 공포가 밀려온다..
말도 통하지않고 낯선 사람들..
내가 처음 태국에 배낭여행을 갔을때도 그랬다..
3년전..텔레비젼을 보다가 나도 외국 한번 나가보고 싶은데..란
생각이 들었다..다음날 여권 만들고 발권하고..아무런 준비없이
떠났던 첫 배낭여행..공항서 밤세워도 보고...
가이드북 들고 안되는 말들 하면서 밥먹었던 기억들...
힘들었지만 지금은 모든것이 추억이다..15일 짧은 배낭여행이였지만
내 인생에서는 긴 시간이였다..한국에 들어와 직장을 잡고
설날이나 휴가 추석때 일년에 두번씩 태국에 들어가서 아는 사람들을
만나고 했었다...
홍콩..너무 막막하게 여행 했었던곳...돌이켜 보면 5일간 굶어 죽지
않은게 신기할 정도다..말한번 해본적이 없으니...말은 안통해도
여행 하는데 약간의 어려움은 있지만...굶어죽지 않는다는것을
깨닫게 해준 여행지다..
뉴질랜드..현재 4개월째 여행중이다..처음으로 비행기를 탔었을때
노랑머리 갈색..250명 정도 되는 여행객 중에 동양이인 두명뿐이
였다는것에 대해 압박감이 너무 컷다..
영어도 잘 못하는 나였기에 더더욱이나..사람들이 hi라는 말을하면
얼굴 피하기에 급급했다..그러다가 농장에서 일하면서 돈모으고
백페커에서 자연스럽게 외국인 친구들 사귀다 보니..아침에 눈뜨고
외국애들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나오는 good-morning..
이제는 외국 사람들을 봐도 두려움이 느껴지질 않는다..
친한 외국인 친구도 많이 사궈놨고..
처음에 두려운것들도 막상 부딪히면 아무것도 아니다..

여행이란 두려움반 기대반...여행을 하면서 자기 자신을 찾고..
삶을 돌아 볼수도 있고..인생에 여유도 찾을수 있는것 같다..
현재 여행하시는 모든분들 건강하고 행복한 여행 하세요..
Take good care...have a good trip &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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